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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학교6

스튜어트 머레이의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를 읽고 잃어버린 예수를 찾다스튜어트 머레이의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를 읽고 예수를 잃었다. 예수를 믿지만 예수를 따르지는 않는다. 신론과 기독론, 인간론과 구원론은 알지만 예수는 모른다. 예수에 관한 설명은 있는데, 예수는 없다. 성경과 예배와 찬양은 있는데 예수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예수를 찾지 않는다. 찾고 싶은 마음도 없다. 불편해 질 테니. 구원의 확신과 불가항력적 은혜와 성도의 견인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베풀어준 예수는 없다. 참 이상하다. 예수를 찾고 싶다.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한 책이 나에게 다가 왔다. 5년 전, 정확하게 2008년 6월 31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육일 기독교 서점에서 그레고리 보이드의 이란 책을 샀다. 2년 정도를 책장에 묵힌 후 꺼내 읽었다. 그 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이.. Book/신간소개 2013. 9. 24.
독서일기 2012년 2월 18일 화장실에서 책을 읽으면 죄인가요? 독서일기 2013년 2월 18일 화장실에서 책을 읽으면 죄인가요? 잠이 오지 않는다. 시간은 벌써 자정을 넘어갔다. 한 시간 가까이 억지로 잠을 청해 보지만 괴로움만 더한다. 불혹은 ‘부록’이라 여기며 제2의 삶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다짐도 뜬 눈을 감기기에 역부족이다. 새벽 두 시, 결국 머리맡에 두었던 김기현 목사의 를 들고 화장실로 도피한다. 모두가 잠든 밤, 18평의 좁은 아파트에서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는 유일한 공간이자 독서중독자의 안식처는 화장실이다. 잠들지 않는 밤이 때론 행복하다. 책이 작다. 한 손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포켓용만큼이나 작다. 내지도 거친 종이를 사용했다. 127페이지, 2010년 7월 30일에 발행된 초판 2쇄본이다. 그리 잘 팔리는 책은 아닌 듯하다. 얼마 전에 .. Book/독서일기 2013. 2. 18.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18세기, 조선은 대변혁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중국으로부터 진즉부터 서양문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개화의 압박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조선은 아직 문호를 개방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흥선대원군이라는 치명적인 폐쇄정치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조선의 폐쇄적 성향은 중국도 이미 버린 유교의 보수적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때 보수적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자하는 실리주의를 추구하는 한 일단의 무리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실학자 또는 북학파로 불리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조선의 보수적 성향을 그대로 유지하되 실생활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추구해야 된다고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그들은 실생활과 상관없는 이론들을 배제하고 백성들의 실.. Book 2013. 1. 4.
내 안의 야곱 DNA 내 안의 야곱 DNA-나는 욕망한다. 고로 존재한다. 정현욱 ‘코기토, 에르고 숨’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다. 철학사에 이 명제가 중요한 이유는 사고의 주체를 신에게서 ‘나’라는 존재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근대의 빛을 밝힌 명제이다. 얼마 전 읽은 황상민 교수는 ‘대통령과 루이비통’이란 책에서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소비하는 존재로서의 현대인들을 규명한바 있다. 그럼 나는 여기서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욕망한다. 고로 존재한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나는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싶은 은밀한 충동을 들킨 느낌이었다. 내 안의 숨겨진 욕망을 이 책 모두 까.. Book/신간소개 2012. 12. 23.
북토크 박흥용 2012년 12월 17일, 엘레브(4층) 북토크 박흥용 작가 2012년 12월 17일, 엘레브(4층) 참 특이한 제목이다. 하여튼 이번 북토크는 김기현 목사님이 강조 또 강조를 한 덕에 글쓰기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한 다음 북토크에 참석했다. 박흥용, 처음 듣는 이름이다. 그러나 의 만화 원작가라는 말에 아~라는 탄성이 나왔다. 왜냐하면 2년 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란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가 특이하고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다. 그랬더니 이 영화가 동일 제목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전체적인 뭔가 2%로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왜이리 어설플까?'라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았다. 그러다 원작 만화를 찾아보면서 그.. Book 2012. 12. 18.
독서일기 2012년 12월 17일 독서일기 2012년 12월 17일 로고스서원에서 주최하는 북토크에 왔습니다. 오늘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의 저자인 박흥용 작가를 모시고 진행합니다. 신작인 을 출간해서 이 책으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더불어 강영안교수와 양희송대표의 신간인 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 엘레브에서 포이에마님 외 2명과 함께 Book/독서일기 201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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