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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2

서평 <무신론의 심리학> 김기현목사 서평 무신론의 심리학저자 폴 비츠역자 김요한출판사 새물결 플러스서평자 김기현 목사(부산 로고스교회) 나는 어려서 아비를 잃었다. 오랜 투병생활로 당신이 애써 모은 전 재산을 날리고 허망하게 가셨다. 그분이 남긴 빈자리와 상실은 내게 이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비가 없었기에 아비라 불리는 일체의 것이 생경하고 낯설었다. 대학 다닐 때 열심히 데모한 것도 기실 따지고 보면 거짓된 아비에 대한 분노였다. 반대고 아비가 없었기에 아비를 부단히 찾았다. 내 독서 편력을 돌아보건대, 책이 내 정신의 아비였다. 한 저자를 집중으로 읽는다. 그건 아비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의 표현이었으리라. 나와 달리 폴 비츠는 평범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무신론자가 된다. 고향과 부모로부터 벗어나고프고, .. Book/신간소개 2012. 10. 24.
서평 <글쓰는 그리스도인> 김기현 글쓰는 그리스도인저자 김기현출판사 성서유니온선교회가격 8,500원초판 2009년 8월 3일 / 초판 3쇄 2010년 5월 28일 올 초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성경묵상지도자캠프를 열었다. 동료 목사님과 함께 2박 3일의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성경묵상에 대해서 책도 많이 읽고 매일성경을 통해 꾸준히 묵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다고 자부하며 살았다. 그래도 ‘그래도’라는 것이 있다. 그래도 정식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 법, 용기를 내서 캠프에 참석했다. 2박 3일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았건만 내게는 수년은 훌쩍 지나버린 듯한 시간이었다. 강의가 서투르고 이미 알고 있는 식상한 언어의 포탄을 맞으며 버텨야 했다. 모든 강의가 그렇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그랬다. 급실망한 나는 억지로 버.. Book/일반서적 2012. 10. 24.
서평 <피고석의 하나님> C. S. Lewis 서평 C. S. Lewis 인간의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슐라이어마허처럼 신은 '느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에게는 신을 증명한 지성이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지혜란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은 밑도 끝도 없이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했고, 심지어 부정하기에 이르게 된다. 중세의 철학의 '신존재 증명'이라면 현대의 철학은 '신없음 증명'이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불행이 오거나 어려움이 닥치면 하늘을 원망하고 신을 원망한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신이 없다고 말하든 그 입이 말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들이란 끊임없이 신을 의지하면서도 복종하기보다 이용해 먹으려는 심산이 크다. 프로타고라.. Book/신간소개 2012. 10. 24.
서평 김기현목사의 <성경 독서법> 성경 독서법저자 김기현출판사 성서유니온선교회 “정말 잘 나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든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왜 이제 나온 것인지?’라는 불만도 든다. 책 중의 책이요, 가장 중요한 책이면서도, 그 책(The Bible) 읽는 방법에 대해 아직 단 한 번도 출간되지 않은 책이 바로 ‘성경 독서법’이다.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간간히 이곳저곳에서 성경 독서법에 대해서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성경 독서법’이란 한 가지 주제만으로 책이 나오기는 이 번이 처음 인 듯싶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이 나온 것이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왜 이제야 나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책에 미친 사람’으로 자칭하는 김기현 목사이다. 김기현 목사는 진즉에 자신의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한.. Book 2012. 9. 18.
책> 예언자적 상상력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설교는 할 수 없다. 아니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 설교는 나를 죽이고 남을 살리는 것이다. 설교는 죽이는 것이다. 살리기 위해 죽여야 한다. 브루지만은 두 영역을 설정해 놓았다. 왕- 권력의 핵심, 조직적, 논리적, 합리적, 기계적, 피라미드식, 안정을 추구함, 그러나 죽은... 예언자-소외, 고독, 자유, 감성적, 자연의 상태, 인간적, 끈임없는 방랑과 추방, 그러나 자유한 브루지만의 첫번째 도전은.. 기억을 얕보지 말라. 신앙의 전승을 기억하라. 예언자는 누구인가? "전승의 아들로서 인식에 있어서와 언어체계에 있어 전승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전승의 기억에 굳게 서서 교회의 문화적 상황과의 접촉점을 분별하고 그것을 날카롭게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다" 기존의 세력은 무비판적이며.. Book 2011. 11. 4.
독서일기 2011, 5, 23 화 독서일기 2011, 5, 23 화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완독한 책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서에서] 지난주에 [죽음이 수용소에서]에서 완독했습니다.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귀한 책이었습니다. 죽음 속에서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절대 절망의 공간 속에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 무언인지를 심리학적으로 잘 가르쳐준 중요한 책입니다. 썸뜩한 정도로 인간의 잔안함과 절망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지금 자유의 몸으로 풍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비참하다는 말하는 것은 '실례'가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도 그들만의? 즐거움과 기쁨이 있기 때문이죠. 프랭크박사는 그것을 스스로 선택한 '자유'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몇 곳이 있습니다. 46쪽에서 .. Book/독서일기 2011. 5. 24.
독서일기, 죽음의 수용서에서(2011, 5, 6 금 ) 독서일기 2011, 5, 6 금 죽음이 수용서에서 수요일 알라딘에 주문한 책이 드뎌 도착했습니다. 꼭 필요한 책들이라 무게있는 책들만 골랐습니다.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모티머 애들러 [독서의 기술] 옥성호의 [드디어 스승을 만났다] 트와일라 타프의 [창조적 습관] 빌 루어바흐 외 [내 삶의 글쓰기] 모두 글쓰기와 작문에 관련된 책들이죠. 이곳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책은 정민의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입니다. 자료 정리와 한 주제를 가지고 면밀하게 논증해 나가는 방법들을 담고있습니다.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은 트와일라 타프라는 미국의 현대 무용가가 쓴 책입니다. 무용가와 저술이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이 책은 창조적 생각과.. Book/독서일기 2011. 5. 6.
세일즈맨의 죽음, 누구를 위한 죽음인가? 제목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 저자 아서 밀러(Arthur Asher Miller) 출판사 민음서 번역자 강유나 가격 9,000원 평점 4.5 세일즈맨의 죽음은 자녀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다. 가난한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지만 자신의 죽음까지도 가정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아서 밀러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한 이 작품은 당시 기계부품처럼 소모되어 사라져가는 현대의 아버지들의 분투와 허무함을 동시에 그린다. 15년 전쯤에 김정현씨의 [아버지]라는 책이 유행이었다. 내용은 그리 좋았던 것 같지는 않다. 암에 걸려 아버지로서의 체면을 깍아먹으면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점점 가족애를 찾아가면서 결국 '아버지'에 대한 중요성을.. Book 2010. 11. 15.
책>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 위르겐 몰트만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저자 위르겐 몰트만 출판사 대한기독교서회 출판일 2017-05-30 정가 11,000원 인간은 욕망 덩어리이다. 존재는 오직 소유를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그렇게 변질되어 버렸다. 모든 것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화하는 인간들의 형태는 폭력과 거짓과 비겁함을 통해 드러난다. 심지어 그리스도에게 조차 관심이 없고, 신앙조차 자신의 도구로 전락시킨다. 몰트만은 이러한 사람들을 향해 그것은 종교이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한다. 믿음이 무엇인가? 그 시작은 오직 그리스도이다. 종교가 아닌 그리스도이다. 우리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스도 없는 신앙은 거짓된 것이며, 환상에 불과하다. 내 안에 그리스도.. Book 2010. 11. 10.
책>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 broken business) by Michael Levine 마이클 레빈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 (broken window broken business) by Michel Levine 깨진 유리창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지니스의 허점이라고 정의한다. "고객이 겪은 단 한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매장벽의 벗겨진 페인트칠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은 기업을 쓰러뜨린다는 이론이다."ㅡ역자 좀더 역자의 소개글을 보자.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이 있다. 보다 학문적으로 말하지만 환원주의 Reductionism, 즉 각각의 작은 부분에는 전체가 축약되어 있다는 논리다..... 깨진 유리창, 즉 사소한 실수를 고치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법칙"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범죄학자인 제임스 Q, .. Book 201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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