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기고글93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데이비드 드실바 / 이여진 옮김 /이레서원 AD70년 예루살렘은 로마의 디토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을 포기하지 않고 2차 3차 전쟁을 일으켰다. 운이 나빴던 것일까?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린 것일까? 이스라엘은 결코 예루살렘을 회복하지 못했고, 2000년의 방랑 생활이 시작되었다. 유대인들은 소아시아로 로마로 북아프리카로 흩어졌다. 유대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유대인들의 운명과 같이했다. 아니 더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의 공식 종교로 인정받기 전까지 말이다. 1세기 말 학자들은 기독교인들의 인구를 약 200만 정도로 추측한다. 확인할 수 없지만 여러 정황들은 충분히 그럴 것.. Book 2021. 2. 14.
맥아더 성경 주석/존 F. 맥아더 / 황영철,전의우,김진선,송동민 / 아바서원 맥아더 성경 주석 존 F. 맥아더 / 황영철,전의우,김진선,송동민 / 아바서원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설교 때문에 항상 목마릅니다. 초대형 교회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목사들은 설교를 혼자서 감당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일주일 동안 설교를 몇 번이나 하는지 손을 꼽아봤습니다. 새벽기도회 설교 6번, 수요설교1번, 주일 설교 3번을 합하니 일주일에 최소한 10번을 설교합니다. 저보다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적게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루에 한 번 반은 설교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한 편의 설교를 위해 20시간을 투자하라느니, 목사는 설교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들은 거의 환청에 가깝습니다. 작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가끔씩 설교가 중단되기는 하지만 설.. Book 2021. 2. 4.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를 읽다, 주도홍/세움북스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를 읽다 / 주도홍/세움북스 이 책은 주도홍 교수의 를 서평한 것입니다. 루터에에 함몰된 종교개혁에 대한 이해를 츠빙글리를 통해 바른 길로 인도해 줄 것을 확신합니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츠빙글리를 읽지 않고는 루터도 칼뱅도 종교개혁도 알 수없습니다. 특히 칼뱅 이후 이어진 개혁교회와 청교도를 비롯하여 존 낙스에 의해 시작된 장로교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츠빙글리는 짧고 굵게 살았던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종교개혁에 관한 책 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입지와 가치를 지닌 책이라고 단언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종교개혁은 곧 마르틴 루터는 공식을 암송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루터가 가진 입지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독일교회라면. 하지만 개혁주.. Book 2021. 1. 29.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헤르만 바빙크 / 박재은 옮김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헤르만 바빙크 / 박재은 옮김 [갓피플몰]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mall.godpeople.com 헤르만 바빙크의 책은 일단 사놓고 본다. 그의 신학사상은 누구도 추종하기 힘든 탁월성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론 글리슨의 『헤르만 바빙크의 평전』의 서문을 쓴 로저 니콜은 헤르만 바빙크를 이렇게 평가한다. “마침내 나는 1843년에서 1888년 사이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통전적 칼빈주의를 알게 되었다. 헤르만 바빙크는 바로 이 통전적 칼빈주의의 천부적이고 헌신적이며 학자적인 계승자였다.” 바빙크는 화란개혁주의 신학자를 너머 성경에 정통한 칼빈주의자라는 사실에 매혹적 존재이다. 바빙크의 교의학은 비평주의에 함몰되어 성경 자체를 등한시했던 독일철학자들과는.. Book 2021. 1. 10.
하늘의 음성 땅의 고백, 홍성훈 / 세움북스 하늘의 음성 땅의 고백 홍성훈 / 세움북스 이 책은 세 가지 이유 때문에 놀랐습니다. 하나는 두께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작년부터 마가복음에 마음을 두고 몇 번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뭔가가 싸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약은 마태복음이고, 그다음은 히브리서입니다. 세 번째를 들라고 하면 요한복음일 겁니다. 하지만 마가복음은 이상하게 금기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복음서 중에서 가장 짧고, 가장 먼저 쓰인(마가복음 우선설에 의하면)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성경 중의 하나입니다. 존경하는 박윤만 교수의 마가복음 주해서인 을 통해 다시 도전을 받고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성경이었습니다. 아직도 요원한 꿈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이 책이 마가복음 강해집이란 사실에.. Book 2021. 1. 5.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네베르크 / 박정수 옮김 / 비아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네베르크 / 박정수 옮김 / 비아 2차 문헌으로 접한 것 외에 판넨베르크의 글은 처음이다. 한 해 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판네베르크의 3권이 출간되어 소장만 할뿐이었다. 언젠가는 읽으려는 결의(決意)만 가득한 할뿐 이 순간까지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 현대신학을 공부하려 한다면 절대 건너뛸 수 있는 학자가 판네베르크다. 그의 신학은 ‘역에 근거한 신앙’으로 요약될 수 있다. 판넨베르크는 1928년 지금은 폴란드의 땅이 된 독일의 스테틴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을 몸으로 경험했으며, 베를린 대학과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했다. 세속주의가 팽배한 시대였지만 판넨베르크는 오히려 기독교 신앙에 정박한다. 칼 바르트에게 신학을 배웠으며, 하이델베르크에서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신학적.. Book 2021. 1. 2.
장로 핸드북 / 제랄드 벌고프, 레스터 데 코스터 / 송광택 옮김 / 개혁된실천사 장로 핸드북 제랄드 벌고프, 레스터 데 코스터 / 송광택 옮김 / 개혁된실천사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너무나 원론적인 내용이어서 그렇고, 다른 하나는 현대 한국교회가 과도하게 변질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굳이 한국 장로교의 역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교회의 장로교단은 종교개혁 시기에 일어난 개혁교회뿐 아니라 장로교회와 비교해도 과도하게 변질되었다. 변질(變質)을 변형(變形)으로 읽을 수 있지만 장로교회의 원형에서 멀어진 것을 분명하다. 시대적 조류에 대해 적응하려는 탓도 있겠지만 교회론과 직분론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한국교회의 탓이다. 그것을 신학교의 탓이니, 목회자의 몫이니 하는 논쟁은 ‘닭과 계란 중 누가 먼저다’하는 논쟁과 흡사하다. 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오류와.. Book 2020. 12. 28.
왜 교회일까? 김기승 / 샘솟는기쁨 왜 교회일까? 김기승 / 샘솟는기쁨 [갓피플몰] 왜 교회일까? mall.godpeople.com 코로나 시대의 교회 고민 요즘 교회에 대한 고민이 많다. 특히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정체성을 잃은 것처럼 갈팡질팡하고 있다. 버티는 것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나무들은 몸의 일부를 땅으로 떨군다. 부교역자들은 교회에서 추방되어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 뜨거웠던 온라인 교회 논쟁도, 온라인 성찬도 생존 앞에서는 무의미해졌다. 그러한 논쟁은 어쩌면 처음부터 배부른 사역자들의 와각지쟁(蝸角之爭)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교회가 뭔지 잘 모르겠다. 또 한 분의 교회 이야기를 듣는다. 책 제목이 꽤나 마음에 와 닿는다. ‘왜 교회일까?’ 이전부터 물어왔지만 코로.. Book 2020. 12. 18.
코로나 시대의 예배를 생각하다. 양명호 생명의말씀사 보다 예배다운 예배를 꿈꾸다 양명호 / 생명의말씀사 확실히 예배의 위기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변화는 현재형이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 가운데 예배에 대한 도전은 기존 신앙의 틀에서 탈피하지 못한 이들에게 충격아닌 충격이다. 다시 예배가 무엇인지 물어할 때이고, 물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수많은 이들이 ○○교회라는 지정학적 장소가 아닌 각 가정과 또 어느 곳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배 다시 읽기’를 시도한다. 1부에서는 예배 정신을 더듬어 읽는다. 예배는 무엇이며, 어떻게 예배를 생각해야 하는가를 살핀다. 2부에서는 예배 순서를 차례차례 열거하면서 의미들을 되새긴다. 내용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망각해왔.. Book 2020. 12. 12.
과학자의 신앙공부 / 김영웅 글 / 신형욱 그림 / 선율 과학자의 신앙공부 김영웅 글 / 신형욱 그림 / 선율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반드시 사서 읽어야할 책이며 청소년 이상이라면 자녀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작년 저자와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글쓰기 실력은 충분하기에 신앙인이자 과학도로서의 관점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글로 쓰면 어떤가 물었다. 성품을 알고 신앙의 깊이를 알기에 좋은 글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그리고 일 년이지나 책이 나의 손에 들려있다. 더도말도덜도말고 앞의 두 장만 읽어도 이 책의 가치를 충분히 알 수 있다. 한때 미친 듯이 면역학과 세포학 관련 책들을 섭렵한 때가 있었다. 지금까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는 너무나 다른 신비함이 가득했다. 왜 암세포가 죽지 않는지, 세포를 왜 죽을 수밖에 없는지, 근육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면 알.. Book 2020. 12. 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