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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칼럼-“하나님의 삼고초려(三顧草廬)”

샤마임 201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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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삼고초려(三顧草廬)”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에서 유래한 단어 중에 삼고초려(三顧草廬)가 있다. ‘세 번을 초가집에 찾아 간다’는 뜻이다. 후한 말 유비는 관우와 장비와 의형제를 맺고 한나라 부흥을 위해 군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늘 조조의 군사에게 패하고 만다. 그러다 유비는 사마휘를 찾아가 전술에 능한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사마휘가 제갈공명을 추천하자 유비는 즉시 수레에 예물을 싣고 제갈량의 집을 찾아 간다. 하지만 제갈량은 외출 중이었다. 며칠 후 다시 찾아갔지만 역시 허탕을 쳤다. 부아가 난 관우와 장비가 그만 돌아가자고 다그치면서 ‘이런 무례한 놈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비는 단념하지 않고 세 번째 초가를 찾아가 제갈량을 만나 자신의 군사(軍師)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제갈량이 유비와 함께함으로 중국을 삼분해 촉한(蜀漢)을 세우고 유비는 촉한의 황제가 된다. 유비는 자신의 뜻을 세우기 위해 자신보다 20살이나 어린 제갈량을 스승으로 모셨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그를 황제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삼고초려가 기록되어있다. 세상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나라로 만들기 원하셨던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다시 찾아 오셨다. 사람은 실패하고 넘어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으신다. 원시복음이라 불리는 창3:15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코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이다. 사단은 비전을 욕망으로 전복시키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사람들에게 찾아 오셔서 비전을 주시고 회복을 예언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찾아 오신다. 하나님의 삼고초려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아멘함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자.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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