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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44

독서의 역사, 금서의 탄생으로서의 묵독 독서의 역사, 금서의 탄생으로서의 묵독 초기의 독서는 공개된 자리에서 낭독했다.문자를 읽는 이도 적었고, 특수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이 낭독할 수 있었다.특수계층만이 문자에 접근할 수 있었고, 기록된 문자를 해석할 수 있었다.독서는 권력이고 특권이고 특혜였다. 그러나근대 이후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두 가지점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하나는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이고,-문맹율의 감소다른 하나는 문자를 담은 책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이다.쓰고 읽고 기록할 수 있는 매체의 보편화는 독서의 패턴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책의 보편화묵독의 보편화로 인하여 독서는 개인화 되었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루어 지게 된다. 두 가지의 변화로 인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사사로이 또는 은밀.. 2013. 5. 3.
교회교육칼럼 -교회마다 도서관을 만들자. 교회교육칼럼-교회마다 도서관을 만들자. 부산노회 주일학교 연합회 교육분과 위원장을 맡으면서 주일학교의 현실을 더 깊이 체감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3월 18일)에는 삼일교회를 담임하시는 송태근 목사님을 모시고 2013년도 제1차 교사 전문 강습회를 열었다. 임원들이 먼저 섭외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참석했다. 삼일교회에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가능해 보였던 섭외가 쉽게 풀어졌다. 바쁜 일정 중에서도 송목사님이 주일학교를 위해 기꺼이 달려와준 덕이다. 7시가 되어 집회가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적은 인원이 참석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30여분이 지나자 비워진 의자가 거의 없을 만큼 사람들로 채워졌다. 아마 7시가 너무 이른 탓이 아니었는가 싶은 생각도 든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목사님.. 2013. 3. 20.
이 책을 권합니다!(10)-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 이 책을 권합니다!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De civitate Dei(Aurelius Augustinus. 354-430) 천년을 이어온 로마, 영원불멸의 로마,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했던 나라였던 로마는 AD410년 고트족의 침입으로 멸망당하게 된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병가의 상사처럼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지만 로마의 멸망은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왜냐하면 불과 100여년 전(313년)에 콘스탄틴 대제에 의하여 로마는 기독교를 공인하였고 잠시후 로마의 공식종교로 탈바꿈했다. 우상의 나라였던 로마는 명실상부한 '최초의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하나님을 국가의 신으로 모시면 모든 것을 형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로마는 그들이 멸시했던 미개인들에 의해 처절하리만큼 짓밟히고 말았다. 로마의 멸망을 누가 책.. 2013. 3. 16.
이 책을 권합니다(2) 천로역정(天路歷程, Pilgrim Progress) 이 책을 권합니다! 천로역정 (天路歷程, Pilgrim Progress) 영어권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은?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이다. 천로역정은 영미 문학사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질시를 받아온 명저이다. 19세기 설교의 황태자로 불렸던 영국의 ‘찰스 스펄전’은 천로역정을 100독이상 했다고 전해지며, 우리나라 최고의 부흥사로 알려진 이성봉목사는 천로역정을 읽고 또 읽었으며, 천로역정 강해로 유명하다. 문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천로역정의 공적은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책이다. 그렇다면 저자인 존 번연은 어떤 사람일까? 1628년 종교개혁이 영국에서 일어나기 직전에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만을 겨우 졸업했을 정도로 학력은 낮다. 헨리8.. 2013. 1. 18.
이 책을 권합니다!(1) 성경(The Bible) 이 책을 권합니다!이번 주의 권서(勸書)! 성경(The Bible) 질문: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이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인 책은?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은?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주해서나 설명서를 가진 책은?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킨 책은?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역사를 움직인 책은? 이 책은 무엇일까요? 답은 성경이다. 아직도 성경에 붙은 수식어를 서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세상에서 단 한권의 책을 고르라면 필자는 서슴없이 성경을 선택할 것이다. 성경만큼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 없으며, 이전에도 이후에도 성경은 여전히 사람을 변화시키고, 인류의 역사를 움직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얕잡아 본다. 심지어 기독교인들마.. 2013. 1. 12.
독서일기 2013년 1월 8일 독서일기 2013년 1월 8일 몸살 기운이 완연하다. 부임한 후 한 달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정신없이 달려 왔다. 그덕분에 체력이 여분의 에너지까지 방전한 것 같다. 여분의 체력으로 책도 읽고 묵상도 하고 싶은데 몸이 이상 징후를 자꾸 보낸다. 용납할 수있는 한계를 넘어 선것 같다. 어쩐다지 특새가 겨우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예전에 어떤 분으로부터 설교를 풍성하게 하려면 문학작품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문학작품은 사람의 심성과 본성에대한 고민을 담고 있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많이 읽으면 마음에 감동과 풍요로운 설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주는 고 장영희 교수의 와 이지성의 를 읽고 있다. 인문고전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는 두 책은 문학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전해주고 있다.. 2013. 1. 9.
서평 야마무라 오사무의 <천천히 읽기를 권함> 서평 야마무라 오사무의 저자 야마무라 오사무옮김 송태욱출판사 샨티 들어가기 제목이 '천천히 읽기를 권함'이다. 제목에 딴지를 거는 이유는 단 하나 얼마 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이름이 '종이책 읽기를 권함'이기 때문이다. '권함'이란 말이 약간 소극적이기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든다. 또한 저자의 애절함이 느끼지는 단어이기도 하다. 맘에 든다. 그런데 비슷한 이름이 붙여진 것에 대해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바꾸었으면 좋겠다. 먼저 책을 천천히 들여다보자. 표지가 참 특이하다. 아직까지 이런 표지는 처음이다. 겉표지가 거름종이를 사용했다. 종이의 종류를 잘 알지 못하니 거름종이란게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거칠고 누런 종이를 사용했다. 내지를 들어가도 종이가 거칠기는 일반이다. 샨티? 출.. 2012. 11. 27.
송재환 <초등 고전 읽기 혁명> 송재환 인문학 열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처음 인문학 열풍은 대학 교수 등에게서 일어났다. 그러나 곧 학생들과 CEO 등에게 번져 갔으며,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물질적 가치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오다가 정신적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정신적 가치를 상실한 사람들은 마음이 황폐해지고 공허함을 느낀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은 곧 나무가 뿌리가 뽑히는 것과 같다. 즉 위기가 온 것이다. 그동안 역사는 인류의 진보와 성장을 추구하며 이곳까지 달려왔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인간에 대해 혐오와 부정의 씨앗을 뿌렸다. 20세기 이후 철학사조는 현상과 물질에 대하여 집착하며 정처 없이 떠도는 시지푸스의 신화.. 2012. 11. 15.
파스칼의 독서법, 독서의 중용 파스칼의 독서법, 독서의 중용 Blaise Pascal 파스칼은 그의 책 팡세에서 독서에 대한 두 극단을 이야기 한다. 69"너무 빨리 읽으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으며, 또한 너무 천천히 읽어도 역시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독서는 너무 빨리 읽어도 안되고, 잊어질 만큼 너무 천천히 읽어도 안 된다. 독서의 목적은 읽고 담는 것이다. Blaise Pascal 2012.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