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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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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만 읽는 바보, 책만 사는 바보 [독서일기] 책만 읽는 바보, 책만 사는 바보 2005년 안소영의 책 가 있다. 조선 독서가로 유명한 이덕무와 그의 벗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해 어떤 내용인지 분명치 않으나 독서에 관한 이야기였다. 오늘 기독교 서점에 들러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문득 드는 생각인 '나는 책만 사는 바보는 아닐까?'였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이덕무의 이야기를 엮은 라는 책 제목이 생각이 난다. 이덕무는 책을 읽고, 나는 책만 사지 않는가. 이번에 구입한 책들이다. 이익열 두란노 손성현 복있는사람 존 오트버그 두란노 번 S. 포이트레스 새물결플러스 스캇 맥나이트 새물결플러스 예수 신경, 예수의 기적, 예수는 누구인가? 는 예수 묵상집을 위한 참고도서이다. 지금까지 성경 묵상은 했지만 예수.. 2021. 1. 28.
칼 바르트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칼 바르트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기껏해야 루이스 벌코프의 조식 신학 책을 읽고 시험 친 것이 전부인 필자에게 칼 바르트와 판넨베르크는 이름 조자 버겁다. 어떤 이들은 최근의 보수주의 학자인 존 프레임 등을 언급하지만 그들과는 비할바가 아니다. 성향도 수준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필자도 존 프레임을 좋아하고 조직신학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는 항상 기본에 두는 학자이다. 그럼에도 그들과 비교할 바는 확실히 아니다. 특히 판넨베르크는 낯설고 어색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판넨베르크는 이름만 존재할 뿐 번역된 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찾고 찾으면 못 찾을리 없다. 가톨릭 계열의 분도출판사에서 이란 제목으로 세 권이 1996년에 출간되었다. 2000년에는 한국.. 2021. 1. 18.
알라딘 서점, 책값만 739,190원 책값만 739,190원 많이 지웠다. 그러다 또 담는다. 또 지우고 또 담는다. 다시 묻는다. 이 책을 사야하나? 안 사되 되지 않나? 그렇게 또 지운다. 지우고 담기를 반복하며 장바구니는 아직도 책값만 739,190원원이다.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 둔 책들은 80%는 필요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호기심이다. 어쩌면 그 호기심도 필요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소설을 읽고 싶다. 무한한 낭비의 소설읽기. 그러나 촉박한 시간은 소설을 멀리하고 조급한 마음에 굳이 읽지 않아도 될 책을 읽게 만든다. 인생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담고 비우기를 거듭하는. 그런 것. 읽고 싶은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 존재. 오늘도 갈등하고 또 갈등하며 몇 개를 비우고 장바구니를 비웠다. 그렇다고 주문한 것도 아니면.. 2020. 12. 16.
독서일기, 우리말 1000가지 그리고 유행가 독서일기, 우리말 1000가지 그리고 유행가 겨울이 오려나. 오늘 유난히 춥다. 나만 그렇나? 아내도 춥단다. 오전은 늦게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썼다. 형언하기 힘든 무력감이 밀려온다. 목포에 내려온 후 단 한 번이라고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때가 있었나? 깊은 늪이다. 빠져나올 수 없는 늪. 월요일이면 답답한 마음에 목포를 벗어난다. 무안도 가고, 신안도 가고, 영압도 가고, 강진도 장흥도 간다. 그러고 보니 완도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언제가 가겠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 대흥사에 가자고 했으니... 아직 갈 마음이 없다. 꽃무릇은 지나고 코스모스가 한 창이다. 아내와 딸은 서로 마주보며 웃는다. 코스모스처럼 환하게. 오늘도 책을 사러 하당에 나갔다. 목포에서 그나마 서점다운 한솔 서점에 가기 위해.. 2020. 10. 5.
[독서일기] 책의 종말이 올 것인가? [독서일기] 책의 종말이 올 것인가? 아들 신검 때문에 광주에 들렀다. 광주 알라딘에 들러 인터넷 관련 책들을 주섬주섬 챙겼다. 배식한 책세상 호리 마사타케 홍익출판사 메튜 프레이저. 수미트라 두타 행간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이런 책들을 읽으며 드는 생각, 세월이 참 빠르다 싶다. 십여년 전 블로그나 클라우드라는 단어가 굉장히 낯설었는데 이젠 그것도 구식이 되어가니 말이다. 그런데 아직도 종이 책이 출간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인터넷 이후 일반 TV가 급속히 축소된 것처럼 종이책 역시 사라지지는 않지만 축소되는 것은 사실이다.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는 가 보다. 인터넷 이후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코로나 이후는 어떻고? 하여튼 삶이란 기묘하다. 2020. 9. 10.
[독서일기] 선물, 바울의 새 관점에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바울과 선물 국내도서 저자 : 존 M. G. 바클레이(John M. G. Barclay) / 송일역 출판 : 새물결플러스 2019.04.28 상세보기 매일 성경을 읽는다. 이번 달 안에 성경 일독을 목표로 지난 단부터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오늘은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천주교 성경으로 토빗과 유딧을 읽었다. 아직 읽을 외경과 위경이 산을 이루지만 틈 나는 대로 읽고 있다. 처음 읽는 토빗과 유딧이지만 낯설지 않았다. 토빗의 경우 분도출판사에서 출간된 를 이미 읽었기 때문에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읽었던 그때와 지금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암부로시우스가 토빗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책 한 권을 펴낼 정도로 토빗 이야기를 풀고, 해설하고, 설교한 것이 다. 토빗은 앗수르에 의해 니느웨에.. 2019. 5. 3.
[독서일기] 바울의 새 관점을 읽다 [독서일기] 바울의 새 관점을 읽다2019년 3월 13일 드디어, 정말 드디어 책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구입한 책 중에서 가장 비싼 책입니다. 몇 달 전, 출판사에서 책을 펴내야 하는데 재정적인 위기로 인해 세상에 나오지도 못하고 묻힐 뻔한 책입니다. 당시 제가 조금이라도 돈이 있었다면 당장 구입했을 책이지만, 그때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바울의 새 관점을 읽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톰 라이트를 비롯해, 던과 샌더스 등 새 관점 주의자들의 책을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취미 삼아 읽은 책들이었기에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 할지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누군가는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라고 말했다죠. 당장 발.. 2019. 3. 13.
[독서일기] 종교개혁을 읽다 [독서일기] 종교개혁을 읽다2019년 2월 28일 세상의 모든 책을 읽는것이 꿈인 적이 있다. 특히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해 현대의 중요한 고전들을 읽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 갈망은 가시지 않는다. 그러나 책을 읽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고, 아는 만큼 살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과 두려움이 독서를 주츰 거리게 한다. 공부를 새로 시작하면서 과제로 읽어야할 책들이 산을 이루고, 헬라어와 영어를 다시 시작해야 하고 있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여전히 교회사에 대한 갈망은 가시지 않는다. 2년 전부터 마이트웰브(국민일보)에 기독교 고전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고전 읽기가 초대교회와 중세를 넘어 종교개혁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어제는 종교개혁 직전의 마지막 주자라할 수.. 2019. 2. 28.
[독서일기] 원어로 읽는 낯선 언어의 세계 [독서일기] 원어로 읽는 낯선 언어의 세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일 년에 수백 권을 읽어내는 나에게 원어로 읽는다는 것은 이상처럼 아득한 먼 이야기다. 세밀한 부분에서는 원어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궁금하지만, 꾸욱~~ 참고 지나가면 될 일이다. 그렇게 만 권이 넘는 책을 읽어 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원어를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가시지 않는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밀려오는 영어 원서는 이전에 읽어왔던 가벼운 소설과는 너무나 다른 무게감으로 인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뒤늦게 미뤄든 영어공부와 성경원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중학교 수준에서 맴도는 영어실력과 십수 년이 지나 다시 시작하는 헬라어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흐릿한 기억만 잔존할 뿐이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무식한 나의 실력이 벌.. 2019. 2. 25.
[독서일기] 활자 중독자를 위한 대구시의 처방전 [독서일기] 활자 중독자를 위한 대구시의 처방전2019년 2월 18일, 날씨 흐림 '동성로' '반월당역' '대백' '?네거리' '서문시장' 낯선 언어를 급하게 먹어야 했기에 두뇌는 체할 것 같다. 아내는 오늘도 '대구광역시의 시민으로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며 반야월역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지하철을 타자 오늘 가야할 몇 곳을 알려 준다. 약사거리? 근대화거리? 참새처럼 재잘거리는 아내의 입술은 낯선 타향의 거리를 걸어야할 나에게 당최 알 수 없는 교향곡을 듣는 기분이다. 그러나 곧 알게 되리라.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 하지 않았던가. 곧 보게되면 아내의 기나긴 설명은 '한 눈'에 파악될 것이다. 아참! 지하철. 아니다. 도시철도를 타기 전 이전 어느 도시에서도 보지 못한 신기한 것.. 2019. 2. 18.
[독서일기] 알라딘중고서점 대구점, 책이 있는 곳에 아내가 있다. [독서일기] 알라딘중고서점 대구점 책이 있는 곳에 아내가 있다. 산책, 아내와 산책했다. 겨울이 여물어가는 동안 봄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아직 산책하기 적당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산책은 봄볕처럼 포근하다. 아직 양산의 집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지만 새로 시작한 공부 때문에 이번주는 대구에 머물렀다. 아내와의 데이트는 언제나 책과 연관된다. 책이 있는 곳에 항상 아내가 있다. 집 근처인 상인역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고, 대구 중앙로역에 알라딘중고서점 동성로점이 있다. 평평한 대구, 사각형 또는 마름모꼴의 대구의 길은 산과 터널이 잇대어 있는 부산과는 너무나 달라 생경스럽다. 그러나 이내 익숙해 지리라. 특별히 하루를 내어 아내와 대구의 메카 동성로를 찾았다. 그곳에 알라딘 .. 2019. 2. 9.
정현욱목사 추천도서(2018년) 정현욱목사 추천도서(2018년) [이 글은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8년 동안 기독교 출간 도서 중에서 열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었고, 양서들이 많았지만 직접 읽지 않거나 내용을 모르는 책은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칼뱅은 정말 제네바의 학살자인가?정요한 / 세움북스 짧지만 강력한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칼빈이 살인자라는 오명을 벗겨낸 역작입니다. 역사적 1차 문헌에 천착하여 명료하고 분명하게 논지를 펼쳐 나갑니다. 아마도 읽게 된다면 예리한 논리와 명백한 근거로 인해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칼빈은 학살자가 아니라 말씀의 선포자였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 서구 사상과 문화의 부흥과 쇠퇴 프란시스 쉐퍼 / 생명의말씀사 이 책에 어울리는 사자성.. 2018. 12. 26.
[독서일기] 글을 쉽게 쓰는 법 [독서일기] 글을 쉽게 쓰는 법 진즉에 알았지만 결코 인정하기 싫었던, 아니 하지 않았던 것을 하나 실토한다. "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최근에 이름난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기발함과 집요함, 천재적 표현에 기겁하고 말았다. 천둥 치듯 '넌 아냐'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야 그것을 알다니 난 정말 바보다. 그래서 마음을 정했다. 난 보다. 그러니 나만의 글을 쓰기로. 천재들은 천재들의 글을 쓰고 범인들은 범인들의 삶을 누리고, 나 같은 둔재는 바보처럼 글을 쓰기로 했다. "적막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그것은 독사처럼 나의 영혼을 칭칭 감고 있었다." -루쉰 보라. 루쉰의 글을. 얼마나 평이하고 단조로운가. 그러나 그렇게 쉬운 글은 나는 절대 쓸 수 없다. '적막감'.. 2018. 11. 24.
[독서일기] 아내의 지독(至讀)한 독서 [독서일기] 아내의 지독(至讀)한 독서 작년 이맘 때, 아내와 자주 산책을 했다. 집 근처의 작은 마을을 거니는 것이 고작이지만 걷기는 언어의 경계를 너머 존재의 각성을 일으킨다. 그러나 아내는 책에 한 번 몰입하면 헤어나올 줄 모른다. 작년에는 실존주의 철학자인 카뮈의 바다에서 헤험을 치더니, 올들어서는 으로 유명한 엔도 슈사쿠의 공원에서 몇 달을 거닐었다. 한 동안 뜸하더니 얼마 전에는 에두아르트 투루나이젠의 을 읽었다. 난 그것으로 끝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삼후, 갑자기 알라딘택배 박스가 보였다. 묵직한 한 권의 책을 보여주며 '칼 바르트의 로마서'란다. 허걱.. 며칠 전에 물었던 그 책을 주문한 것이다. 그걸로 족하리라. 아니었다. 아내는 다시 도스트도옙스키의 책을 몇 권 더 구입했다. 을 비롯해.. 2018. 11. 21.
[독서일기]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독서일기] 토마스 만의 마의 산 2018년 10월 16일 가을이 깊어 간다. 아니, 겨울이 가까워 온다. 하늘은 에머랄드 빛을 가득 머뭄고 사람을 본다. 오늘 출근길에 보았던 가을 개나리가 마음이 쓰인다. 한쪽에는 가을의 꽃인 구절초가 연한 푸른빛을 내 비췬다. 어제 그렇게 바라던 토마스 만의 을 샀다. 을유문화사 판인데 양장이라 맘에 든다. 이전에 팡세는 번역 때문에 그리 좋지 않았지만, 마의 산은 잘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지만 토마스 만의 을 읽은 기억이 있어 사고 싶었다. 물론 요셉과 그 형제들은 정말 비추다. 한 평범한 젊은이가 한여름에 고향 도시인 함부르크를 떠나 그라우뷘덴 주의 다보스 플라츠로 가는 여행길에 올랐다. 그는 3주 예정으로 누군가를 방문하러 가는 길이었다. 함부르.. 201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