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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영물이 된 사연

샤마임 201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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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영물이 된 사연

맹자와 제자들이 어느 마을을 지나쳐 가는 중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거대한 나무 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칭송하고 있었다. 

수천년이 지나도록 살아있는 영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맹자를 보며 선생님 
"이 나무를 보십시오. 천년이 넘은 영물입니다"

그러나 맹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나쳤다. 
제자들이 급히 따라가며 다시 물었다. 
"선생님은 저 나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위대하기는... 저 나무가 저렇게 천년이 넘도록 살아있는 이유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네"

그렇다.
오래 살아남 나무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대로 둔 것이다.
그런데도 후대 사람들은 그 나무가 영물이라고 제사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으니 이 어찌 부끄럽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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