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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395

[독서일기] 너희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를 누구라 하느냐? [독서일기] 너희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를 누구라 하느냐? 2017년 2월 2일 목요일. 날씨는 차지만 마음은 뜨거운 하루. 들어나 보았는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를. 사람들은 판넨베르크를 어떻게 생각할까? 필자가 한국적 정서에 두 가지 관점이 유효하다. 하나는 '판넨베르크가 누구기에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이성으로 하나님을 증명하려 했던 신학의 헤겔주의자일뿐이다.'라고. 그럼 너희는 판넨베르크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자 현욱이가 대답하여 가라사대"에구야. 아직 읽어 보지 않아서 모르것는디요!"하여튼 오늘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1권이 도착했다. 소문만 무성하던 바로 그 책이다. 판넨베르크의 책이 우리나.. 2017. 2. 2.
[독서일기] 칭의 논쟁을 생각하다 [독서일기] 칭의 논쟁을 생각하다2017년 2월 2일칭의 (稱義, Justification)는 의롭게 된다는 법정 용어다. 신학에서는 칭의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데, 그만큼 논란도 많고 의견도 다양하다. 루터의 종교개혁 사상이 '이신칭의'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만큼 칭의는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며 화두다. 사실 그동안 칭의는 잠잠했다. 아니 몇 년 동안 논란의 핵심에서 가라앉았다. 간간이 논문 주제나 누군가의 관심의 대상이긴 했지만 화두는 아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작년부터 칭의 문제가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오더니 지금은 기독교의 중요한 화두로 다시 자리를 잡았다. 잠시 일어난 거품인지는 모르지만 요즘 출간되는 책들의 많은 부분이 칭의다. 먼저, 2016년에 나온 책들을 보자.최갑종의 와 톰.. 2017. 2. 2.
[독서일기] 한길사를 읽다 [독서일기] 한길사를 읽다2017년 1월 31일 밤에 씀.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한다. 어쩌지? 한길사 출판사는 문외한이다. 분명하게 한길사를 인지한 것은 한길사에서 기획 출간되고 있는 그레이트북스와 시오노 나나미의 시리즈 덕분이다. 로마인 이야기는 11권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정확한 기억은 없다. 로마사가 아닌 로마인 이야기라 지금까지의 로마사를 새롭게 보게 했다. 그레이트북스는 워낙 철학책을 좋아하는 지라 자연스레 알게 된 시리즈다. 오늘 책상 한 켠에 한길사 책들이 쌓여 있다. 이 책들은 한 달 전에 중고서점에 구입한 책들이다. 김대중의 은 특이한 책이다. 김대중 평전을 본적이 있으나 이 책은 처음이다. 아직 읽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 알 길이 없지만 호기심이 생긴다. 박태순의 권. 2권은 없.. 2017. 1. 31.
[독서일기] 강진 여행을 꿈꾸다 [독서일기] 강진 여행을 꿈꾸다2017년 1월 31일 어제보다 덜 춥긴 하지만 아직도 날씨가 차다. 강진에 내려온지 벌써 일년 하고도 넉달이 지났다. 그런데 여지껏 강진이란 곳을 여행한 적이 없다. 고작 마량에 있는 헤일로 커피숍에 들러 글을 쓰고 쉬러 간 것 뿐이다. 홀러 어디론가 떠날 때는 항상 강진을 벗어났다. 그냥 멀리 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인지 고향인 강진을 거의 알지 못한다. 여행 나닌 적도 수년 전에 다산 초당과 사의재, 지난 여름 영랑 생가 말고는 가곳이 없다. 저두에 가우도 출렁다리도 다리 위만 살짝 걸었다 왔을 뿐이다. 그 흔한 청자박물관에도 들어가보지 못했다. 그동안 사 놓은 강진 관련 책을 모아보니 다섯권이다. 김덕진 남양미디어주희춘 남양미디어조헌주 동아일보다조헌주 동아일보사정.. 2017. 1. 31.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카바사와 시온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카바사와 시온/은영미 옮김 / 나라원 일단 독서법 중에서 잊지 않고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은 좋다. 그럼에도 몇가지는 지적해야할 것 같다.먼저. 책 제목이 불필요하게 길다. 그냥 잊지 않는 독서법 정도로 해도 좋겠다.또한,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인해 좋은 내용이 반감된다. 절대라는 말은 함부로 쓰는 말이 아니다. 하나 더, 그다지 내용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책 읽기에 익숙해진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결코 5점 만점에 3점 이상은 주지 않을 책이다. 그럼에도 난 이 책에 별점 4점을 준다. 왜? 그것은 내용보다 문장이 평이하고 술술 읽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서에 서툰 독자들이라면 책을 정리해 시도해 본다면 좋을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2017. 1. 30.
[독서일기] 나의 눈부신 친구 / 엘레나 페란테 [독서일기] 나의 눈부신 친구를 읽으며2017년 1월 18일 삼일째 엘레나 페란테의 (한길사)를 읽고 있다. 읽은 지가 삼일째되는 것이지 실제로는 어제 150쪽 정도 읽고, 오늘 333쪽까지 읽었으니 이틀째가 옳다. 무지막지한 시간을 를 읽는데 시간을 보내고 일반 책이라면 벌써 두 권은 읽었을 시간이다. 역시 난 소설에는 젬병이다. 어쨌든 수많은 찬사처럼 이 책은 탁월한 책이다. 사람의 심리를 어찌 이리도 적나라하게 까발리면서 심장을 후벼파는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작가인 엘레나 페란테도 대단하고, 번역한 김지우도 대단하다. 어쩌면 번역자인 김지우에게 더 많은 공을 돌리고 싶다. 글이 술술 읽힌다. 번역자는 직역과 의역 사이에서 갈등과 고민, 번뇌에 휩싸인다. 나 같은 활자중독자는 .. 2017. 1. 18.
책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이레서원 책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이레서원2017년 1월 17일 화요일 책을 사랑하는 것이 뭘까? 요즘 부쩍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중 2가 되기 전까지 교과서 외에는 거의 본 적도 읽어 본 적도 없습니다. 육 남매를 키우기 위해 부모님들은 공부는 거의 관심이 없었습니다. 당시 동내 어르신들이 다 그랬습니다. 빨리 졸업하고 취업해 돈을 버는 것이 전부라고 믿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제가 얼마나 책을 좋아하고 미친 듯이 사랑하는지를. 그렇게 스물일곱의 나이에 직장 생활을 접고 대학이란 곳을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기분 위를 사뿐사뿐 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책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책 읽는데 투자했습니다. .. 2017. 1. 17.
[독서일기] 붙잡고 싶은 일상의 순간들 [독서일기] 붙잡고 싶은 일상의 순간들2017년 1월 17일 누구나 기억하고 싶은 일상이 있다.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사랑하고 즐거웠던 일상들이 그렇다. 특히 마음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와의 순간들은 '행복'으로 기록되고, '사랑'으로 적는다. 어제 2박 3일의 부산 일정을 마치고 시골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아침, 돌아오는 날 필주에게 집으로 가자고 했다. 어차피 토요일에 다시 부산 와야 하니 그 때 다시 오자고 했다. 오고 싶은 마음과 있고 싶은 마음이 필주 안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직 덜 놀아서 아쉬운지 이번 주까지 있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결국 어제 저녁 찬주 필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칠서까지 가서 다시 오라는 말에 차를 돌려 되돌아갔다. 집에 도착하.. 2017. 1. 17.
[독서일기] 보길도의 추억 [독서일기] 보길도의 추억2017년 1월 7일 보길도는 참 매혹적인 섬이다. 수년 전 보길도 친구를 만나서 들으니 보길도가 자신의 고향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나다. 학교 다닐 때는 촌이고 섬이라 교통이 불편히 싫었는데 지금은 아니란다. 그럴 것이다. 불편함이 나쁜 것은 아니다. 보존과 가치를 창출한다. 그래서 윤선도사 유배 당한 곳이 아니던가. 시와 산문이 어우러진 묘한 글인 강제윤의 는 내게는 어색하다. 난 시를 부러워하지만 좋아하진 않는다. 난 산문이 맞다. 그럼에도 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범접할 수 없는 그윽한 향기가 있다. 어쩌면 시가 싫다는 말에는 시를 쓰지 못해 발현하는 은근한 질투심이 스며있을 지도 모른다. 고산 윤선도의 [낙서재에서 우연히 읊다]의 전문이다. 눈은 청산에 있고 귀는 거문고 있.. 2017. 1. 11.
[독서일기] 외롭게 피는 동백이 좋다. [독서일기] 외롭게 피는 동백이 좋다. 2017년 1월 7일 토요일 겨울비가 애절하게 내린다. 우연히 강제윤의 를 보고 구입했다. 보길도는 추억의 섬이다. 스물이 되기 직전 교회 다니던 친구가 수련회를 가지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갔는데 그곳이 보길도였다. 갈아입을 옷도 없고, 언제 끝나는 지모 모를 수련회. 결국 난 다음 날 배를 타고 보길도를 빠져나왔다. 아직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풍경이 하나 있다. 그곳이 어느 곳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모래사장이었다. 지도를 찾아보니 아마도 보길동 초등학교였던 같다. 저녁 휘황찬란하게 비추는 보름달이 앞 섬 위에 떠서 그윽한 향기를 뿜어냈다. 처음으로 가본 보길도, 그 이후로도 단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곳이다. 보길도는 윤선도와 동백꽃으로 알려진 곳이다. 보길도.. 2017. 1. 8.
[독서일기] 새물결플러스 책이 오다 [독서일기] 새물결플러스 책이 오다 오전에 글을 쓰고 몸이 몹시 피곤해 잠깐 눈을 붙였다. 점심때 일어나 다시 글을 썼다. 3시가 넘어가니 정신이 맑아지지 않아 외출을 결심했다. 지난 주 강진 우리서점에서 구입했던 장강명의 를 교환하러 갔다. 집에 오니 한 권이 더 있었던 것이다. 책을 반납하고 다른 책으로 교환했다. 강준만의 와 도종환 산문집 , 김형경의 이다. 김형경의 이번 책은 독성성장 에세이란 부제를 달았다. 새물결출판사의 책들이 들어왔다. 행복하다. 작년(2016년) 신간을 모두 신청했다. 책꽃이 꽂으니 두 칸을 넘고 세 칸의 절반을 잡아 먹는다. 배부르다. 이번에 들어온 책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요한계시록 주석이다. 흠... 어떻게 썼는지. 궁금해진다. 2017. 1. 5.
[독서일기] 1인 출판사를 꿈꾸다 [독서일기] 1인 출판사를 꿈꾸다 2017년 1월 4일 . 날마다 책상에 10 시간 가까이 앉아 글을 쓴다. 가끔 화장실에 밥 먹으러 나가는 일 외에는 나가지 않는다. 좋은 증상이 아니다. 오늘 나빌 쿠레쉬의 를 207쪽까지 읽었다. 실화라서 그런지 의외로 재미있다. 재미는 도대체 어디서는 오는 것일까? 어떤 글은 정말 지루하다. 그런데 어떤 책은 극적이지 않지만 의외로 재미가 있다. 그 재미라는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내 글에도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무엇인지 모르겠다. 내가 언제부터 글쟁이가 되었을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내의 죽음 이후 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무릎까지 아파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갑자기 쇄도하는 글 청탁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게 만든다. 알라를 찾다가 .. 2017. 1. 4.
[독서일기] 두 책을 엮다 [독서일기] 두 책을 엮다 나빌 쿠레쉬의 (새물결플러스) 정두성의 (세움북스). 아스타크피룰라! (알라여 용서하소서!).솔직히 난 무슬림과 회교도를 분간하지 못한다. 알라와 모하메드의 차이도 모른다. 단지 아는 것은 이슬람은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며 철저하게 배타적이라는 것. 그것만 알았다. 종종 단체 카톡방에 올라는 잔인한 사진들과 끔찍한 구호와 함게 뒹굴고 있는 알 수 없는 광기만 이슬람을 알려준다. 그런데 오늘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처음 의 표지를 봤을 때 또 이상한 한 권의 책이 나왔는가 보가 싶었다. 안 읽어봐도 뻔한 이상한 간증 소설쯤으로 치부했다. 그런데 출판사 이름을 보는 순간 기겁을 했다. 다름 아닌 새물결출판사였다. 흠........ 왜 이렇게 구닥다리 같은 소설을 출간하지.. 약간의.. 2017. 1. 2.
[독서일기] 김석년 목사님과의 조우 [독서일기] 김석년 목사님과의 조우 2016년 12월 29일 목 이틀 뒤면 2016년도 끝이 난다. 내일이면 애들은 겨울 방학에 들어간다. 영원히 가지 않을 것 같았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4월 16일은 세월호가 침몰한 날이고, 6월 4일은 아내가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고 천국에 간 날이다. 두 달 가까이 차이가 있는데 왜 두 날을 하나의 날로 기억하는 걸까? 아마도 4와 6이라는 두 숫자가 공통적으로 들어갈 날이라 그런 것 같다. 또한 두 날은 나에게 '운명의 날'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나의 보수적 신앙관에 심각한 흠을 가져다주었고, 아내의 죽음은 신앙 자체를 흔들어 버렸다. 자의적으로 예전의 순수한? 시절로 되돌아가려 하지만 허망한 것임을 안다. 두 사건은 나의 신학과 신앙에 거대한 충격을.. 2016. 12. 29.
[독서일기] 인물로 읽는 성경 [독서일기] 인물로 읽는 성경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참 신기하다. 목사가 성탄이브를 감각 없이 보내고 있다니. 신기하다. 오늘 정말 바쁘고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일년 동안 읽은 독서목록을 정리했고, 몇 곳에 보낼 서평을 적어서 보냈다. 오타를 줄이기 위해 불편하지만 프린트를 해서 일일히 수정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다음 해야 정신도 맑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다. 오늘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한 한 것 같다. 1월달 생삶가 도착했다. 이번호 부터는 내 글이 실리기 때문에 유의해서 봤다. 다행이 그런대로 글은 써 진 것 같다. 2월호가 문제다. 시간이 갈수록 이상하게 글쓰는 것이 정말 힘들다. 5.7가지 주석을 봐도 거기서 거긴 것 같다. 지금까지 성.. 2016. 12. 24.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좋은 책 10입니다. 올해는 제가 책을 얼마 읽지 못해 소개된 책 중에 두 권에 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올 해는 유난히 시에 대한 반응이 좋아 재판한 시집이 많다고 합니다. 시집은 초판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변화의 시기입니다. 비약과 은유가 가득한 시가 인기를 얻는다는 것은 시대가 하수상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경쟁의 시대엔 논설가가 되고, 평범한 날은 수필가가 되고, 우울한 시대엔 시인이 되거든요.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선정에는 중앙일보 출판·문학팀과 교보문고 북마스터·구매담당자 60명이 참여했다. 먼저 교보문고 측에서 2016년 출간된 도서 중 판매 부수와 독자 반응, 전문가 리.. 2016. 12. 24.
설교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설교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오늘은 누가복음 주석 18:1-8을 다루었습니다. 익숙한 본문이고 보통 '강청하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많이 설교합니다. 충신교회 목사였던 박종순 목사의 설교는 이렇습니다. 먼저 두 가지 주제로 간략하게 시작합니다. [ 첫째는 절망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째는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아래는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가지고 단어와 구절을 풀어 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100번 기도하면 천 가지 만 가지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한번 기도안하면 천 가지 만 가지 나쁜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충신교회는 두 가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기도운동.. 2016. 12. 9.
[독서일기] 사진으로 묵상하기 [독서일기] 사진으로 묵상하기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고신대 도서관. 날씨는 맑은데 무엇 때문인지 흐리다. 어제 양산 삼양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지인들을 잠깐 만나고 수영 누나 집으로 돌아오니 자정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시간이었다. 하루가 스멀스멀 기어가듯 하더니 지나고 나니 독수리처럼 용맹하게 하루가 가버렸다. 시간 어차피의 인간의 것이 아니지 않던가. 그렇게 어제라는 하루는 과거라는 창고 속에 일부의 공간을 차지하며 사라진다. 속물적 속성인지 모르지만 흘러가는 시간은 아쉽기만 하고, 기억할 수 없는 과거는 의미를 상실한 것 같아 아프기까지 하다. 그래서 난 하루를 붙잡고 싶어 사진을 그렇게 찍어 대는 줄 모르겠다. 한 장의 사진에 시간을 박제시켜 두고 싶은 것이다. 오늘도 저녁에 있을 공부 때.. 2016. 12. 5.
[독서일기] 하나님의 신비가 사라진 일상 [독서일기] 하나님의 신비가 사라진 일상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지혜는 죽음을 대면할 때 나온다. 용기 역시 죽음을 직면할 때 생겨난다. 용기와 지혜는 대치하는 듯 보이지만 같은 기원을 갖고 있다. 그것은 삶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월적 세계로의 인식 전환 속에 있다. 삶은 죽음이 깃들어 있고, 죽음은 삶에 의해 끊임없이 지배당한다. 죽음은 생명을 낳을 수 없지만, 생명은 죽음으로 향한다. 죽음이 이기는 듯하지만, 생명은 죽음이 낳지 못하는 또 다른 생명을 시간을 통해 낳는다. 그러니 죽음은 생명을 지배하는 듯하지만 결코 생명을 이길 수 없다. 생명은 일종의 에너지인데 하나님은 에너지의 기원이시며, 에너지 자체다. 종말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열역학 제2법칙도 또 다른 창조의 사역이다. 하나님 앞에.. 2016. 11. 29.
[독서일기] 오스왈드 챔버스의 거룩과 성화 [독서일기] 오스왈드 챔버스의 거룩과 성화2016년 11월 24일 목요일 하루에 6시간 이상을 생.삶 원고 쓰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쉽게 생각했는데 본문이 주제와 맞지 않으면 애를 먹는다. 예전에 글이 안 나오면 벽에 머리를 박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인가 보다. 누가복음은 복음의 보편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마태복음과는 사뭇 다르다.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풀어 나간다. 이야기가 많다보니 읽는 이는 즐겁지만 주해하는 이들에게는 고문에 가깝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말씀을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하나님의 존재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주해는 통독과도 다르고 일반 묵상과도 다르다. 주해하려면 최소한 원문을 살펴야하고, 영어 번역본은 두개 정도 봐야하고, 한글 주석도 3-5정도 참고해야.. 2016. 11. 24.
[독서일기]루터와 목표 기독교 이야기 [독서일기]루터와 목표 기독교 이야기2016년 11월 19일 토 오늘 도착한 최신간이다. 김양호의 는 아직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세움북스의 신간은 늘 설렘을 선물한다. 뭔가를 기대하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오늘 SBS 은 잔뜩 기대한 것 만큼 방영하지 못한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지만, 세움북스의 책은 늘 기대가 된다.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만큼 탄탄한 신뢰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두 권의 책도 흡족하다. 루터, 루터를 말하다국내도서저자 : 헤르만 셀더하위스(Herman J. Selderhuis) / 신호섭역출판 : 세움북스 2016.10.31상세보기 2016. 11. 20.
이덕주 교수의 한국교회사 이야기 이덕주 교수의 한국교회사 이야기 한국교회사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필자에게 이덕주란 이름은 매우 낯설다. 이번에 세움북스에서 출가된 김양호의 를 접하면서, 한국교회사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니 이덕주란 이름이 많이 보여 누군가 싶어 찾아보니 감리교 교수다. 감리가 교수인데 그가 집필한 책이 적지 않다. 대부분이 한국초대교회 이야기다. 가장 최근의 책으론 2016년 10월 공옥출판사에서 출간된 와 한들출판사의 가 보인다. 이전에도 2008년 10월 출간된 두 권의 책이다. 한 권은 이고 다른 한 권은 다. 이덕주 교수의 책은 아직 한 권도 읽어 보지 못한 탓에 어떤 스타일과 신앙관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진보적이면서도 보수적 성향이 뒤섞인 것 같다. 아마도 감리교란 교단이 만든 정체.. 2016. 11. 19.
[독서일기] 휴계소에서 만난 책 [독서일기] 휴계소에서 만난 책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눈이 가는 곳, 발길이 닿는 곳이 그의 마음이다. 고속도로 휴계소에 들르는 이유는 딱 두 가지다. 하나는 화장실, 다른 하나는 책! 언제부턴가 휴계소에 책이 진열되었다. 내 기억으론 6-7년 정도 된 것 같다. 무슨 마음으로 휴계소에 책을 진열해 놓는 것일까? 사가는 사람들이 있기나 할까? 가끔 그런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괜한 고민인 것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한다. 그런데 책을 살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내가 있지 않는가? 휴계속의 책들은 대체로 허접한? 책들이 많다. 그렇다고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휴계소마다 진열해 놓은 책이 다르다. 근접한 도로는 한 사람이 관리를 하는지 책들이 거의 동일.. 2016. 11. 16.
[독서일기]모든 아름다움은 길 위에 있다 [독서일기]모든 아름다움은 길 위에 있다 2016년 11월 13일 마량 장날이다. 예배를 마치고 필주의 소원대로 마량장을 향했다. 개도 보고, 달걀을 낳을 수 있는 닭도 알아 보았다. 팔생각이 없는지 가격을 물어도 대답이 시원치 않다. 3만원 가까이 하는가 보다. 집으로 돌아와 오늘 생삶플러스 원고를 마무리했다. 누나에게 전화가와 홍장로님 어머님이 소천하셨다고 한다. 장례식장은 감천 유병원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감천에 있는 처남에게 아내 옷을 가져다 주어야하는데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급하게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그런데 섬진강을 건너 하동에 들어서니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다. 관광철인가보다. 끝도 없이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다. 하염없이 이어지는 차들의 행로는 숨이 턱턱 막히게 한다. 사천 .. 2016. 11. 13.
[독서일기] 몸이 된 진리 [독서일기] 몸이 된 진리2016년 11월 6일 일지금도 교회가 필요할까? 목사인 내가 이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 의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요즘 드는 생각의 본심이다. 내가 말하는 교회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아니다. 지금 이 시대의 조직된 교회, 정형화된 교회를 말한다. 15-6년 전부터는 교회를 교회라 하지 않고 '성전'을 붙이는 대형교회들이 많다. 1성전이 어떻고, 2성전이 어떻다는 말서슴 없이 한다. 분명히 말하는 교회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며 종교개혁 사상의 퇴행이다. 그렇다고 개혁된 천주교도 아니다. 그릇되며 왜곡된 신앙관으로 구약의 성전 개념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교회는 '교회당'으로 불렀다. 집당을 써서 건물을 의미했다. 그런데 어느날 '당'.. 2016. 11. 6.
[독서일기] 최순실 곰탕과 사귐의 기도 [독서일기] 최순실 곰탕과 사귐의 기도2016년 11월 1일 화요일 최순실이 곰탕을 먹었다는 기사가 포털사이트 메인이 올라왔다. 배고프면 곰탕을 먹을 수 있는데 왜 다들 관심을 갖는 것일까? 최순실이란 인물이 워낙 거물이다보니 그런 호기심은 당연해 보인다. 최순실은 마치 양파와 같아서 까면 깔수록 새로운 사실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권력이란 것이 그렇지 않는가. 혼자서 무엇을 하지는 못한다. 최순실이란 여인과 어우러진 숨겨진 배후들이 줄을 섰기 때문에 최순실이 그들을 등에 업고 힘을 쓸 수 있는 법이다. 그러니 취재진들의 열정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먹고 살면서 더욱 본업에 충실하게 되는 법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란 누군간의 관심과 눈길을 기대하며 산다. 나이가 들면 명예욕이 생긴다하지 않는가. 명예는 .. 2016. 11. 1.
[독서일기] 강진일기가 뭐지? [독서일기] 강진일기가 뭐지?일기 2016.10.21금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새벽에 내린 비가 그치기를 했지만 싸늘한 기운이 감돈다. 추수 때에 자꾸 비가오면 나락이 썩는데 걱정이다. 최근들어 유난히 비가 많아 내린다. 폭우는 아니지만 그만한 비도 추수 때는 치명적이다. 아직 들녘은 반도 추수를 못했는데 말이다. 부모님은 지난 주부터 벌써 보일러를 돌린다. 시골이라 기름보일러 밖에 없는지라 한 겨울이 되면 연일 돌린다. 그러니 겨울이 지나고나면 기름값만 300만원이 넘어 간다. 그렇다고 연로하신 분들에게 그만 돌리라고 말할 수도 없고. 돈도 없으니 겨울이 큰 일이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겨울이 정말 힘들다. 올 겨운을 잘 견딜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손학규가 이년간의 침묵을 깨고 을 둘고 나왔다 .. 2016. 10. 21.
[독서일기] 강진 우리 서점에서 책을 사다 [독서일기] 강진 우리 서점에서 책을 사다2016년 10월 19일 작년 11월 이었지 아마. 처음 강진에 내려와 들렀던 곳 중의 하나가 강진의 우리 서점이다. 매장을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한 번 정도 더 찾은 이후 아내가 입원하면서 몇 달 동안 한 번도 가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찾은 건 올 7월쯤 이었나? 그렇게 찾기 시작한 강진 우리서점은 오늘까지 6번 정도는 찾은 것 같다. 그곳에서 무슨 책을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주 전 쯤에 아이들 참고서와 몇 권을 사면서 거의 20만원이 들었다. 오늘도 13만 원 정도의 책을 샀지만 10만원은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오늘도 필요한 책들이라 기분이 좋다. 삼일 전 참세 강인구 대표님께 주문했던 박건택 교수 편역의 가 도.. 2016. 10. 19.
[독서일기] 알지 못하는 이로부터 배달된 책 한 권 [독서일기] 알지 못하는 이로부터 배달된 책 한 권 이틀 전 한 권의 책이 배달되었다. 외출 중이라 아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니 히라노 게이치로의 이다. 누굴까? 아는 지인 몇분에게 물으니 안 보냈다고 한다. 중고 책이라 인터넷으로 주문한게 있는 가 싶어 노트북을 열어 찾아봐도 도무지 안 보인다. 기억도 없다. 그제서야 송장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통화를 시도 했지만 받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보낸 것일까? 혹시 예전에 주문한 곳에서 다른 손님에게 보낼 책을 나로 착각해 보낸 것은 아닐까? 온갖 생각이 다 든다. 예전에 읽기는 했지만 빌려 읽은 책이란 집에 없는 책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연락오면 돌려 주기로하고 갖고 있는 동안 읽어보자. 다시 읽는 것도 재미있을 같다. 2부.. 2016. 10. 15.
[독서일기] 성경은 두껍고 쓸 글은 많다. [독서일기] 성경은 두껍고 쓸 글은 많다.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벌써 토요일이다. 시간은 가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잘도 간다. 생명의 삶 플러스를 집필하게 되면서 시간이 여유가 좁아졌다. 성경 묵상이야 늘 하는 일이지만, 책으로 나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여유를 더욱 잡아먹는다. 디모데전서를 읽고 또 읽는다. 성경을 이미 50독을 했거나 성경은 여전히 난해하다. 난해하다는 표현은 일반인이 아닌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묵상설교를 쓰면서, 성경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본문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궁금해 이 책 저 책을 사서 읽는 중이다. 주석도 적지 않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성경을 놓고 살았다. 매일성경만으론 확실히 부족하다. 통째로 씹어 먹을 필요도 있고, 종종 깊이 파고 들어야할 때.. 2016.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