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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강해] 2. 섭리하시는 하나님

샤마임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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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강해] 2. 섭리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45:1-8

 

오늘은 사도신경 강해 두 번째 시간으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사도신경의 첫 고백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이 고백을 통해 모든 존재하는 것의 기원과 이유, 그리고 살아가야하는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섭리란 무엇인가? 섭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역사가 움직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본문은 요셉이 형들 앞에서 자신을 밝히면서 위로하는 장면입니다.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버립니다.(37) 요셉은 열일곱이란 어린 나이에 애굽으로 내려가 서른이 될 때가지 종으로 살다, 누명을 받아 옥에 갇혀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함으로 옥에서 풀려나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이후, 요셉의 풀이대로 기근이 찾아오고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양식을 구하러 오게 됩니다. 결국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요셉과 화해하게 됩니다. 바로 이 화해의 자리가 오늘 우리가 읽은 창세기 45장입니다. 요셉의 고백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섭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구속하시고, 보호하시기 위해 모든 자연 만물과 사람까지 통제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1: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은 모든 피조물과 그 모든 활동을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게 보존하시며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섭리와 그리스도인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신뢰

 

우리는 종종 섭리를 어떤 것이든 모두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간섭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의 해석보다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시고, 통치하신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사야 40:27-28] 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제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과 지혜로 세상을 통치하시고 택하신 자들을 보호하십니다.

 

. 섭리를 믿기에 인내한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자들은 인내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둡고 탁할지라도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믿는다면 절망하지 않습니다. 신뢰하기 때문에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소망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는 소망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다시 요셉의 고백으로 가보겠습니다. 45:5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45: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요셉이 언제나 감사한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 40으로 돌아가 봅시다. 그곳에서 요셉은 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때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이 꿈을 꾼 다음 요셉에게 꿈 해몽을 부탁합니다. 요셉은 먼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준 다음 이렇게 부탁합니다.

 

[40:14-15]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요셉은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들은 비록 힘들고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 섭리를 믿기에 감사한다.

 

이제 마지막 주제는 섭리를 믿는다면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통제 대한 신뢰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한 신뢰이자 찬송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난미을 신회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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