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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397

갓피플 블로그 종료 유감 갓피플 블로그 종료 유감 그래도 기독교 사이트에 글을 써야지. 하는 심정으로 갓피플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열심히 글을 썼다. 묵상 글도 올리고 서평도 올렸다. 그런데 어느날 종료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백업을 받아야 했지만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글은 사라졌다. 지금은 갓피플은 어떤 단체일까? 단지 책과 기독교 상품을 파는 기독교 백화점일까? 나에게 그런 느낌이 강하다. 대부분의 기독교 단체는 처음에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돈의 문제로 넘어간다. 그리고 처음 가졌던 비전은 이윤 추구에 함몰되어 사라져 간다. 기독교 문화를 창출하겠다던 갓피플은 없고 물건만 파는 갓피플만 남아 있지 않은 지 되돌아 볼 때다. 2018. 3. 5.
[독서일기] 새물결플러스 2월 신간 [독서일기] 새물결플러스 2월 신간 봄이 가깝다. 겨울 패딩을 입으면 약간 덥다는 느낌이 든다. 그저께 어제 내린 비가 대지를 적시면서 흙 냄새가 콧등을 간지럽힌다. 오늘도 새물결플러스 책들이 도착했다. 이번 책들은 세 권 모두 두께가 상당하다. 그랜드 캐니언 책도 다시 보내왔다. 김은수 아브라함 카이퍼 신성관 크레이크 L. 블롬버그 외 말로만 듣던 아브라함 카이퍼의 을 보니 당장이라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아직 여유가 없다. '하나님 나의 개념'으로 네덜란드를 바라본 그의 생각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목차를 보니 하나님의 법, 정부 형태, 예산안 거부 등이 이야기가 보인다. 기대되는 책이다. 김은수의 책은 제목부터 좋다. 전에 읽었던 이동영 교수의 과 다르면서 비슷하다. 마지막 10장에 레비나스의 .. 2018. 3. 2.
[독서일기] 『나목(裸木)』 [독서일기] 『나목(裸木)』 박완서 작가는 항상 웃는다. 그 미소 뒤에 숨겨진 죽음 그늘을 아는 이와 모르는 이들이 있다. 어제 나목을 읽었다. 삼일에 가까운 시간 동안 틈틈이 읽었다. 써야 할 원고가 너무 많다. 하지만 왜 돈은 하나도 안 되는 것일까? 내 생명이 조금씩 살점에서 떨어져 나가듯 아프다. 그대로 힘을 내서 글을 쓰고 을 읽었다. 사실 재미가 없었다. 지금까지의 박완서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아마도 내가 수필만 주야장천 읽었던 소설은 얼마 읽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마지막 장면을 읽어야 한단다. 정말이지 마지막은 과거의 연대기를 잘라먹고 십 년 후의 이야기로 훌쩍 넘어간다. 그리고 옥희도 씨의 죽음과 유작 전시회. 그리고 다시 읽히는 『나목(裸木)』의 의미. 수필 (1985) .. 2018. 2. 5.
[독서일기] 구약성경과 신들에 대해 [독서일기] 구약성경과 신들에 대해 어제부터 주원준의 (한님성서연구소)을 읽고 있다. 요즘은 호주머니가 궁해 새책은 거의 주문하지 않은데 구약의 우상이나 신들을 검색해보니 딱 두 권이 보였다. 한 권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한민수의 (책과나무)였다. 두권 모두 주문했다. 한민수의 책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고 주원준의 책은 잔뜩 기대하고 펼쳐들었다. 마지막이 216쪽인 얇은 책이다. 표지도 좋고 내용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다만 아쉬운 것은 구약 성경에서 주로 다루는 바울이나 아세라, 마르둑 정도의 신들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것으로 알았는데 그냥 개론적인 책이다. 하늘신, 달신, 바람신, 강신 등의 구분법을 통해 구분하고 정리하지 한 신의 대한 깊은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아쉬운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2018. 1. 29.
[독서일기] 박완서와 문우당 [독서일기] 박완서와 문우당 2018년 1월 27일 토 중고로 산 책이다. 언제 샀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다. 예전엔 책을 사면 내 사인과 함께 구입처 시간 등을 적어 놓는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하지 않는다. 구입하는 책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그냥 하기 싫어졌다. 그래서일까 요즘에는 동일한 책을 가끔 두 번 구입하는 실수를 한다. 원래 기억력이 안 좋지만 메모까지 하지 않으니 더 기억을 못하는 게 틀림없다. 이 책도 구입한지 일 년은 넘은 것 같은 기억이 없다. 워낙 박완서 작가를 좋아해 보이는 족족 사놓고 본다. 박완서 작가의 책들은 세계사와 문학동네에서 나온다. 예전 책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가격이 싼 헌책을 구입하는 바람에 내가 소장한 책들의 대부분이 출판사가 거의 다르다. 이 책은 나남출.. 2018. 1. 27.
[독서일기] 야고보서는 왜 지붕 없는 교회일까? [독서일기] 야고보서는 왜 지붕 없는 교회일까? 2년 전 채영삼 교수님의 책들을 접하면서 성경 해석의 새로운 관점을 보았다. 채교수님은 '사귐의 해석학'을 강조한다. 그의 은 모호한 공동 서신들의 이면에 흐르는 공통적 주제를 찾아 나선다. 고난과 인내 등도 나오지만 가장 중요한 주세는 사귐이다. 사귐은 하나님과 의 사귐, 성도들 간의 사귐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야고보서 묵상집의 이름을 로 지었다. 참으로 기이한 이름이다. 왜 하필 지붕이 없을까? 교회의 지붕은 무엇일까? 하늘? 소망? 천국? 뭘까? 야고보서는 2장까지 묵상했다. 야고보서는 지금까지 읽어온 서신서와는 너무 다르다. 특히 '행함'을 강조하는 부분은 더욱 그렇다. 한 교회 안에서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들의 차별과 구분, 고난에 대한 인내, .. 2018. 1. 13.
독서는 자학이다 독서는 자학이다 그녀는 항상 어디론가 향한다. 그녀의 고독은 내가 곁에 없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그녀에게 사랑한다 고백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그녀의 고독은 시간의 밀기울처럼 독서에게 버려진 때문이다. 독서는 자학이고, 독서는 독단이다. 그녀는 언제나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찬란한 아침 햇살은 저녁이 되고 나서야 찬란함의 의미를 깨우친다. 책에 침전된 영혼은 아침을 반기면서 저녁을 사모한다. 고집스런고통스런고요한 고독한저녁을 ... 맞이한다. 그녀는 모른다. 그녀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그녀를 읽고 있다는 것을... 아니다 책은 그녀를 잡아 먹고 있다. 그녀의 시간을 송두리째 잡아 먹는다. 그녀의 영혼을 빨아들이고 있다. 그녀의 눈 빛이 흐리다. 세상의 모든 책을 잡아 먹을 듯 이를 악문다. 리젤.. 2018. 1. 9.
[독서일기] 이문구의 관촌 수필 [독서일기] 이문구의 관촌 수필2018년 1월 7일 오래된 이야기다. 그러니까 해방 후와 육이오 동란. 그리고 70년대의 이야기다. 신작로가 나오고, 피난민 이야기도 나온다. 삶이 헤진 이들이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소설이다. 무식하게 '수필'인줄 알고 았다. 이문구의 은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주저하지 않고 샀던 책이다. 작년 봄이 오던 문턱에. 그리고 앞 부분 몇 장을 읽었고 오늘 다시 중간 부분을 연이어 읽어 나갔다. 그제서야 수필이 아니라 연이어 기록된 단편 소설임을 알았다. 글이 이청준을 닮았다. 약간은 허무하고, 약간은 소소하다. 옛 시절을 그리워한다. 소설 속에서 연이어 나오는 이야기들은 시골 사람들의 순수함을 찾으려는 보이지 않는 절규를 그린다. 아마도 저자의 마음이렸다. 72년 73년.... 2018. 1. 7.
[독서일기] 심방이란 무엇인가? [독서일기] 심방이란 무엇인가?2018년 1월 4일 목 내가 알기로 심방에 대한 책은 오윤표 (그리심)과 Peter G. Feenstra의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심방은 목회 사역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심방에 대한 이론은 없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어쩌면 심방은 아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 아니면 성장 이데올로기에 함몰되어 심방이 가지는 의미를 상실한 탓일 수도 있다. '심방 신학'이란 책이 목회학적 측면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필자가 심방에 대한 새로움과 도전을 받았던 책은 리처드 백스터의 이다. 이곳에는 저자가 겪었던 목회 사역 중에서 심방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다. 필자의 소견으로 Peter G. Feenstra의 은 지금까지.. 2018. 1. 4.
[독서일기] 지혜 전승과 지혜 문학 [독서일기] 지혜 전승과 지혜 문학 기다렸던 책이 왔다. 천사무엘의 이다. 중고인 이유도 있고 연초 휴일이 겹치니 일주일 가까이 걸렸다. 처음 이 책을 보고 제목이 좋아 구입하려다 아무런 서평이 없이 망설였다. 제목만 좋고 내용은 엉망인 책은 아닐까 하는 그런 걱정. 돈이 궁하니 책 하나 사는 것도 망설여 진다. 어쨌든 실패하더라도 구입하기로 하고 주문했다. 오늘 도착해 살펴보니 좋은 책이다. 그동안 내내 마음에 남았던 생각은 왜 성경을 읽으면서 지금의 일상과 괴리감이 생길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교리와 삶이 어떤 관계일까? 2018. 1. 3.
예레미야,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예레미야,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예레미야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독해 두 번 읽었고, 묵상할 본문은 반복해서 계속 읽고 있습니다. 본문은 한글 파일에 옮겨 정리해서 출력해서 읽고 있습니다. 일종의 방식을 사용합니다. 예레미야 주석을 구입해 읽으면 가장 많이 발견한 몇 개의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장 길다', 다른 하나는 '가장 난해하다'입니다. 통일성이 없다고 하면 안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예언서에 비해 통일성이 약하고, 연대기적인 것도 아니면, 여러 주제가 갈래갈래 나누어져 있습니다. 너무 길어 한 번 정독하는 데도 한 시간은 훌쩍 지나고, 내용이 너무 복잡해 읽고 나서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동안 '대충'알고 있던 예레미야와는 너무 다른 얼굴에 깜작 놀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 2017. 12. 22.
[독서일기] 에른스트 블로흐 중고 책 [독서일기] 에른스트 블로흐 중고 책 에른스트 블로흐 책을 찾아보니 가격이 압도적이다. 란 책인덴 중고가 하나 나와이고, 가격도 497,000원이다. 흠...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에른스트 블로흐 (지은이) | 박설호 (옮긴이) | 열린책들 | 2009-01-30 | 원제 Atheismus im Christentum 2017. 12. 15.
[독서일기] 책은 나의 친구 [독서일기] 책은 나의 친구2017년 12월 14일 목 오늘이 목요일이 이었구나. 시간이 이렇게 무심히 흘러간다. 아침에 친구들 생각이 났다. 어릴 적, 아주 어릴 적 가족보다 더 친한 친구 한 명이 있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작년 우연히 그 친구를 알게 되어 연락이 닿았다. 두 번 연락했다. 한 번은 카톡으로.. 답장이 안 왔다. 한 번은 친구가 사는 ㅁ에 갔다. 전화하니 시간이 안 돼서 못 만난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 한 번 더. 기억은 안 나는데 다시 전화했으니 만나지 못했다. 아마도 세 번째 기억나지 않은 이유가 그 친구에 대한 서운함 때문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와 그 친구가 나를 생각하는 친밀함의 정도가 달랐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살아가는 보다. 다들.. 2017. 12. 14.
헌책방 검색 북아일랜드 헌책방 검색 북아일랜드http://www.bookisland.co.kr/ 헌책방을 실시간으로 검색해주는 북아일랜드가 있다. 이곳에 가면 전국의 헌책방 위치와 정보, 실시간 소유 확인이 가능하다. 가격비교까지 가능하니 사용해 볼만하다. 절판된 책도 많고, 새책 사기에 아까운 책들도 이곳에서 구입 가능하다. 2017. 12. 10.
[독서일기] 존 맥아더의 <주님 없는 복음> <바울 복음> [독서일기] 존 맥아더의 2017년 12월 8일 존 맥아더를 좋아한다. 아니 존경한다. 신학을 처음 신학할 때 그가 펴내는 성경 주석을 읽으며 공부했다. 존 맥아더는 보수적이면서도 개혁적이고, 학문적 깊이도 있다. 특별히 성경을 주해함에 있어서 집요할 만큼 강열하다. 이번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두 권의 책이 나왔다. 은 주님이 전한 복음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즉 복음서에서 추려낸 주님의 메시지다. 이에비해 두번째책인 은 바울서신들을 탐색하면서 바울이 전한 복음이 무엇인지 찾아간다. 존 맥아더는 보수적 관점에서 성경을 견지하면서 탄탄한 성경신학적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성경 공부하듯 존 맥아더의 책을 읽는다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님 없는 복음국내도서저자 : 존 맥아더(John Macarthu.. 2017. 12. 8.
[독서일기] 헨리 비텐슨 기독교교부 유감 [독서일기] 헨리 비텐슨 기독교교부 유감2017년 12월 5일 오전 교부 문헌을 읽으면서 책을 찾아 읽는다. 헨리 비텐슨의 를 읽는데 실망이다. 별다른 내용이 없고 교부들의 책을 요약 정리, 그리고 신학적으로 간략하게 설명한 것 뿐이다. 좋다 나쁘다는 떠나 약간 성의 없다는 느낌이다. 저자의 기술 방식을 뭐라 하기는 그렇지만 내게는 부족한 책이다. 2017. 12. 5.
[독서일기] 새물결플러스여 영원하라! 새물결플러스여 영원하라! 오늘 성전신학과 역사적 예수가 도착했습니다. 정기구독하는 다른 책들도 함께 말입니다. 요즘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예전처럼 책을 거의 구입하지 못합니다. 구할 때도 중고서적들을 알아보고 가격이 너무 과하면 꾹~~~참고 지나갑니다. 어떤 분이 도움을 주셔서 책을 손에 넣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제,오늘 와 서평은 정현욱 페이지에 실었습니다. 한 권 읽고 서평을 쓰고 나면 영혼이 빠져 나가는 듯한 헛헛함이 느껴지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저만의 행복감에 빠져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가능한 객관적 관점에서 쓰되,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쓰는 평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평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도록 돕는다'는 이한우와 약간 다른 관점에서 쓰고 있습니.. 2017. 12. 4.
[독서일기] 겸손한 뿌리 [독서일기] 겸손한 뿌리2017년 12월 3일 일 맑은 날이다. 겨울이지만 그다지 춥지는 않다. 오늘 최재호의 를 읽고 서평했다. 한나 앤더슨의 도 읽었다. 현대 철학을 꺼내 조금씩 일어 나가고 있다. 이번 기회에 철학을 깊이 들어가볼 생각이다.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르지만 이전보다는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생각이다. 겸손한 뿌리국내도서저자 : 한나 앤더슨(Hannah Anderson) / 김지호역출판 : 도서출판100 2017.11.23상세보기 2017. 12. 4.
톨레 레게 추천도서 톨레 레게김재윤 이 책은 김재윤 목사의 청교도 고전 간략한 서평집니다. 서평이라는 평은 조금 그렇지만 일단 저자 자신이 그렇게 썼다. 비평적 서평이 아닌 간략한 소개글과 중요한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청교도 관련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참고삼아 읽어 나가야 한다. 목차만 봐도 읽어야할 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저자에 대한 추천사 / 7책에 대한 추천사 / 11저자 서문 / 24 Part Ⅰ 청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271. 지상에서 살았던 영적 거인 / 282. 영혼의 의사 / 293. 성경의 조력자 / 294.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위해 / 305. 성경적 신앙 형성을 위해 / 306. 우리 마음을 알기 위해 / 317. 바른 분별력을 갖기 위해 / 328. 균형 잡힌 신앙을 위해 .. 2017. 11. 26.
[독서일기] 일상, 하나님 만나기 [독서일기] 일상, 하나님 만나기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금요일이다. 그러니까 내일 토요일이다. 이틀 전에 주문한 책이 몇 권 도착했다. 요즘은 돈이 궁해 책은 거의 사지 않는다. 꼭 필요한 책이 아닌 이상 절대로... 꼭 필요한 책도 몇 번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이 책이 정말 필요할까? 그렇게 사야만 한다는 결정을 내리면 여지 없이 중고 책을 찾는다. 여기 저기 찾고 또 찾고 책 값과 택배비까지 계산해 십 원이라도 더 싼 곳에 주문한다. 예전에 가격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으면 새책이나 더 좋은 책으로 구입한다. 그러나 이젠 책의 질이 아닌 가격만 본다. 아내와 멀지 않는 멀지 않은 곳으로 외출 을 나갔다. 바람은 세차고, 낙엽은 딩군다. 몇 주 전에 아내에게, 오늘은 나에게 댓글이 달린다. .. 2017. 11. 24.
[독서일기] 그녀는 왜 우산을 쓰지 않았을까? [독서일기] 그녀는 왜 우산을 쓰지 않았을까?2017년 11월 21일 화요일 방금 전문우의 (누림 북스)를 읽었다. 어제 도착한 책인데 아내가 먼저 읽고 난 오늘 오후부터 읽고 세 시간만에 다 읽은 책이다. 나와 전혀 상관없다 생각했던 우울증, 2년 동안 급격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나는 수도 없는 자살 충동에 휩싸였다. 삶이 무기력해지고, 매사에 재미를 잃었다. 그렇게 좋던 독서 마자도 종종 영혼 없는 육체처럼 멍해지기 일쑤다. 지금이 아내를 만나면서 많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하다. 오랫동안 혼자 힘겹게 살아온 아내 역시 자살충동을 느꼈고, 종종 우울감에 빠진다. 그런탓인지 아내는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자식처럼 감싸주고 대해 주었다. 이것이 창조적 힘이란 걸까? 아내는 .. 2017. 11. 21.
[독서일기] 성경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 [독서일기] 성경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 2017년 11월 13일 11월 13일, 그러니까 오늘이 벌써 11월 중순(中旬)이 된 것이다. 시간이 이토록 빠르다는 것은 시간의 상대성 원리에 의하면 지금 이 순간들이 아까운 것일 테고 좋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나의 삶은 어떤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지난한 삶이다. 그럼에도 시간은 왜 이리 빨리도 흐르는 것일까? 나이 탓일까? 그렇지 않아도 짧은 가을은 순식간에 피안(彼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어쩌면 시간에 대한 인식은 천국을 소망하는 간절함과 이땅에서 아무런 열매 없는 삶에 대한 조바심이 아닐까? 오늘 수원에서 개척교회를 하시는 K 목사님께서 방문하셨다. 미리 개척하신 분으로서 여러 가지를 조언해 주셨다. 한 말씀 한 말씀을 가슴에 꼭꼭 담아 눌렀.. 2017. 11. 13.
[독서일기] 페이스북을 끊고 산사를 걷다. [독서일기] 페이스북을 끊고 산사를 걷다. 페이스북, 삶을 지난하게 한다. 남루한 삶에 더욱 상처를 주지 않는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싫어진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폰에서 삭제했고, 노트북에서도 바로가기를 삭제했다. 페이스북에 접근하려면 검색해서 클릭해 들어가야 한다. 끊은 것은 아니지만 접근을 불편하게 하니 가는 일이 줄어 들 것이다. 보지 않으니 마음도 편하다. 사람과의 만남이 힘들어 진다. 적지 않은 오해들로 피곤이 극에 달한다. 사는 것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산사를 거닌다. 양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골 마을, 산사를 찾는다. 한 번 가보도 걷기 좋은 곳이면 다시 찾는다. 대석 마을, 삼상마을 등을 찾는다. 빈궁한 삶은 사유의 폭을 넓히면서도 삶의 여백을 축속 시킨다. 깊은 고뇌 속으로 끌고 가지만.. 2017. 11. 9.
[독서일기] 신학공부 그리고 독서 [독서일기] 신학공부 그리고 독서2017년10월 30일 그러고보니 오늘 벌써 시월 마지막날 하루 전이다. 오늘 낯선 택배가 보여 들여다보니 예책에서 온 이다.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신학생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이다. 나중에 정식 서평을 써서 기고할 예정이지만, 이 책은 신학을 하고 있는 신학생이나 다시 새롭게 신학을 기초부터 쌓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는 최고의 책이다. 가능하다면 이 책을 토의 용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매주 한 번 모이던지, 아니면 시간이 가능하다면 하루에 한 번 모여 한 장씩 요약하고 토의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식으로 몇 달만 공부하게 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탄탄한 신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목차추천의 글머리말이 책을 어떻게 사용할까? 1부 신학의 정의와 자료 1장 신학의.. 2017. 10. 30.
[독서일기] 주님은 나의 최고봉 [독서일기] 주님은 나의 최고봉2017년 10월 27일 사람은 걷기 위해 존재 한다. 아니다. 걸음으로 존재한다. 존재함이란 살아있음이고, 살아 있다면 걷는다. 그러므로 걸음은 존재의 본질이다. 주님은 걸으신다. 영원에서 시간 안으로 걸어 들어 오셨다. 필연의 역사를 소명으로 치환시키신다. 믿음은 걷는 것이다. 에녹은 주님과 걸었다. 노아도 걸었고, 아브라함도 걸었다. 믿음이 있는 자는 걷는다. 사람은 걸음으로 자신의 소명을 걷는다. 그렇기에 걷기는 소명이자 소명의 방편이다. 오늘도 걸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 김정한의 수라도의 배경지인 화제리다. 언제 들어섰는지 모르지만 화제리 중앙으로 고압선이 위압적으로 흐른다. 마음이 무너진다. 왜 이곳에 저런 고압선이, 그것도 마을 중앙으로 들어서야 할까. 산책 .. 2017. 10. 27.
새물결플러스 그리스도교문헌총서 시리즈 새물결플러스 그리스도교문헌총서 시리즈 오늘 마이트웰브에 에바그리우스 서평을 보냈다. 이 책은 서평이 불가능하다. 책의 내용을 추려내고 요약하여 내 생각을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몇년 전에 에바그리오스의 을 읽고 서평한 적이 있다. 2017/09/16 - [Book/저자읽기] -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 (Evagrius Ponticus, 345-399)2015/09/12 - [Book/신학과목회] -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 실천학 문득 책장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 보여 책을 더 알아 보았다. '그리스도교 문헌 총서 002'가 붙어 있어서 지난 번 에바그리우스의 책과 한 시리즈 임을 알았다. 다른 책도 계속 출간 되었는가 싶어 알아보니 딱 두 권으로 끝이다. 현재 한국 개신교는 그야말로 신학실종이라고 할만큼 교부.. 2017. 10. 24.
[독서일기] 길을 걸었다. 그리고 웃었다. [독서일기] 길을 걸었다. 행복했다.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아내와 걸었다. 어느 날 우린 낯선 한 동네를 발견했다. 큰 돌의 뜻을 가진 대석마을이다. 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8년 전쯤에 한 번 이 마을을 지나친 적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벌써 세 번째 대석마을을 찾았다. 한 번은 그냥 지나치고, 한 번은 홍룡사를 가기 위해 그 마을을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 마을 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마을 골목길을 걸었다. "우리 걸을까?" "응" 한적한 마을, 추수가 시작되고 있었다. 들녘은 황금물결에 춤을 춘다. 스스슥, 바람이 불면 들려오는 벼 이삭들의 의태어이다. 골목은 그리 넓지 않다. 겉보기에 화려하던 마을 풍경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자.. 2017. 10. 21.
[독서일기] 헌책은 누군가의 책이었다. [독서일기] 헌책은 누군가의 책이었다.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비온 듯 흐리나 비는 내리지 않는 쓸쓸한 아침 "순천 성서 신학원" 그리고 뒤 내지에 "김정식 장서"라는 직인이 찍혀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누군가의 책이었다. 김정식은 누구일까? 그나마 순천성서신학원은 아직도 순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17. 10. 16.
[독서일기] 저자와 번역가 [독서일기] 저자와 번역가 번역가로 활동하는 박규태 목사님의 글을 읽었다. 전문 번역가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달에 백만원도 힘들다고 한다. 출판사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국교회가 그만큼 책을 읽지 않는다는 뜻이다. .... 번역가는 원래의 글을 가져와 번역하는 것이기에 창작자가 아니라는 편견이 가득하다.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인세를 주고 다시 번역비를 주어야한다. 이로인해 번연가는 중간에서 모호하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번역하지 않고 어찌 읽을 수 있을까? 번역도 번역이고, 독서도 번역이고, 삶도 번역이다.18.7.15 2017. 10. 14.
[독서일기]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독서일기]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2017년 10월 11일 수 벌써, 그렇다. 벌써 수요일이다. 아니 10월 11일이다. 생존의 절박감 때문인지 하루하루 가는 것이 두렵고 떨린다. 아직 버틸 여분의 힘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하루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시간은 결코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통장에 얼마 남지 않는 잔고는 나로 하여금 초월적 존재를 기억나게 한다. 아침 마마 엉덩이를 높이 지켜들고 하나님께 드리는 어설픈 기도는 살아 있음을, 살고 싶음을 아뢰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직 남루하지만 감사할 마음까지는 잃지 않았기에. 어느 바닥까지 내려가할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몇 곳 넣지도 않았지만 사역지를 알아보고 넣은 곳들에서 연락이 없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 그래도 지금 여기에 존재.. 2017.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