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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일반서적142

인공지능마케팅 / 짐 스턴 지음 / 김현정 옮김 / 한빛미디어 인공지능마케팅짐 스턴 지음 / 김현정 옮김 / 한빛미디어 요즘 유난히 마케팅에 관심이 간다. 아마도 시대 자체가 마케팅을 요구하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마케팅은 언제나 있었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마케팅은 있을 것이다. 지구의 종말이 오지 않는 한 마케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품을 팔아야 하니까. 그러나 불과 십여 년 전과 지금은 시대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이제는 마케팅은 곧 바이럴 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단어들을 떠올리지 않고는 대화할 수 없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모이고, 관심을 갖는 곳에 마케팅은 존재한다. 최근들어 페이스북의 퇴보와 인스타그램의 호황은 마케팅의 방법도 곧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마케팅을 소음과 잡음처럼 생각한.. 2019.01.10
1페이지 마케팅 플랜/앨런 딥(Allan Dib) 1페이지 마케팅 플랜앨런 딥(Allan Dib) / 김광래 감역 / 봄봄스토리 “단 한 장에 숨겨진 트럼프식 마케팅 비밀!” 표지에 붉은 글로 가장 상단에 적힌 글이다. 제목만으로 이 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가 중반에 중소 상공인이 회사의 이름을 지을 때 ‘다시’ 물어본다면 벌써 실패한 이름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의 자잘한 잘못으로 책이 팔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한 책이다. 이 책과 간접적으로도 관련된 사람이 아니니 책의 판매량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책이 내용이나 인터넷 마케팅이 부흥하는 시대 속에서 이 책이 가진 판매지수는 너무나 형편없다. 정말 좋은 책인데 편집상의 ‘미미한 차이’가 결국 책의 판매지수를 떨어뜨린 것이.. 2018.08.11
판매의 심리학 /브라이언 트레이시 판매의 심리학브라이언 트레이시 / 오승훈 옮김 / 라이프맵 요즘 유난히 마케팅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그동안 읽어 온 책들의 대부분은 기독교 관련 서적들입니다. 최근 들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에 관심을 갖고 싶어 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처럼 묵직한 이론서는 하지 못합니다. 책값도 만만치 않고 그것을 읽어낼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와 ‘애드워즈’나 ‘디지털 노마드’ 등의 키워드를 가진 책들을 구입해 읽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전설적인 판매왕인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이 책에 대해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이 책은 비디오 먼저 출시되어 수백만의 사람들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책으로 옮긴 것입니.. 2018.08.11
눈먼 자들의 국가, 이북 180일 무료대여 눈먼 자들의 국가, 이북 180일 무료대여 문학동네에서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글을 담은 이북을 무료로 180일간 대여한다고 밝혔다. 오직 알라딘에서만 대여가 가능하다. 알라딘 바로가기 2018.04.16
이원석 <서평 쓰는 법>을 읽고 이원석 을 읽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서평의 정석을 서술하는 것이다. 이것을 '서평 쓰는 법'이라고 말한다. 필자도 서평가로 활동한지 벌써 7년째가 되어간다. 이곳저곳 서평을 쓰면서 서평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점점 깨닫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서평은 작은 소논문에 가깝다. 논문이라고 할 때는 논쟁을 의미한다. 즉 서평 가는 책과 논쟁하는 사람이다. 소위 말하는 '평'이다. 평이 없는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저자는 7장 평가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평한다는 거라는 의미에는 몇 가지를 전제한다. 먼저 저자의 생각, 즉 책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 둘째는 그것에 대한 서평자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 두 관점이 충돌하는 것이 서평의 원리다. 굳이 충돌하지 않고 같을 수도 문제는 그 생각이 드러나야 하.. 2018.03.11
쉽고 빠른 파워포인트디자인 / 신프로 쉽고 빠른 파워포인트디자인 신프로 / 한빛미디어 처음 파워 포인트를 만졌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의 이십 년이 다 된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기억에 각인되어 있다. 무엇 때문인지, 어디서 그랬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 하지만 파워포인트가 열리면서 벌어진 놀라운 세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직업이 파워포인트를 적지 않게 다루었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고 강의를 해야 했기에 파워포인트를 필수적이었다. 배우고 또 배우면서 파워포인트를 다루는 실력이 늘어갔다. 그러나 어느 수준에 오르자 도무지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왠지 모를 싸구려 느낌이 물씬 풍겼다. 그러다 어느 순간 더 이상 파워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너무 식상하고 파워포인트만.. 2018.03.01
삶으로서의 역사 - 나의 서양사 편력기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제목에 끌려 이곳에 가져왔다. 재미있을 것 같다. 삶으로서의 역사 - 나의 서양사 편력기 이영석 (지은이) | 아카넷 | 2017-12-25 삶으로서의 역사국내도서저자 : 이영석출판 : 아카넷 2017.12.25상세보기 2018.01.22
앙리 베르그송 목록 앙리 베르그송 목록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l 대우고전총서 40 앙리 베르그손 (지은이) | 박종원 (옮긴이) | 아카넷 | 2015-10-20 | 원제 Les deux sources de la Morale et de la Religion (1932년) 창조적 진화 ㅣ 대우고전총서 11 앙리 베르그손 (지은이), 황수영 (옮긴이) | 아카넷 | 2005년 1월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ㅣ 대우고전총서 1 앙리 베르그손 (지은이), 최화 (옮긴이) | 아카넷 | 2001년 8월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ㅣ 대우고전총서 40 앙리 베르그손 (지은이), 박종원 (옮긴이) | 아카넷 | 2015년 10월 웃음 / 창조적 진화 /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74 앙리 베르그손 (지은이.. 2018.01.22
신화대전 - 한 권으로 만나는 세계의 신 109명 신화대전 - 한 권으로 만나는 세계의 신 109명 신화대전 - 한 권으로 만나는 세계의 신 109명 조 지무쇼 (지은이) | 김재원 (옮긴이) | 히가시 유미코 (감수) | 반디출판사 | 2008-10-15 기이한 책이다. 이런 책도 있다니. 일종의 신들의 백과사전이다. 간략한 그림과 신들의 설명이 담겨있다. 출판사 소개문학과 예술사에서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던 세계 신화 중에서 신화의 고전인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20세기에 만들어진 크툴후 신화까지 전 세계 7대 신화를 모았다. 총 109명의 신들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현대적인 감각의 일러스트(흑벽)를 곁들여 일반인들이 신화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총 7부로 나누어 각각 그리스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인도 신화, 메.. 2018.01.14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김민영/청림출판 처음을 글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처음 글과 생각을 확장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글쓰기를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생각을 차분히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할 뿐이다. 글쓰기가 얼마나 두려운지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특히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예전에 사이토 다카시의 을 읽을 때 글쓰기를 마라톤에 비유했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그러나 달리기를 그냥 달리면 되지만, 글쓰기는 그냥 쓴다고 써지는 것이 아니다. 처음 나도 글쓰기를 시작할 때 5문장 정도 쓰고 나니 더 이상 머리가 하해지면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30분을 넘게 노트를 붙잡고 있어도 한 문장도 더 써지지 않았다. 도대체 뭘 쓴단 말인가? 바로 이런 사람들을.. 2017.12.24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 / 권일한 글 반예림 이가진 그림 / 우리교육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권일한 글 반예림 이가진 그림 / 우리교육 *이 글은 경상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저는 외계인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곳에서 증거는 찾기는 힘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책에서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 지구를 강타한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외계인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책들은 또 있습니다. 심지어는 라는 책도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이스크림에도 이란 게 있습니다. 이 정도면 외계인의 존재는 충분히 증명한 것 같습니다. 외계인들과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합니다. 그들의 언어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배우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젠 통달했다 싶으면 어느새 새로운 은하계에서 외계인들이 날아옵니다. 페르시아 천문학자인 알 수피(Abd.. 2017.12.11
인간실격 표지 사진 /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자전전 소설이다. 자살로 생을 마친 그의 글은 인간의 심성을 파고 든다. 마음 한 켠에 애써 숨겨둔 또 다른 나의 얼굴을 들 킨 것 같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13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13실용적인 괴로움, 그저 밥만 먹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해결되는 괴로움. 그러나 그 괴로움이야 말로 제일 지독한 고통이며, 제가 지니고 있는 열 개의 재난 따위는 상대도 안 될 만큼 아비지옥일지도 모릅니다. 17나는 무야. 바람이야. 텅 비었어. 19즉 저에게는 양자택일하는 능력조차도 없었던 것입니다. 21그러나 인간에 대한 불신이 반드시 곧장 종교의 길로 통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6 계속 읽어 보자. 책 표지를 스캔하여 사이.. 2017.11.25
이 책은 집 나간 아내도 돌아오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전문우 / 누림북스 이 책은 집 나간 아내도 돌아오게 한다. 어제 왔다. ‘딩동’ ‘누구세요?’ ‘택뱁니다.’ 그렇게 도착한 책은 포장지가 뜯기는 순간 아내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만 하루가 가기 전 아내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그리고 지금은 양산 남부시장에서 구입한 배추와 삼천 원 동치미용 무를 잘라 김장을 하고 있다. 말이 김장이지 배추 한 포기도 아니다. 무엇을 넣어야 할 줄 몰라 나에게 묻지만 나의 대답은 늘 ‘편하게 해’이다. 편하게, 그러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난 잘 먹으니 잘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난 오후부터 이 책을 임대하여 잠깐 책을 읽고 있다. 고작 세 시간 즈음에 다 읽고 말았다. 한 번 읽기 시작하자 블랙홀에 빠져들 듯 정신없이 읽고 말.. 2017.11.21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 서해문집 은유, 난 그녀를 모른다. 단지 서해문집의 하선정을 알고 담벼락에 올라오는 소식을 접할 뿐이다. 그런데 종종 은유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온다. 이미 3쇄를 넘어섰고, 일만 부 이상을 찍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 사랑스러운 비린내와 함께 말이다. 궁금하기도 하지만,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수많은 신간을 읽어 내느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집으로 향할까? 바닷가로 갈까 고민하다 통도사로 향했다. 양산에서 얼마 멀지 않고 그곳에 내가 좋아하는 작은 서점 하나가 있다. 이름은 보광 서점. 보광 고등학교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보광이란 명사가 이곳 지형이나 통도사와 같은 불교, 뭐 이런 것들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7-8년전 보았던 주인 할아버지는 오른팔을 잘 쓰지 .. 2017.07.29
꿈을 지키는 카메라 꿈을 지키는 카메라김중미 글 / 이지희 그림 / 창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은 종종 꿈을 물었다. 아마도 생활기록부에 적을 의도였을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꿈은 세 가지로 요약되었다.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대통령’에 손을 들었다. 두 번째 부류는 ‘과학자’였고, 세 번째는 ‘선생님’이었다. 여자아이들도 비슷했는데 대통령은 몇 없었고, 대부분이 ‘선생님’ 또는 ‘간호사’였다. 몇 명의 아이들이 손을 들지 않아 그들에게는 개인적으로 물었다. 승철(가명) 이는 꿈이 뭐냐? 약간의 머뭇거림이 느껴졌다. 3초 정도의 정적이 흐른 뒤 승철이가 입을 열었다. ‘노가다요!’ ‘와~~~~’ 아이들이 어이없는 함성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이유를 물으니 그의 .. 2017.07.24
정찬주의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정찬주의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정찬주의 책은 이 책이 세 번째 인듯하다. 한 권은 이고, 다른 한 권은 다. 작년 여름에 사 놓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다. 부처님 8대 이야기는 거의 읽었는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처음 정찬주의 책을 사 모으기 시작한 건 첫 책인 때문이다. 그의 글은 영혼의 진동을 느끼게 한다. 는 '부처님의 삶과 이적을 찾아 인도로 간 정찬주의 구도 에세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것처럼 순례 이야기다. 부처가 태어나고 자란 곳, 출가하고 고행했던 곳을 찾아 과거와 만나고 현재를 조명한다. 목사가 되기 이전까지 불교도라 자처한 나에게 정찬주의 불교 순례 기행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된다. "하루를 접지 못한 사람들과 문명의 기계들만 잠들지 못하고 혼잡하다."(17쪽) "사람은 누구나 희.. 2017.04.30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도종환 산문집 "좋은 사람의 글은 글 냄새보다 사람 냄새가 솔솔 배어 나와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 도종환,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은은한 사람의 향기를 흘리는 좋은 사람이다." -시인 김용택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는 김용택 시인의 말이 울림이 크다. 그렇다. 사람들에게 고유한 냄새가 있다. 오늘 도종환 산문집을 꺼내 읽는다. 마음이 무거우니 좋아하는 논문이나 철학책은 읽히지가 않는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산문집이 좋다. 시골에 살면서 풍경에서 찾아낸 일상의 심상을 글로 그린다. 글은 사람이라고 했던가. 글에서 도종환의 심성이 보인다. 삶을 매만지는 그의 섬세함이 좋다. 그의 글에서 향기가 난다. 2017.04.04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 / 하승우 상호부조론하승우 / 그린비 상호 보조론은 말 그대로 서로 돕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다. 경쟁의 목적은 타인을 소유를 빼앗으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 이곳에 선의 경쟁에 존재한다고 우기는 것은 어설픈 추론에 불과하다. 이 책은 아나키즘 사상에 입각해 상호부조론을 주창한 크로포트킨의 생애와 사상을 함께 다룬다. 그는 무질서, 무정부가 아니라 억압적인 질서에서의 해방이야말로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바라고 말한다. 먼저 아나키즘부터 알아보자. 아나키즘의 기원은 1793년 영국의 작가 윌리엄 고드윈에게서 시작한다. 그는 이란 곳에서 이렇게 말한다. 프랑스 혁명을 비판한 에드먼드 버크의 주장에 대해, "자유와 정의의 진정한 정치제도를 통해 이익을 독차지하는 계급들이며, 더 나아기 타락한 정치야말로 인류의 가장.. 2017.03.09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 김애리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를 읽고 하룻만에 택배가 오긴 처음이다. 어제 오전에 주문한 책이 오늘 오전에 도착한 것이다. 아직 개화의 문턱에도 가지 못한 원시 시골에서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역시 온라인 서점은 위대하다. 이렇게 급하게 오기까지 수고한 서점 직원들과 택배원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일단 제목이 명료하지 않다. 마치 책 속의 한 문장인 듯하다. '치유하는 글쓰기' '위로하는 글쓰기' '일상을 기록하는 법' 등 책의 내용이 명료한 제목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쓰기 책이 워낙 많기에 글쓰기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글쓰기 영역은 광범위하다. 이젠 넓게 쓰지 말고 좁게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주제를 정해 명료하게 적어야 한다. 훑어 읽기를 해보니 이 책은 몇 가지의.. 2017.03.04
김용성의 현대소설작법을 읽고 김용성의 현대소설작법을 읽고2017년 3월 3일 봄이 올듯 말듯 애간장을 태운다. 따스한 바람이 봄이라고 우기는데 방안은 왜 이리 차가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손이 잡힐듯 하면서도 저만치 물러가는 봄이 야박스럽기만 하다. 올해는 꼭 책을 내야 한다. 아니 소설을 쓰고 싶다. 작년부터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헤집고 다닌다. 왜? 어떻게? 도 모르는 체 말이다. 그래서 작년 가을 서점에 가는 길에 소설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았다. 스무 권 정도가 나열되어 있었다. 그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내용을 고르게 적은 탓인지도 모른다. 너무 두꺼워도 싫고, 그렇다고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 든 책도 싫었다. 초보자에게 접근 가능한 소설쓰기 책을 읽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이 책을 사.. 2017.03.03
영혼 사용 설명서 / 이영진 / 샘솟는기쁨 영혼 사용 설명서 이영진 / 샘솟는기쁨 아리스토 텔레스의 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인 이영진 교수는 아리스토 텔레스의 철학적 안목으로 성경과 접목시킨다. 그는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는 저 멀리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만질 만한 것들에 관해 전개된다는 점에서 바쁜 우리의 안목을 끌기에 충분하다."(5쪽) 그렇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관념이 아닌 실물을 다룬다. 사회주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가져온 것을 보더라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형이상학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무엇이다. 저자는 17부터 19세기까지 전성기를 이룬 인간학에 주목한다. 니체의 신의 죽음은 곧 인간의 죽음이며, 인간의 존엄은 신의 존엄이 해체당하면서 같이 해체당했다.(7쪽) 합리적 사고로 달성한 서구의 문명은 문명은 발달 .. 2017.03.03
인류학의 역사와 이론 인류학의 역사와 이론앨런 바너드 / 김우영 옮김 / 한길사 인류학은 좋아하지만 즐겨 읽는 주제는 아니다. 몇 권의 인류학 서적을 접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정식적인 인류학 책은 처음이다.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펼쳐들었지만 겉으로 보이는 작은 사이즈와 다르게 촘촘하게 박힌 문자의 씨알들이 부담스러웠다. 마치 지도도 없이, 경험도 없이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듯한 두려움이 엄습했다.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어 나갔다. 특히 머리말과 1장 인류학의 전망과 마지막 11장을 주의하여 읽었다. 워낙 인류학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런지 진도가 조금씩 나갈수록 읽는 재미도 더해갔고, 인류학 역사와 이론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낯선 전문 용어들이 인류학에 낯선 필자에게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는 유익했다. 먼.. 2017.02.27
손에 잡히는 강진 역사 / 김덕진 / 남양미디어 손에 잡히는 강진 역사 김덕진 / 남양미디어 각설하고 이 책은 강진 역사를 체계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그 어떤 책도 이룰 수 없는 유일한 책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소장 가치나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그런데 인터넷 서점에서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책이다. 온라인 서점에는 납품하지 않는 책인 것이다. 만약 내가 강진 우리 서점에 가지 않았다면 찾을 수 없는 책이다. 2016년 6월 21일 목요일. 구미 처제집에서 돌아와 마음을 달랠 겸 강진 우리 서점을 찾았다. 주인 아줌마는 병원에 입원하고 알바 아줌마가 있었다. 아마도 주인 아줌마와 친하게 지내는 분인 것 같다. 강진 역사와 여행 서적에 관련된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강진 인물사 1.2권도 함께 구입했다. 모두 남양미디어 출판사에.. 2017.02.26
[안희정의 길]을 읽고 안희정이 말하는 민주주의란?[안희정의 길]을 읽고 한길사 정치에 무지한 나에게 안희정은 낯설다. 지인 중의 한 분이 하도 안희정을 칭찬하고 적극적으로 옹호하기에 그의 이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의 기사들을 눈여겨보았다. 그러나 올라오는 기사들은 한결같이 자사의 정치관에 지나친 쏠림 현상을 보여주었다. 어떤 기사는 맑고 투명한 모습을, 어떤 기사는 새누리보다 더 나쁜 변절자로 그린다. 어떤 기사는 안희정을 밀거면 차라리 문재인을 밀어라는 논리가 기저에 깔려 있었다. 안희정, 그는 분명 지금 우리나라 정치 현장에 적지 않는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안희정 자신을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한쪽에서는 극좌파로, 한쪽에서 변절한 정치가고 몰리는 그는 누구일까? 그의 입.. 2017.02.24
박완서 <한길 사람 속> 작가 정식 박완서 작가 정식 / 1995년 이 책은 박완서의 여행 에세집이다. 1995년에 출간된 책으로 내가 알기론 여행 에세이로는 처음일 것이다. 아직 박완서의 글을 6권 정도 밖에 읽지 않아 내력을 잘 모르지만 말이다. 처음으로 접한 박완서의 여행산문집은 2005년에 출간된 이다. 은 그 책의 십년 전이니 사뭇 내용이 달라 보인다. 문장력으로는 이 훨씬 좋다. 그럼에도 이 책은 박완서 작가의 독특한 실존적 글쓰기가 가감없이 담겨 있다. 스펄전의 설교가 초기나 후기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박완서의 글도 그닥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준비된 작가였는지도 모른다. 2017.02.23
스스로 판단하라 / 키에르케고어 / 샘솟는기쁨 스스로 판단하라키에르케고어 / 이창우 옮김 / 샘솟는기쁨 키에르케고어를 좋아한다. 내가 언제 키에르케고어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전연(全然) 기억이 없다. 추론해 보건대 우연히 을 헌책방에서 사게 되면서 시작된 것 같다. 아직도 처음 을 읽었을 때 충격이 남아있다. 쇠망치로 뒤통수를 맞고 기절할 듯한 충격을 받았다. 굳이 이유를 대라면, 인간 내면을 이토록 치밀하게 해부한 사람은 처음이었고, 실존주의 지조요, 철학자라는 귀동냥한 지식과 너무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글에는 뭔가 모를 고뇌와 아픔,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뭔가를 이루어 내려는 열정이 스며있었다. 그 후 인터넷 서점을 뒤져가며 열권이 넘는 그의 책을 사서 읽었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이 흔들었던 책이 인데, 이곳에는 이삭을 하나님께 바쳤던 .. 2017.02.18
엘레나 페란테 <나의 눈부신 친구>를 읽고 사랑 없는 도시의 의미를 묻는다면엘레나 페란테 를 읽고 나는 물었다. 내가 없는 세상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미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나는 다시 물었다. “왜?” 그녀는 다시 대답한다.“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그럼 내가 당신의 살아갈 이유인 거야?”“응” 삶의 이유, 나는 아직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건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사랑하는 누군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사랑 없는 세상에서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 난 삶에서 나의 편을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틀간의 인내를 어젯밤 마침내 마쳤다. 만사를 제쳐두고 책을 읽.. 2017.01.28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책이 시작되면 이름이 나온다. ‘등장인물’을 먼저 소개하고 책 속으로 들어간다. 처음, 1권을 읽을 땐 등장인물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아니, 관삼이 없었고 굳이 이름을 외워야하는가에 회의를 느꼈다. 그런데 책의 절반쯤 넘어갈 때 이름 때문에 힘들어 졌다. 난 타인의 이름 외우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이사를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종종 이름을 잊어 먹고 실례를 범한다. 이런 나에게 한국이름도 아닌 이탈리안 이름은 더더욱 힘들었다. 특히나 비슷한 이름들이 홍수처럼 밀려들어온다. 난 그 미묘한 차이를 분간하지 못하고 입속에서 맴돌다 지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2권으로 넘어오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더 많은 이름이 등장하는가 하면, 동일한 사람이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화자인.. 2017.01.28
왕초보, 영어로 전도하기 / 김영욱 왕초보, 외국인 친구에게 영어로 전도하기김영욱/TnD북스 기막한 책이다. 영어로 전도하기, 이 책으로 끝을 봐도 될 것같다. 물론 영어의 끝은 아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전도하고 싶다면 이 책이 딱이다. 하루에 일정한 분량을 정해놓고 암기하며 읽어 나간다면, 영어로 전도하기 달인이 될성 싶이다. To 부정사 이상을 넘어가본 적이 없는 필자에게 이런책이 딱이다. 문법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세세하면 하고 싶은 마음보다 낙심이 먼저 된다. 그런데 이 책은 아주 간단하다.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읽다보면 어느 새 머릿속에 전도문장이 담겨 있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저자인 김영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읽을 필요가 있다. 공항에서 SOS를 외치던 영어 왕초보 미국 대학 최우수학생으로 졸업하다! Yon.. 2016.12.12
하루10분 독서의 힘 / 임원화 / 미다스북스 하루10분 독서의 힘 임원화 / 미다스북스 이틀 전 부산에서 강진으로 내려가면서 진영휴계소에서 구입한 책이다. 진영 휴계소는 부산에 가까워 잘 들르지 않는 곳인데 그날은 주유와 아침 밥을 먹어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들렀다. 휴계소에 들어가면 먼저 책코너에 가보는 것이다. 살만한 책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임원화의 이다. 제목을 보니 모든 내용이 훤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저자 때문인 것 같다. 저자인 임원화는 초등학교 시절 지독한 독서광이다. 그러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책을 놓고 지내다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 다시 책을 집어 들었다. '백의의 천사'가 아닌 '백의의 전사'로 소개하는 저자의 일상은 독서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런 그가 다시 책을 집어든 이..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