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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55

회복해야 할 사명 전도 / 최종상 / 성서유니온선교회 회복해야 할 사명 전도최종상 / 성서유니온선교회 전도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시대의 탓일까요? 아니면 저만의 자만일까요? 문득 드는 생각은 그동안 전도가 교회의 성장을 위해 수단화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전도가 가진 본질적인 의미를 교회 성장이 욕망과 맞물리면서 전도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아직도 교회는 전도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복음을 전한다는 생각보다 ‘교회를 성장 시키기 위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야 말로 진정한 전도(傳道)로 다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1979년부터 로고스, 돌로스 선교선을 타고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한 최종상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런던 신학 대학에서 박.. Book 2018. 2. 19.
복음의 언어 / 제프 밴더스텔트 / 토기장이 일상에 뿌리내리는 복음이 되려면 복음의 언어 제프 밴더스텔트 / 장성은 옮김 / 토기장이 결론부터 내려보자. 이 책의 목적은 ‘삶의 모든 일상 가운데, 매일 모든 장소에서 예수님을 적용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복음에 능숙해지도록 끊임없이 복음을 따라 살며 실천하며 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것은 ‘복음의 유창성’이라 말한다. ‘유창(流暢)하다’는 ‘말을 하거나 글을 읽는 것이 물 흐르듯이 거침이 없다’는 말이다. 즉 익숙하기 때문에 몸에 완전히 익혀진 상태다. 복음에 유창해졌다는 말은 복음과 삶이 일치하며, 삶이 복음이고, 복음이 삶에 녹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복음에 유창해질 수 있을까? 들어가는 글에서 재키 힐 페리는 이런 경고를 한다. “.. Book 2018. 2. 7.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에스더]를 읽고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에스더웨인 바크후이젠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 계시는가? “신의 자비는 너무나 커서 숨어 계실 때에도 우리를 유익하게 가르치신다면, 모습을 드러내실 때 신에게서 우리가 기대하지 말아야 할 빛이 뭐가 있겠는가?” 블레이즈 파스칼이 에서 한 말이다. 파스칼이 하고 싶은 말은 분명하다. 하나는 하나님은 언제나 가르치신다는 것이고, 또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거부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부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며, 임재를 통해서 분명하게 가르치시니 누가 그 가르침을 마다해야 하는가? 그것은 부당한 처사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질문 하나를 던진다. ‘하나님은 정말 부재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시는가?’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 Book 2018. 1. 27.
[서평 쓰는 법] 생각의 관성 단어의 빈곤 [서평의 쓰는 법] 생각의 관성 단어의 빈곤 한 사람은 자신만의 언어의 체계를 갖는다. 시대와 환경, 그리고 경험이 만들어낸 고유한 체계이다. 그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곧 그 사람이다. 언어는 발화자의 입에서 나오지만, 이미 그 안에서 형성된 어떤 체계 속에서 나온다. 말은 그 사람을 지배하고, 지배당한 그 사람은다시 그 언어 체계에 더욱 종속된다. 언어 습관을 사람들은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자. 자신이 사랑하는 언어가 있다. 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사용한다. 그는 언어를 구사하면서 언어에 지배당한다. 서평의 언어도 다르지 않다. 자신의 글에는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비문이라 불릴만한 어색한 문장도 적지 않다. 이것들을 스스로 인지할 때 수정이 가능하다. 어..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1. 25.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 / 로저 E. 올슨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 로저 E. 올슨 / 이종원.박욱주 옮김 / 크리스천투데이 로저 E. 올슨은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하다. (대한기독교서회), (새물결플러스), (살림) 등 적지 않은 책들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필자는 수년 전에 그가 스탠리 그렌츠와 공저한 (IVP)을 읽으면서 처음 저자를 접했다. 그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고, 어떻게 한 시대를 아우르는 신학을 ‘초월과 내재’라는 난해한 주제로 명징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에 놀랐다. 올슨은 명료함과 포괄성이 특징이다. 이 책은 복음주의를 경건주의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망라한 것이다.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지만 1부에서는 간략하게 ‘복음주의를 정의’하고 마지막 4부에서는 결론으로 ‘복음주의의 .. Book 2018. 1. 23.
[서평의 언어] 서평은 트집잡는 것이 아닙니다. [서평의 언어] 서평은 트집잡는 것이 아닙니다. 서평가지만 책을 많이 구입한다. 읽기 위해 구입하고 서평 하기 위해 구입한다. 읽기와 서평은 다르다. 누군가는 읽고 나서 서평 한다지만, 그건 일반 사람이지 서평가는 아니다. 물론 서평가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읽는다는 것이다. 서평 하기 위해 읽는 책과 읽기 위한 읽기는 다르다. 책을 구입하려고 기웃거린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의 좋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아주 안 좋게 평한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책이다 독자의 주관이기에 간섭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뒤틀린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다 좋다는데 자기만 안 좋다 하는 사람을 따라 가보면 다른 책에 대해서도 여전히 '안 좋다'는 평이 즐비하다. 5점 만점의 4 이상은 베스트셀러..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1. 22.
바우어 헬라어 사전 / 발터 바우어 / 이정의 옮김 / 생명의 말씀사 바우어 헬라어 사전 발터 바우어 / 이정의 옮김 / 생명의 말씀사 바우어 헬라어 사전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사전이다. 바우어 사전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자. 책의 이름은 저자인 발터 바우어(1877-1960)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사전이다. 독일의 신학자요 사전 편찬자이다. 동프로이센의 수도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출생한다. 대학교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마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95년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시작하고 스트라스부스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에서 신학을 계속 이어 간다. 그러다 1903년 드디어 교수 자격을 획득한다. 1916년 괴팅겐 대학으로 옮겨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가르친다. 그는 학업적 능력이 탁월해 신학 박사는 물론이고 명예 철학 학위까지 받는다. 그는 또한 교.. Book/신간소개 2017. 12. 27.
언약과 하나님 나라 / 피터 J. 젠트리 | 스티븐 J. 웰럼 / 김귀탁 / 새물결플러스 언약과 하나님 나라 Kingdom through Covenant 피터 J. 젠트리 | 스티븐 J. 웰럼 / 김귀탁 / 새물결플러스 *이글은 [크리스천투데이]와 [크리스찬북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차일즈 이후 성경은 비평이 아닌 정경학적 입장에서 완성된 성경 자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이것은 옳은 일이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한 일이다. 성경을 읽는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 ‘언약’과 ‘하나님의 나라’ 만큼 중요한 주제는 없다. 언약을 빼고 성경을 논할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 개념을 등한시한 상태에서 성경은 읽을 수 없다. 학술적 의미는 약하지만 2002년에 번역 출간된 팔머 로벗슨의 는 언약 신학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저.. Book 2017. 12. 20.
[독서일기] 책쓰기 교과서 [독서일기] 책쓰기 교과서 오늘 양산 세종도서에서 구입한 책쓰기 책이다. 특별한 내용이라기보다는 목차에 대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복잡하고 난해한 책 보다는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이다. 지금까지의 책쓰기 개념과는 약간 다른 '1인 창업'이란 주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 책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영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예전에는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철학과 사유를 드러내는 작업이었다. 고등교육 이상의 학자들이나 쓰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책쓰기는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고 가볍다. 내용 또한 어려울 필요가 없다. 46가지 책쓰기 굴팁을 제공하고 있다. 어렵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Book/독서일기 2017. 12. 19.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 / 권일한 글 반예림 이가진 그림 / 우리교육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권일한 글 반예림 이가진 그림 / 우리교육 *이 글은 경상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저는 외계인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곳에서 증거는 찾기는 힘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책에서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 지구를 강타한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외계인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책들은 또 있습니다. 심지어는 라는 책도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이스크림에도 이란 게 있습니다. 이 정도면 외계인의 존재는 충분히 증명한 것 같습니다. 외계인들과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합니다. 그들의 언어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배우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젠 통달했다 싶으면 어느새 새로운 은하계에서 외계인들이 날아옵니다. 페르시아 천문학자인 알 수피(Abd.. Book/일반서적 201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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