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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개혁주의 교의학과 번역의 맛 [독서일기] 개혁주의 교의학과 번역의 맛2017년 6월 19일 월요일 맑고 더움 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한 낮의 양지바른 곳에 주차된 차 안으로 들어가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덥다. 오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말을 들었다. 나의 바지를 빨아 다림질을 하던 아내가 이렇게 말한다.."다리가 짧아서 다림질하기는 좋네".헉!!! 그렇다. 나는 다리가 짧다. 신장은 고작 167cm이며, 몸무게는 무려 67kg이나 나가는 뚱땡이다. 사실 이건 말 안 하려고 했지만 수일 전에 김지혜 자매의 결혼 참석을 위해 찾아온 김민철 (Minchul Kim) 목사님과 강인구 장로님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두려웠다. 가능한 둘에게서 멀어지고 싶었지만 김민철 목사가 내 옆으로 오는 바람에 내 짧은 신장이 탈로나고 말았다... Book/독서일기 2017. 6. 20.
[독서일기] 창조과학은 교회 앞마당에서 굴러 다닌다 [독서일기] 창조과학은 교회 앞마당에서 굴러다닌다2017년 6월 16일 금요일 맑고 흐림 어제 자정을 넘겨 겨우 원고를 넘겼다. 지난 한 주를 글을 쓰지 못해 시간이 지체된 것이다. 다행히 지난달에 미리 글을 써둔 덕분에 무리하지는 않았다. 성경을 묵상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깨닫는다. 믿음은 어쩌면 기억하는 것이고, 기억함으로 지표를 바로 세우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고민이 되는 것은 성경에 말하는 여호와 하나님과 지금 여기에서 삶을 영위하는 나에게 비치는 하나님은 너무나 다르다는 점이다. 성경 속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간섭하시고 통치하신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은 어떤가? 거두절미하고 침묵하시고 간섭하지 않으신다. 물론 이것은 해석이다. 그러나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하나님께서 .. Book/독서일기 2017. 6. 16.
[출판사이야기] IVP에게 묻다. [출판사 이야기] IVP에게 묻다.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목사 이기에 가장 먼저 기독교 출판사를 언급하면 최근에 독보적인 강자로 떠오른 새물결 플러스를 좋아합니다. 학문적 소양과 다양한 신앙의 스펙트럼을 가감 없이 펴내는 출판사죠. 종종 진화론과 동성애 옹호자들로 오해받기는 하지만 절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음으로는 이레서원의 책들을 좋아합니다. 약간 학문적이면서도 영성스러운? 느낌의 책들을 펴내고 있습니다. 빠름과 효율을 추구하는 시대에 영성의 세계와 학문적 소양을 균형 있게 가르쳐 줍니다. 또 하나는 세움북스인데 순전히 목양적, 교리적 서적만을 전문적으로 펴내는 출판사입니다. 출판사 대표님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단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최근은 약간 모호하긴 하지만 얼.. Book/독서일기 2017. 6. 15.
[독서일기] 서평과 사진 [독서일기] 서평과 사진2017년 6월 14일 화, 맑음 서평가는 서평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맞다. 서평을 잘 써야 한다. 그러나 사진까지 잘 찍는다면 더 좋다. 아침, 아이들을 등교 시키면서 장흥 드롭탑 구석진 곳에 둥지를 틀고 6시간을 버텼다. 작은 빵과 커피 한 잔으로 말이다. 행복했다. 누군가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일 마감일인 생삶 원고에 집중했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행복하다는 느낌, 바로 그 느낌이 들었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삼각대를 세웠다. 가져간 책을 꺼내 여기저기에 놓고 앵글을 들여다본다.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고, ISO를 200으로 떨어뜨리고, 책과 어울리는 조명 아래로 책을 가져갔다. 그리고 한 컷 한 컷 담아냈다. 맘에 들지 않으면 장소를 바꿔가며 다 찍었다. 전에 D-L.. Book/독서일기 2017. 6. 14.
[기독교신간] 하나님이 도우시는 치유의 시간 / 김민정 [기독교신간] 하나님이 도우시는 치유의 시간김민정 / 생명의 말씀사 어쩌면, 어쩌면 말이다. 정말 필요한 책은 바로 이런 책이 아닌가 싶다. 김민정의 신간 은 기도문이다. 그냥 따라 읽으면 되는 실천적 기도문이다. 혼자서 묵독하든, 소리 내어 읽든, 누군가를 위한 기도로 사용하든 아무래도 좋다. 그냥 읽으면 되는 책이다. 부제를 '병상에서 드리는 기도문'이다.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막막했다. 기도를 해도 입에서 맴돌뿐 잘 나오지 않는다.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나마 마음이 안정되면서 웃으면서 대화할수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다. 병이 악화되면서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답답했다. 환자나 가족들은 어찌할줄도 모르지만 누군가 기도하거나 조언할 때 위로를 받지만 상처를 받기도 .. Book/신간소개 2017. 6. 14.
교회가 '지역 교회' 이어야 하는 이유 교회가 '지역 교회' 이어야 하는 이유 '공공성' 굉장히 낯선 단어입니다. 공공성은 공의와 객관성의 의미가 깊이 스민 단어가 분명합니다. 이도영 목사의 를 읽으면서 공공성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책은 절반 정도 읽었는데 도전을 줍니다. 교회 개척을 고민 하고 있는 개인적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왜 교회가 마을만들기를 해야 하는가?'란 부분을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저자는 이곳에서 교회가 '지역교회' 이어야 하고, 그 이유를 예수의 성육신 사건에서 찾아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도록 세상에 보냄 받은 공동체다. .. 세상... 지역으로 보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교회는 지역교회인 것이다."(231쪽) 저는 '지역'이란 단어에서 '구체성'이란 단어를 찾.. Book/독서일기 2017. 6. 14.
[신간서평] 질문하는 교회 / 김석년 [신간서평] 질문하는 교회김석년/ 샘솟는기쁨 교회란 무엇일까? 최근들에 필자가 고민하는 가장 큰 생각거리다. 생각을 넘어 고민이며 신앙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만, 현재 가시적 교회를 보면 극히 절망적이다. 과연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 현대의 교회들에게 고민하게 만들었을까? 목회자? 아니면 교인들? 아니면 다른 무엇?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시원치 않다. 이번에 출간된 김석년 목사의 Qseries2인 는 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이 믿음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이번 책은 믿음의 터전인 교회에 대해 질문한다. 프롤로그를 읽어가다 섬뜩한 한 단어를 발견한다. '유물'이라는 그 단어는 교회가 소멸할 수 있다.. Book/신간소개 2017.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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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조직신학과 모종삽 [독서일기] 조직신학과 모종삽2017년 5월 25일.하루 종일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할 글을 썼다. 평상시 같으면 반나절이면 완성되는 오늘은 하루 종일 써야만 했다. 처음 책을 잡을 때는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분명한 그림이 그려졌는데 쓸수록 오리무중이 되어갔다. 밤 열시가 넘어서야 겨우 완성해 송고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글인데 의외로 쉬운 듯 어렵다. 이틀 동안 상추를 뒷밭에 옮겨 심었다. 어제 옮겨 놓은 상추가 조금씩 뿌리를 내리는지 새로운 싹이 보인다. 일주일 정도면 무성한 잎을 보일 것 같아 잔뜩 기대가 된다. 밭을 괭이로 파서 고른다면 씨앗을 모래와 섞어 뿌렸다. 한쪽 구석에는 아래 마당에서 뽑아온 상추를 옮겨 심었다. 개간한 밭에 모종삽으로 상추를 두세 포기씩 옮겨 심었다. 모종삽은 큰.. Book/독서일기 2017. 5. 25.
[기독교신간] 존 번역의 거룩한 전쟁 [기독교신간] 존 번연(John Bunyan)의 거룩한 전쟁말씀에 집중하는 출판사 생명의 말씀사의 5월 신간이다. 엘리나 파스칼리(글), 안토니아 우드워드(그림)의 와 존 번연의 이 출간되었다. 는 그림과 함께 기도문이 적힌 책이다. 아이들에게 무슨 기도를 해야할지, 어떤 기도를 가르쳐야할지 모를 때 읽어주면 좋은 책이다.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읽도록 해도 좋겠다. 문득, 기독교 집안 아니었던 어린 시절 아무런 기독교적 혜택이나 사상을 전해 받은 적이 없어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부모님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만약 엄마가 교회를 다녔다면 우리 형제들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였다면 내 삶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불현듯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부럽다... Book/독서일기 201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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