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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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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반이다. 또 새해입니다. 언제나 돌아오는 새해, 누군가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말하고, 누군가는 그래도 새해니 특별한 것을 하자 말합니다.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언제나 돌아오는 새해지만 언제나 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새해는 언제나 '새해'인 것이죠. 시작이 반입니다.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작하면 뭔가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추억하는 것도 좋지만 새해이니 살아갈 날을 생각하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작년 이룬 것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시작이 반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누군가는 이루지 못할 것 시작도 하지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록 다 이루지 못해도 한 만큼 .. 2021. 1. 3.
칼럼, 입의 자리 목회칼럼 입의 자리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람의 얼굴을 만드실 때 가장 아래에 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입입니다. 왜 입이 얼굴의 가장 아래에 있을까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장사꾼이 온 거리를 다니며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비결을 사시오’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은 장사꾼의 소리를 듣고 순식간에 몰려들었습니다. 장사꾼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자 사람들은 그를 다그쳤습니다. “빨리 성공의 비결을 파시오. 왜 안 파는 것이오” 장사꾼은 아무 말도 않고 조용히 앉으라고 말한 다음 한참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더 궁금해서 “아니 언제 성경의 비결을 팔 셈이오.”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그가 조용히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으른 사람보다도 남의 물건을 훔.. 2020. 10. 7.
페르시아의 흠, 완벽한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 페르시아의 흠 이란은 최고의 카펫을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질과 양으로도 이란을 이길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1948년 스키타이 왕족의 무덤에서 파지리크라는 카펫이 발견됩니다. 이 카펫은 기원전 5세기에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목민이었던 페르시아는 양털로 실을 만든 다음 베틀에 씨줄과 날줄로 걸어 매듭을 지으며 천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그것이 수천 년이 이른 현대까지도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란의 카페는 종교적, 문화적, 역사적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카펫를 만들 때 작은 흠을 하나 만들어 넣는다고 합니다. 이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장인의 정신입니다. 인디언.. 2020. 10. 6.
신앙의 철이 든다는 것 신앙의 철이 든다는 것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철들지 않을 것이다." 철이 들면 죽음이 가까웠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생각한 '철이 든다는 것'은 이타심이었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수고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철들지 않겠다는 말은 끝까지 이타적인 아닌 이기적 존재로 살아가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신의 생각하는 것을 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철이 든다는 말은 이타적 삶 이전에 자신의 앞가림을 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을 남에게 짐 지우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것을 말합니다. 철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 2020. 8. 26.
[목회칼럼 쓰는 법] 1. 목회칼럼이란 무엇인가? 1. 목회칼럼이란 무엇인가? 먼저 목회칼럼이 뭔지 부터 정의를 내려 보겠습니다. 그 어떤 책에서도, 글에서도 ‘목회칼럼은 ~이다’라고 정의한 것을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목회칼럼이란 용어가 갖는 개념과 의의가 불투명함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목회칼럼’이란 단어로 검색하면 적지 않는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목회칼럼이란 제목으로 검색되는 글은 대부분 담임목사의 설교를 요약한 것이거나, 그에 준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진 것입니다. 칼럼(column)이 뭔지 부터 정의해 봅시다.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을 한다. 칼럼이란 용어 이해만으로 정확한 뜻을 알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칼럼은 ‘평’이란 말에 주목해 봅시다. 평.. 2020. 7. 27.
[목회칼럼 쓰는 법] 들어가는 글 [목회칼럼 쓰는 법]들어가는 글 글의 시대가 도래(到來)하고 있습니다. 정말요? 네 맞습니다. 글의 시대가 맞습니다. 이미 도태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글은 여러 면에서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글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가지 고유한 속성을 명확하고 적합하게 이해하고 그것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코로나는 여러 면에서 변화를 가져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은 즉흥적인 말과 영상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영향력이 상실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반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자의반타의반으.. 2020. 7. 27.
[극동방송칼럼] 처음으로 돌아가기 [극동방송칼럼] 처음으로 돌아가기 문법학자가 길을 가다 앞을 보지 못하고 우물에 빠졌습니다. 살려달라고 한 참을 애원해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애만 태웠습니다. 마침 한 사람이 길을 가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우물을 들여다봅니다. “당신은 왜 거기에 있소?” “나는 문법학잔데, 불행히 깊이 생각하다 그만 이 우물에 빠지고 말았소. 나를 좀 구해 주시오.” “알았소. 밧줄이 사다리를 가져와 당신을 구해 줄 테니 조금만 기다리시오.” “잠깐! 당신은 방금 문법이 틀렸소. ‘밧줄이 사다리’가 아니라 밧줄‘과’ 사다리라고 해야 하오. 고치는 것이 좋겠소.”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내가 완벽하게 문법을 배울 때까지 거기 그냥 계시지 그러시오.” 하고는 떠나 버렸다고 합니다. 살아가다보면 중요하지 않는 일에 매달..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살아 계신 주 [극동방송칼럼] 살아 계신 주 ‘살아 계신 주’라는 CCM를 아시나요?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날 위하여 오시었네 내 모든 다 사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나의 구세주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앞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가사는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인류를 위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내용입니다.이 찬양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이 있습니다. 빌과 글로리아 부부는 같은 고등학교 근무하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인 빌은 음악이 좋아 작곡을 했고, 아내인 글로리아는 글쓰기 재능이 있어 시나 에세이 쓰는 것을 잘했다고 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느 날, 이들 부부에게 ..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보물섬을 찾아라 [극동방송칼럼] 보물섬을 찾아라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4년에 출간한 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여인숙을 운영하던 짐 호킨즈라는 소년의 집에 '바다코끼리호' 부선장이었던 빌리 본즈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죽임을 당한 빌리 본즈의 짐 속에서 보물을 숨겨둔 섬의 지도의 일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짐이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외다리 선원인 존 실버와 친하게 지내지만 그는 빌리 본즈가 그토록 무서워하던 악당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배는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고 위기가 닥칩니다. 겨우 보물섬에 도착하면서 악당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며, 보물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 됩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더 유명한 루이스 스티븐슨은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는 탁월한 능력을..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광야에서 만난 창조의 하나님 [극동방송칼럼] 광야에서 만난 창조의 하나님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했다는 구절을 읽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단순하고도 명료한 표현은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저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 때, 모든 것이 모호했습니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도 답을 찾을 수 없었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성경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구절을 읽는 순간 기이한 각성이 일어났습니다. 글은 너무나 쉬웠고, 내용은 지극히 명료했습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고, 여러 번 접해본 구절임에도 왜 단 한 번도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생각을 갖지 못했을까요?창.. 2020. 7. 18.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자신이 꿈꾸는 어떤 대상을 자신으로 착각 또는 속여 살아가는 증상이다. 거짓을 말하면서도 전혀 거리낌을 갖지 못한다. 탁월한 언벽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속는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이다. 미국의 소설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지은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 1955)에서 처음으로 사용됐고 '리플리 병'이나 '리플리 효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그 소설 속 주인공인 톰 리플리와 유사히 말하고 행동하는 실제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 2019. 6. 4.
기쁨과 슬픔의 방정식 기쁨과 슬픔의 방정식 우리나라 속담에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가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슬픔에 슬픔이 더해지면 슬픔은 거의 사라진다. 슬픔을 나눈다는 말에는 같이 짐을 진다는 뜻이 있지만, 위로하고 격려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슬픔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타인의 슬픔을 알까? 슬픔은 같이 슬퍼할 때 점점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슬픔에 슬픔이 더해지면 슬픔은 사라지게 된다. 모두가 슬프니 슬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슬픔은 상대적 박탈감에서 온다.그래서 나는 고 신영복 교수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말이다. 그러나 누가 우산을 버리고 같이 비를 맞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2018. 1. 27.
하나님은 은유다 하나님은 은유다 하나님은 볼 수 없다. 만질 수 없다. 느낄 수 없다.체험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은유다. 은유는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보게 한다.은유는 만질 수 없는 하나님을 만지게 한다.은유는 느낄 수 없는 하나님을 느끼게 한다. 하나님은 아버지고,하나님은 아들이고,하나님은 바람이고,하나님은 구름이고,하나님은 안개이고,하나님은 빛이고하나님은 산이고,하나님은 강이고,하나님은 바다니까. 하나님은 은유이니까. 2018. 1. 13.
[목회칼럼] 6마리의 꿀벌은 왜 죽었는가? [목회칼럼] 6마리의 꿀벌은 왜 죽었는가? 칼 웨익 교수, 그는 미시건 대학에서 조직행위학자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6마리의 꿀벌을 유리병에 넣고 병의 바닥이 창가를 향하도록 눕히고 뚜껑을 열어 두었다. 꿀벌들은 병에서 나가기 위해 윙윙거리며 출구를 찾았다. 그러나 밝을 쪽으로만 이동하려는 습성 때문에 반대쪽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결국 모두 죽고 말았다. 이번에는 6마리의 파리를 집어넣고 동일한 실험을 했다. 놀랍게도 파리는 2분도 되지 않아 반대편의 출구를 찾아 탈출해 버렸다. 파리보다 꿀벌이 더 진화하여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집단생활을 하며, 사회성이 발달되어 자기들만의 신호체계를 통해 힘을 합해 어려움을 뛰어넘는다. 그런데 문제 앞에 봉착했을 때 꿀벌은 의외로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 2015. 10. 25.
[목회칼럼] 바넘효과 [목회 칼럼]바넘 효과 19세기 말 서커스 사업가로 유명한 바넘(P.T.Barnum)은 “매 순간마다 바로 혹은 멍청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서커스단에서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 등을 알아내는 일을 맡고 있던 바넘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자신의 특정한 성격으로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보았다. 1940년대 심리학자였던 포러(Bertram Forer) 역시 간단한 성격 검사를 통해 바넘 효과를 증명했다. 그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라고도 한다. 포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테스트를 한 뒤,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결과 내용을 나누어 주었다. 그는 테스트 결과지를 나누어준 뒤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 2015.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