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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55

리뷰 쓰는 법 / 가와사키 쇼헤이 / 박숙경 옮김 / 유유 리뷰 쓰는 법가와사키 쇼헤이 / 박숙경 옮김 / 유유 쓰기 위한 용기를 얻는 법 리뷰의 제목을 잘 정하지 않지만 이 책은 ‘쓰기 위한 용기를 얻는 법’으로 정했다. 수년 전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전국을 강타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응용하여 자신의 글로 풀어낸 책이다. 핵심은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신에게 충실하라였다. 살다보면 미움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애써 피하지 말고, 휘둘리지도 말라. 다만 자신을 사랑하라. 오래전 읽었던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 후 기시미 이치로의 책을 몇 권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글을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는 이유를 ‘용기 없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글을 쓰고 악성 댓글이나 비판을 받아본..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4. 20.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안재경 글 / 곰도와니 그림 / 세움북스 *이글은 크리스찬북뉴스와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1권 / [서평]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안재경, 곰도와니 안재경 목사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 책은 예배학과 역사에 치중하기 보다 예배 자체에 관련된 질문으로 엮었다. 곰도와니의 그림은 딱딱할 뻔한 내용은 재치 있고, 핵심을 파악해 짚어 준다. 우리는 이 책을 읽기 전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대한예수교 장로교회 고신 교단의 입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교단마다 예배의 개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모두 5부로 되어 있다. 1부 주일과 예배2부 기도와 찬송3부 헌금과 성례4부 예식5부 절기와 교회력 설교자의 복장에 대해서는 ‘그런 사소한 것’(23쪽)으로.. Book 2018. 4. 16.
<왕을 버리다 : 사사기> 데이비드 벨드먼 우리는 어떻게 왕을 죽였는가? 데이비드 벨드먼 / 김광남 옮김 / 이레서원 *이글을 크리스천북뉴스와 크리스찬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사사기는 카오스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시지푸스의 저주처럼 언제나 제자리다. 지난 한 달동안 나는 사사기를 묵상했다. 본문을 28번개로 나누어 주말을 제외한 평일 동안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사사기를 파고 또 파고들었다. 마지막 사사기를 덮었을 때 마음이 한없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들은 처음 사사기를 시작할 때 정복했던 가나안 족속들보다 더 악한 괴물들이 되어 있었다. 솔직한 마음으로 사사기를 대하는 독자들이라면 사사기가 결코 쉽지 않은 성경임을 알 수 있다. 사사기는 사건과 해석이 모호한 경계로 이루어져 있고, 추.. Book 2018. 4. 11.
주의 기도 / 제프리 그린먼 / 한문덕 옮김 / 비아 주의 기도제프리 그린먼 / 한문덕 옮김 / 비아 주의 기도저자/역자 : 제프리 그린먼 Jeffrey Greenman/한문덕 | 출판사 : 비아판매가 : 8,000원 → 7,200원 (10.0%, 800↓)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유일한 기도, 그리스도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도를 위한 입문서주의 기도에 관한 입문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유일한 기도의 구조와 내용, 의미를 살피고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를 제시한다. 주의 기도가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모든 기도의 핵심 원천이며 궁극적인 완성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가톨릭 신자든 개신교 신자든 간에 그리스도교인이라면 누구나 이 기도를 알고 있으며 그리스도교인이 아니더라도 그리스도교 문화가 뿌리를 내린 곳에 있는 사람들은 이 .. Book 2018. 3. 24.
서평 쓰는 법, 서평에 대한 생각 [서평의 언어] 서평, 독자와 출판사 사이에서 서평가로 활동한지 어언 7년쯤 되었다. 오래전부터 서평을 썼지만 전문적 서평가로는 생각하지도 꿈꾸지도 않았다. 독후감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 대형 신문사 블로그에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했더니 선정되었다. 엉성하긴 했지만 그때부터 서평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서평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 어떤 서평이 좋은 서평인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블로그에서 요구하는 서평은 좋은 서평은 아니었다. 그냥 '좋았다'라는 이야기가 듣고 싶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한 편의 서편은 한 편의 글리고, 독자들에게 공감과 호감을 끌어내면 좋을 것이다. 그런 기대로 쓰고 또 썼다. 그러나 여전히 서평에 대해 목말랐다. 그렇게 하면 김.. Book 2018. 3. 20.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읽어라.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읽어라. 사이토 다카시의 글은 가볍다. 아마도 이런 책만 번역해 그런지 몰라도 대체로 실용적이면서 가벼운 책들이다. 그는 현재 메이지대 문학부 교수이다. 교수가 이렇게 가벼운 책을 써도 되나? 그런데 그의 책들은 한결같이 명료하게 잘 읽힌다. 그래서 두 번 읽지 않아도 될 책이다. 정말 그럴까? 일단 이 책이 말하는 글 잘 쓰는 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1장은 독서법을 다룬다. "쓸모없는 독서란 없다." 읽는 법이 곧 쓰는 법이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어떻게 쓰느냐가 결정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쓰기 위해 읽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쓰기 위한 읽기는 달라야 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다룰 것이다. 곧장 1장으로 들어가 사이토 다카시가 말하는 독서법을 몇 가지..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3. 15.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서평이 아니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서평 부제를 '좋은 글쓰기를 위한 서평'을 적어 놓으니 제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가 명확해 보입니다. 오늘은 몇 가지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어떤 분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책을 읽으면 되는데 굳이 서평까지 읽고 또 책 읽을 읽어야 합니까?"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책은 적게 읽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이 한 달에 수십 권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5권 이상은 꾸준히 읽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잠깐 망설였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평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즉 그분은 이미 책을 고를 때 기준이 선명해 굳이 서평이 필요한 분이 아니었습..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3. 15.
사역과 제자도 앤드류 머리 / 임은묵 / 샘솟는기쁨 사역과 제자도앤드류 머리 / 임은묵 / 샘솟는기쁨 성자(聖者)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성인(聖人)’이 되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특별히 성장을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앤드류 머리를 ‘아프리카의 성자’로 부르는 데에는 환영합니다. 성자는 표현은 존경의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며, 앤드류 머리의 삶을 안다면 거부감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앤드류 머리는 를 쓴 토마스 아 켐피스에 비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와 선교사로 평생을 살았고, 선교학교를 세워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남아공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경건 서적을 출간했고, 기도학교 등을 세워 지도했습니다. 그의 삶은 ‘선교와 거룩’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앤드류 머리가..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10.
무슬림과 친구되는 열두 가지 방법 무슬림과 친구되는 열두 가지 방법 데이비드 W. 솅크 / 이창산 옮김 / 대장간 한국 보수 교인들의 이슬람 혐오가 지독하다. 평창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을 즈음에 카톡 방은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이 울렸다. 다행히 무음으로 처리해 두어서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소식들은 읽는 나의 마음을 무너지게 한다.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 처소를 반대한다는 요지의 서명 운동이었다. 연령대가 오십 대를 넘어가는 분들이고 한 노회 안에서는 어느 정도 얼굴을 알고 지내기에 함부로 말은 꺼내지 않지만 보통 분들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들의 머릿속에 온통 ‘애국’ ‘박근혜’ ‘이슬람’ ‘동성애’ 등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종종 올라는 선교사님들이 순교 소식은 수년 전 돌고 돌았던 가짜 뉴스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8.
[서평 쓰는 법] 서평은 번역이다 [서평 쓰는 법] 서평은 번역이다 서평은 번역이다. 자신의 언어로 재 가공하고 번역한다. 서평자는 평하기 전에 읽어야 하는 독자이다. 그는 독자가 되어 읽고, 평자가 되어 평한다. 그러므로 서평은 독자의 관점으로 읽고 자신의 언어로 번역하는 자이다. 서평은 요약도 있고, 반박도 있고, 자신의 이야기도 있다. 서평은 종합 예술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번역이다. 번역되지 않은 서평은 가짜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번역은 곧 자신의 언어로 요리하는 것이다. 서평을 읽다보면 서평하고하 자는 책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서평들이 있다. 이것은 서평이 아니다. 서평이 책이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돌이면 돌, 물이면 물이라고 알려 주어야 한다. 아무리 읽어도 물인지 돌인지 알 .. 일상이야기/서평쓰기 201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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