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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21 금 길의 철학, 길의 복음

샤마임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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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패러다임이 바뀌면 그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 뚫린다.
예전길은 소나 사람이 다니면 될만한 길이었다.
그 다음은 수레가 지나 다닐 만한 길이면 되었다.
이제는 자동차가 다녀야 하고 소방차도 들어와야 하기에 예전 길은 좁다.

길은 시간이 지날 수록 넓어지고, 평평해지고, 바르게 곧아진다.
활용도, 효율, 속도는 길의 필수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좋아지는 길,
그러나 점점 낭만과 운치는 사라져 간다.

무엇인가 얻으려면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것을 길은 말한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길 위에 있다고  사진작가 윌리 로이스는 말했다.

 윌리 로이스/ Le Petit Parisien 어린 빠리지앙, 1952

길은 운명이며, 인생이다.
누가복음은 길의 복음이자 길의 신학이다.
예수님은 길 위에 서 계신다.
마태복음 산의 복음이다.
마가복음은 산도 아니고 길도 아니다.  알고보면 고난은 길 위에서 일어나 누가복음 따른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어제의 길이었던 곳이 오늘 폐허가 되어 사라지기도 하고,
오늘은 폐허가 되었던 곳이 내일부터 길이 되어 있을 런지도 모른다.(김탁환, 천년의 습작 중에서)

신앙도 길이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같이 걷자는 말이다.
신앙을 도라고 하지 않는다. 십자가의 도, 제자도, 그 도가 길이라는 사실은 아시는가?
그렇다 신앙도 길이다.

하늘에도 길이 있고, 천도
물에도 길이있다. 해도라고 부른다.
땅에도 역시 길이있다. 이건 그냥 도로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길이 없을까?
역시 있다.

길은 곧 법이요, 법칙이요, 계명이요, 방법이다.
길에서 떠나면 죽는다.
길에서 떠나면 멸망한다.
길이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고난의 길, 비아돌로로사
비아=길, 돌로로사=고난
그래서 고난의 길, 또는 십자가의 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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