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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Note/말라기

[말라기 묵상] 4. 2:10-16 너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by 하늘땅소망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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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묵상] 4. 2:10-16 너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세 번째 논쟁이 시작됩니다. 세 번째 논쟁은 가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정은 모든 것의 기초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가정에서 배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최초의 공동체이자 교회의 모형이며, 하나님과 백성들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무엇보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사회의 건강함을 측정할 때 가정을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사회가 무너져도 가정이 살아있으면 쉽게 회복이 되지만, 겉으로 드러난 사회의 건강함도 가정이 무너지면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가정은 시작이자 마지막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입니다. 말라기는 우리가 ‘한 아버지’ ‘한 하나님’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즉 이스라엘은 한 가족이며 형제입니다. 그럼에도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고 있습니다. ‘거짓을 행하다’는 속이고 약탈하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그들은 비열한 방법으로 같은 민족들을 속이고, 강제적으로 약탈하는 악을 행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러한 동족 간의 악은 ‘조상들의 언약(베리트)’을 어기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그들은 가족으로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여기서 나갑니다.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 ‘가증한 일’을 행합니다. 가증한 일은 종종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의도적으로 어기는 악을 말합니다. 그 가증한 행위가 ‘이방 신의 딸과 결혼’(11절)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상을 섬기는 여제들과 음란한 행위를 한 다음 그들을 자신의 아내로 삼는 것과 같습니다. 우상숭배도 모자라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방 여인을 극도로 조심했으며, 그들과의 결혼이나 며느리로 들이는 것조차 금지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할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이방 여인으로 인해 하나님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방 여인과의 결혼은 자신들의 본처, 즉 유대 여인들을 버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단정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인간적인 욕망을 따라 이방 여인들과의 쾌락을 추구했습니다. 결혼은 언약적 관계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약속을 훨씬 뛰어넘어 신적 속성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증인이’(14절) 되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6)고 못 박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성적 욕망을 위해 본처를 버리고 이방 여인의 아름다움을 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방 여인에게서 ‘경건한 자손’(15절)은 얻을 수 없습니다. 룻과 같이 오직 여호와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 하는 여인들이 아닙니다. 이방 여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며,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지도 않고 배울 의도도 없습니다. 그녀들에게 경건한 후손을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결국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며 존재 의미를 파괴하는 악 중의 악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출애굽 했던 이유는 언약 백성으로서의 고유한 정체성을 간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조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본처를 버리기 위해 아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모함하여 쫓아내는 구실을 만들어 냅니다. 마치 이사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거짓 증인을 세웠던 것과 같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없는 죄를 만들고, 거짓을 행하여 사회적 타살을 자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16절)고 말씀하십니다. 둘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는 포악한 남편들을 옹호했던 재판관들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버려진 아내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곳이 없습니다. 그녀들은 여호와의 제단에 나아가 하나님께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자신들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여호와께 묻습니다. 그들은 제사하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왜 여호와께서 우리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시는가?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행했단 말인가?”

  

하나님은 그들에게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그 일을 행한 자, 함께 돕는 자, 심지어 만군의 여호와를 조롱하듯 제사 드리는 자들까지 야곱의 장막에서 끊어버리겠다.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다. 너희 입술은 거짓을 창조하고, 너희의 혀는 독을 쏟아 낸다. 내가 어찌 너희의 제물을 받을 수 있겠느냐”

  

그들은 제사로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악을 삶 속에서 제거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화려한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를 드리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할 것이라 착각합니다. 율법을 등 뒤로 버리면서 복을 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으며, 오직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고 응원해줄 우상을 갈구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우상 취급하는 악인들에게 저주를 선언하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삶을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습니다. 먼저 형제에게 거짓을 버리고, 악을 버리고, 용서하고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하나님은 먼저 화목하라 하십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사랑하십시오. 그다음 하나님께 복을 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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