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솔라(Five solae)

교회사/신학과교리|2021. 10. 27. 15:57
반응형

제네바의 종교개혁가들

 

Five solae

1 Sola scriptura ("by Scripture alone")

2 Sola fide ("by faith alone")

3 Sola gratia ("by grace alone")

4 Solus Christus or Solo Christo ("Christ alone" or "through Christ alone")

5 Soli Deo gloria ("glory to God alone")

 

 

루터에 의해 촉발된 종교개혁은 다섯 가지의 솔라를 표방한다.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근본주의적 색체가 더 강해진 다섯 가지 솔라는 종교개혁 당시에는 혁명적 용어였다. '오직'의 뜻을 담은 Sola는 다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배타적 갈망이 아니다. 사제와 교황에 의해 왜곡되고 빼앗긴 성경을 모든 교인들에게 되돌리려는 혁명 문구다.

 

오직 성경으로( Sola scriptur)

 

솔라 스크립투라는 사제들의 중보가 아닌 성경 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표방한다. 사제의 의해 성경을 읽고 해석하지 않고 성령의 가르치심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교회의 전통이나 교황의 권위보다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경의 권위가 최고이다. 성경 위에 그 어떤 권위도 올릴 수 없고, 올려도 안된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기준, 삶의 방식이 전통이나 인습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결정된다. 성경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자칫 우상숭배가 될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Sola fide)

 

솔라 피데는 행위가 아닌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사역을 믿는 것만으로 구원에 이른다. 루터는 중세 교회가 전통적으로 여겨왔던 행위 구원에 도전한다. 그가 주창한 이신칭의 또는 이신득의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됨을 표방한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의롭게 할 수 없음을 말한다. 구원(의롭게 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오직 은혜로(Sola gratia)

솔라 그라티아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한다. 오직 은혜라는말은 인간의 그 어떤 행위나 사상도 들어갈 수 없다. 오직을 절대적 의미이며, 하나님의 은혜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한다. 믿음이 인간에게 주도적 느낌이 있다면, 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or Solo Christo)

오직 그리스도는 구원 사역은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다. 기독교의 핵심은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사역을 통해 완성된다. 그 무엇도 더해지거나 추가할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홀로 행하신 구속 사역을 통해 구원의 모든 길이 완성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구원 사역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마친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

[기독교 기초교리] 제1과 성경은 무엇인가?

교회사/신학과교리|2020. 4. 22. 15:35
반응형

1과 성경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계시(啓示)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인류의 역사를 배웁니다. 성경이 무엇인지 먼저 배워봅시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역사가 기록된 것을 구약이라고 부르고, 예수님의 오심과 사역, 그리고 예수님의 승천 이후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신약입니다.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에서 사용된 약()자는 약속(約束)이란 뜻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구약은 39권으로 되어 있고, 신약은 27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시작과 종말까지의 모든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초로 기록된 성경은 창세기이며 기원전 1400년 경에 모세에의해 기록되었습니다. 마지막 기록된 성경은 요한계시록으로 기원후 90년 즈음에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은 기록연대만 1500년 정도의 기나긴 시간 동안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40여명에 의해 기록되었음에도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시작과 창조, 인간의 타락과 구속, 종말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이 담겨 있습니다.

1. 성경을 왜 읽고 배워야 하는가?

그럼 우리는 여기서 왜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하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먼저 성경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기원과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의 창조와 살의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종교적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고도화된 문명 속에 살아도 신을 찾기 마련입니다.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신을 갈망하며, 영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을 읽지 않고서는 세상의 기원과 원리를 알 수 없습니다. 세상의 기원과 목적에 대해 알려주는 곳은 오직 성경 뿐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신화와 기원설들이 존재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추론에 불과하며 온갖 모순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성경은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 사망과 죽음이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인간의 기원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문제의 기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성경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속에서 인류를 구원할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성경은 인간이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라고 선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중심이며, 주제입니다.

성경 속에는 구원 받은 백성들이 살아가야할 삶의 방식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경험과 관찰 등을 통해 인간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많은 오류와 모순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알려줍니다. 성경은 삶의 기준이며 지표입니다.

성경을 배워야 하는 이유들은 더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 정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성경이란 무엇인가로 들어가 봅시다.

2. 성경이란 무엇인가?

성경이란 도대체 뭘까요? 기독교인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고 목숨처럼 여기는 성경은 어떻게 기록되었으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계시(啓示)는 영어로 ‘Revelation’으로 번역합니다. 성경에서는 계시란 단어가 구약에서는 묵시로 번역했고, 신약에서는 계시로 번역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계시(ἀποκάλυψις)숨겨진 것을 드러내 보이다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고 먼저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시고,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달합니다. 선지자들은 받은 계시를 전할 때, ‘하나님께서 가라사대또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고 선언한 다음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지 안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신약의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대사(大使, message)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의 기원과 존재 목적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그것을 문자로 기록한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을 우리는 세상을 알고,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압니다. 반대로 성경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을 뜻하며, 하나님께서 보여주신(계시한) 만큼만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두 가지의 계시

자연계시

계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자연계시이고, 다른 한 가지는 특별계시입니다. 자연계시는 협소한 의미에서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시는 것을 말합니다. 존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신성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나타낸다고 말합니다.

시편 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바울은 로마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통해 신성을 드러내신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다른 한 가지는 마음속에 영원에 대한 갈망과 신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 두었습니다. 이것을 종교성이라고 말합니다.

전도서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문화인류학자들은 한 세기 동안 지구의 수천 종족을 연구했습니다. 그들이 얻은 결론 중의 하나는 종교가 없는 종족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해도 모든 사람들은 신을 믿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자신들만의 신이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된 신에 대한 이해는 자연을 신으로 섬기는 우상숭배 행위로 타락합니다. 이처럼 사람 속에는 영원과 신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는데 이것을 종교성이라고 말합니다.

*특별계시

하나님은 자연과 사람의 마음속에 종교성을 주셨지만 하나님에대한 바른 지식을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으로 계시하십니다. 이것을 특별 계시라고 말합니다. 특별 계시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영감 inspiration)을 받아 기록하 것입니다. 기록자의 성품과 경험 등을 고려하시지만 오류 없이 기록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생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선언하신 다음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창 1:3,6,9,11,14,20,22,24 등) 

“여호와께서 이르시되”(창 4:6,9,15, 7:1, 8:21 등)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심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신약에서는 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브리서 1:1-2)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재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14)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은 것을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직접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기록하신 것입니다. 신약 성경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사도들과 제자들이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경험하고 생각한 것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받아 적은 것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교회사 > 신학과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가지 솔라(Five solae)  (0) 2021.10.27
조직신학 또는 교의학  (0) 2020.04.19
사도신경(使徒信經, Symbolum Apostolicum)  (0) 2020.04.18

댓글()

조직신학 또는 교의학

교회사/신학과교리|2020. 4. 19. 12:26
반응형

조직신학

 

성경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기초가 되는 교리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원칙적인 공부 방법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바른 성경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조직신학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조직신학 또는 교리신학을 통해 성경에 타나난 다양한 주제와 의미들을 간략하게 살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용어와 명칭

 

조직신학은 한자로 組織神學입니다. 組織이라 한자의 뜻을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조직 (組織)

명사】【~하다】【타동사

짜서 이룸. 얽어서 만듦.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개체를 모아서 집합체를 이룸. 또는 그 집합체.

┈┈• 사회

┈┈• ∼을 구성하다

┈┈• 위원회가 되다.

③ ⦗거의 모양과 크기가 같고 작용도 비슷한 세포의 집단.

┈┈• 체내

┈┈• 신경 .

날실과 씨실로 짠 천의 짜임새.

┈┈• 삼베는 이 성기다.

끈 조; -11; [zǔ]

, 끈목, 짜다, 베를 짜다, 꿰매다, 짝이 되다, 조직하다, 풀이름

짤 직; -18; [zhī]

짜다, 베를 짜다, 조직(組織)하다, 베 짜기

 

위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엮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다는 뜻입니다. 영어는 Systematic이란 단어로 한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조직신학은 성경 속에 담겨진 다양하고 복잡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말합니다. 조직신학은 은 [성경개론-성경신학-조직신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성경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마지막 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직신학에 근거에 실천신학이 생겨납니다. 물론 반드시 순서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러한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조직신학은 성경을 체계적으로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며, 목회 등의 실천신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양과 같습니다. 조직신학은 교의학(敎義學)’ 또는 교리학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교의학은 Dogmatics로 번역합니다. 조직신학과 교의학은 동일한 범주이지만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組織神學, Dogmatics-敎義學)

 

2. 조직신학의 범주와 위치

 

조직신학은 성경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대륙신학(독일 중심의 관념적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음으로 조직신학이 철학적 성향이 깊어지기는 했지만 엄밀하게 조직신학은 성경에 관한 신학이지 철학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사 속에서 조직신학이 독일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철학적 성향이 많다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한 세기 전만해도 조직신학은 곧 독일신학이었습니다. 독일신학에 대해 깊의 논의할 필요는 없겠지만 개략적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독일은 루터교이며,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루터교가 독일의 종교가 되었습니다. 루터교는 칼뱅 등의 개혁교회도 상당히 다릅니다. 물론 루터는 츠빙글리나 칼뱅과 어느 정도 관계를 맺었지만 신학적 교류나 소통은 희미합니다. 이후 츠빙글리와 결별함으로 루터는 독일 안에 머물게 되고, 칼뱅을 통해 일어난 개혁교회는 네덜란드나 영국, 스코틀랜드 등으로 퍼져 나가면서 청교도와 장로교의 전제가 됩니다. 청교도와 장로교가 성경신학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 반면 독일의 루터교는 특이한 역사를 갖습니다. 독일은 대단히 관념적이며 철학적 성향이 강한 민족이었습니다. 스페너에 의한 종교개혁은 교회 안의 교회라는 개혁을 추구했지만 결국 이것도 관념적 성향의 개역이었습니다. 결국 독일신학은 철학과 손을 잡으면서 기이한 형태도 발전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독일 교회사나 근대회사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강력한 영향 아래 조직신학이 탄생했기 때문에 조직신학이 비록 성경만을 다루는 학문이어야 함에도 철학적 성향이 깊어 졌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로 넘어가면서 조직신학은 청교도의 후예인 뉴잉글랜드 즉 미국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합니다. 보수적이면서 성경신학이 바탕이 된 학자들은 오직 성경만을 근거로 해서 신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킵니다.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루이스 벌코프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핫지 등에 의해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루이스 벌코프에 의한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루이스에게서 배운 박형룡 박사가 루이스 벌코프의 신학을 번역하고, 거의 베끼다 싶이하여 출판합니다. 박형룡의 조직신학은 거의 100년 동안 한국장로교 안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합동을 중심으로 보수적 조직신학이 발전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한국의 조직신학은 루이스 벌코프적 조직신학이 대세를 이루게 됩니다. 이후로 웨인 그루뎀. 그 후발자인 존 프레임의 영향을 받습니다. 필자는 루이스 벌코프와 웨인 그루뎀의 성향을 전반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루터교적 조직신학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조직신학은 신론과 기독론 등을 다루지만 하나님을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그래서 조직신학은 성경신학 안에 또한 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3. 조직신학의 위치와 기능

 

조직신학은 성경신학을 전제로 세워진 학문입니다. 성경은 교리책이 아닙니다. 성경의 많은 부분은 율법과 네러티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편의 경우는 시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조직신학을 가르치기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읽고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기록된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 흩어진 성경의 주제들을 요약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신학입니다. 성경신학을 바탕으로 조직신학이 세워지게 됩니다.

 

4. 조직신학의 목적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임무는 하지의 말대로 '절대적으로 확실한 진리를 학문적인 형식으로 서술하며 기독교 교리의 전부를 포용하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

사도신경(使徒信經, Symbolum Apostolicum)

교회사/신학과교리|2020. 4. 18. 17:03
반응형


사도신경(使徒信經, Symbolum Apostolicum) 


다양한 기독교 분파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 모음집입니다. 한국 개신교 및 루터와 성공회 등 다양한 종파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을 모았습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각 종파별 특생에의해 약간씩 상이한 점이 존재합니다.


한국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새번역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기존 사도신경과 새 번역의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오래된 용어만을 바꾸었을 뿐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구번역에 없는 '나는'이 새 번역에서 추가되었다. ''저리'를 '거기로부터'로 바꾸었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에의해 작성된 신경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아니다. 사도들의 전통에 입각해 작성된 신앙고백서이다. 그러므로 '사도적'인 것이지 '사도의'는 옳지 않다. 사도들에의해서 작정된 것이 아니라면 잘못된 것일까? 즉 교회가 받을 수 없는 잘못된 신경일까? 그것은 성경과 교회사를 전혀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일어난 오해다. 사도신경은 2세기에 이미 존재했으며, 니케아 회의에서 결의 되었을 뿐이다.


안디옥의 이그나시우스(Ignatius)


주후 107년 안디옥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던 이그나시우스의 글에 사도신경의 내용이 엿보인다. 비록 공식적으로 인준된 신앙고백서는 아니지만 그의 글들은 교회 안에 사도신경과 비슷한 고백서들이 존재 했음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당신은 누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는 다윗의 줄기에서 나시며, 마리아에게서 실제로 태어나셨으며, 먹고 마셨으며, 실제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셨으며, 실제로 십자가에 달리시고, 하늘과 땅과 지하의 모든 것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죽으시고, 실제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던 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때는 언제나 귀를 막으십시오.”



사도의 편지(Epistula Apostolorum)


두 번째 문헌은 사도들의 편지로 불리는 것인데 저자가 확실치 않다. 약 150년 경에 기록된 것으로 본다. 아마 교부 중 한 명에 의해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도의 편지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눈 대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터툴리안이나 이레니우스보다 시대적으로 앞선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우주의 지배자인 아버지를 믿사오며, 

또한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를 믿사오며, 

보혜사 성령님을 믿사오며, 

거룩한 교회를 믿사오며, 

또한 죄를 사하여 주심을 믿나이다.


이곳에는 본디로 빌라도의 고난과 부활이 빠져 있다. 사도의 편지가 알려주는 것은 당시 많은 교회가 동일한 고백서는 아니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된 암묵적 신앙고백서가 교회 안에 존재 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3세기의 로마 신


주후 2세기 말경이 되면 로마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경이 만들어 진다. 내용은 거의 일치하지만 로마라는 특수성에 의해 '로마 신경'으로 불린다. 


히폴리투스(Hippoytus)의 문답식 성경(주후 215년경)


215년 경에 히폴리투스에 의해 문답식 성경이 만들어 진다. 

“당신은 전능의 주재자 하나님 아버지를 믿나이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성령에 의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며, 본디오 빌라도에게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죽으셨고, 그리고 장사 지낸 바 되시었으며, 그리고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맞아 계시다가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그분을 믿나이까? 당신은 성령과 거룩한 교회와 그리고 (육체의) 부활을 믿나이까?”



니케아 신경(Symbolum Nicaenum 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아리우스파와 논쟁하여 아리우스를 파문하고 채택된 신경이다. 이곳에서 중요한 핵심은 예수의 피조성이다. 아리우스는 예수가 피조되었다고 주장한다. 니케아신경은 초대교회 신앙고백의 최종판이라 할만하다. 후에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니케아 신경을 수정하여 완성시킨다.


Πιστεύομεν εἰς ἕνα Θεὸν Πατέρα παντοκράτορα

πάντων ὁρατῶν τε καὶ ἀοράτων ποιητήν·

καὶ εἰς ἕνα Κύριον Ἰησοῦν Χριστὸν

τὸν Υἱὸν τοῦ Θεοῦ,

γεννηθέντα ἐκ τοῦ Πατρὸς μονογενῆ

τουτέστιν ἐκ τες οὐσίας τοῦ Πατρος

Θεὸν ἐκ Θεοῦ,

Φῶς ἐκ Φωτός,

Θεὸν ἀληθινὸν ἐκ Θεοῦ ἀληθινοῦ,

γεννηθέντα, οὐ ποιηθέντα,

ὁμοούσιον τῷ Πατρί,

δι’ οὗ τὰ πάντα ἐγένετο

τά τε ἐν τῷ οὐρανῷ καὶ τὰ ἐν τῇ γῇ,

τὸν δι’ ἡμᾶς τοὺς ἀνθρώπους, καὶ

διὰ τὴν ἡμετέραν σωτηρίαν,

κατελθόντα,

καὶ σαρκωθέντα,

καὶ ἐνανθρωπήσαντα,

παθόντα,

καὶ ἀναστάντα τῇ τρίτῃ ἡμέρᾳ,

ἀνελθόντα εἰς τοὺς οὐρανούς,

ἐρχόμενον κρῖναι ζῶντας καὶ νεκρούς.

καὶ εἰς τὸ Ἅγιον Πνεῦμα.

Τοὺς δὲ λέγοντας Ἦν ποτε ὅτε οὐκ ἦν,

καὶ Πρὶν γεννηθῆναι οὐκ ἦν,

καὶ ὅτι Ἐξ οὐκ ὄντων εγένετο,

ἢ Ἐξ ἑτέρας ὑποστάσεως ἢ οὐσιάς φάσκοντας εἶναι

ἢ κτιστόν

ἢ τρεπτόν

ἢ ἀλλοιωτὸν τὸν Υἱὸν τοῦ Θεοῦ,

τούτους ἀναθεματίζει ἡ ἁγία καθολικὴ καὶ ἀποστολικὴ ἐκκλησία.


한글 번역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그분은 전능하신 아버지이시며,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시다.

리고 우리는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분은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아버지에게서 나셨으며,

곧 아버지의 본질에서 나셨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며,

아버지와 본질에서 같으시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 생겨났다.

그분은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내려오시어 육신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고난을 받으시고,

사흗날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으며,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그분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가 있었다.”, “나시기 전에 존재하지 않았다.”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또는 비존재에서 생겨났다거나, 다른 히포스타시스(hypostasis) 또는 우시아(ousia)에서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또는 하느님의 아들은 창조되었으며, 변할 수 있으며,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에서 파문한다.]


굵은 글씨로 표기된 부분은 아리우스 논쟁으로 인한 결과이다. 후에 이 부분은 삭제 된다. 본디로 빌라도에게 고난 받았는 내용은 없도 대신 성육신을 서술한다.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Symbolum Nicaeno-Constatinopolitanum 451년)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325년 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채택한 신경을 기초로하여 작성되었다. 현대의 사도신경과 거의 동일한 것이다. 


Πιστεύω είς ενα Θεόν, Πατέρα, παντοκράτορα, ποιητήν ουρανού καί γής, ορατών τε πάντων καί αοράτων.

Καί είς ενα Κύριον, Ίησούν Χριστόν, τόν Υιόν του Θεού τόν μονογενή, τόν εκ του Πατρός γεννηθέντα πρό πάντων τών αιώνων. Φώς εκ φωτός, Θεόν αληθινόν εκ Θεού αληθινού γεννηθέντα, ού ποιηθέντα, ομοούσιον τώ Πατρί, δι’ ού τά πάντα εγένετο. Τόν δι’ ημάς τούς ανθρώπους καί διά τήν ημετέραν σωτηρίαν κατελθόντα εκ τών ουρανών καί σαρκωθέντα εκ Πνεύματος ‘Αγίου καί Μαρίας τής Παρθένου καί ενανθρωπήσαντα. Σταυρωθέντα τε υπέρ ημών επί Ποντίου Πιλάτου καί παθόντα καί ταφέντα.

Καί αναστάντα τή τρίτη ημέρα κατά τάς Γραφάς.

Καί ανελθόντα είς τούς ουρανούς καί καθεζόμενον εκ δεξιών τού Πατρός.

Καί πάλιν ερχόμενον μετά δόξης κρίναι ζώντας καί νεκρούς, ού τής βασιλείας ουκ εσται τέλος.

Καί είς τό Πνεύμα τό ¨Αγιον, τό Κύριον, τό ζωοποιόν, τό εκ τού Πατρός εκπορευόμενον, τό σύν Πατρί καί Υιώ συμπροσκυνούμενον καί συνδοξαζόμενον, τό λαλήσαν διά τών Προφητών.

Είς μίαν, αγίαν, καθολικήν καί αποστολικήν Έκκλησίαν. ‘Ομολογώ εν βάπτισμα είς άφεσιν αμαρτιών. Προσδοκώ ανάστασιν νεκρών. Καί ζωήν τού μέλλοντος αιώνος.

Άμήν.


루피누스(390년) 안키라의 마르셀루스(336-341) 

두 고백서는 헬라어로 작성되었지만 라틴어에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고대 로마에서 사용된 것과 공의회에서 공인된 두 가지 본이 존재한다.


-고대 로마형


1.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며

2.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니

3. 이는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며

4.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에 못박혀 장사지낸 바 되시고

5. 삼일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나시며

6. 하늘에 오르사 아버지 우편에 앉으시고

7.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8. 성령과

9. 거룩한 교회와

10.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11. 몸(육체)의 부활을 믿사옵나이다.


공인된 형


1. 나는 전능하신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며

2.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니

3.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며

4.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장사 지낸 바 되시고 [음부 (지옥)에 내려가셨으며]

5. 삼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시며

6.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7.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8. [나는 믿기를] 성령과

9. 거룩한 [공] 교회와 [성도가 교통하는 것과]

10.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11. 몸(육체)가 부활하는 것과 [영생]을 믿사옵나이다.

[필립샤프 <신조학>]


라틴어 사도신경


Ratin Credo

Credo in Deum Patrem omnipotentem,

Creatorem caeli et terrae.

Et in Jesum Christum,

Filium eius unicum, Dominum nostrum,

qui conceptus est de Spiritu Sancto,

natus ex Maria Virgine,

passus sub Pontio Pilato,

crucifixus, mortuus, et sepultus,

descendit ad inferos, tertia die resurrexit a mortuis,

ascendit ad caelos,

sedet ad dexteram Dei Patris omnipotentis,

inde venturus est iudicare vivos et mortuos.

Credo in Spiritum Sanctum,

sanctam Ecclesiam catholicam,

sanctorum communionem,

remissionem peccatorum,

carnis resurrectionem et vitam aeternam.

Amen.


한국 가톨릭 사도신경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가톨릭 사도신경은 '저승에 가시어'가 포함되어 고대 전승을 잇고 있다. 한국 개신교는 이 부분을 삭제 했다. 이 부분은 사도신경과 동일하며, '통공'과 '상통'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동일하다. 개신교는 성도의 '교제'라고 번역한다.


성공회 사도신경


나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참고 문헌]


정두성 <교리교육의 역사> 세움북스

필립 샤프 <신조학> 기독교문서선교회 

위키백과 니케아 신경

위키백과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