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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3

목포 독립 서점 산책 목포 독립 서점 산책 독립서점 '산책'은 목포 1호 독립서점이다. 문학의 불모지인 목포에 처음으로 들어선 독립서점이기에 이후에 들어온 서점과는 분명 차별성이 있다. 그렇다면 독립서점 '산책'은 어떤 곳일까? 잠깐! 독립서점이란 독립서점이란 기존의 출판 및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책방을 말한다.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서, 기성 출판물에서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주제들의 책으로 구성된다. 큰 규모의 서점에 비해 일부분에 한정된 서적들이 많지만, 각각의 전문성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나 콘텐츠로 차별화한다. 작은 규모로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책에 대한 서점 주인의 코멘트를 게시하는 등 색다른 판매 방식으로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등장하고 있다. [출처: 디자인DB} 일상이야기/목포를 걷다 2020. 8. 13.
[포토에세이] 빈 집 앞에서 [포토에세이] 빈 집 앞에서 아내와 함께 집 근처의 마을을 걸었습니다.사정이 여의치 않아 석 달 전부터 도시락 배달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목사가 일용직 노동자의 삶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우울한 마음, 근심과 걱정,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모든 것들이 걸을 때만큼은 사라지고 없습니다.걷기는 도를 닦은 것과 같고,장엄한 피조의 세계와 직면하는 것이며,섬세한 하나님의 손길을 만지는 것과 같습니다. "걸어가는 사람이 바늘이고,길이 실이라면,걷는 일은 찢어진 곳을 꿰매는 바느질입니다.보행은 찢어짐에 맞서는 저항입니다."-리베카 솔닛- 저는 솔닛이 말하는 사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걸을 때 치유가 일어나는 것은 분명히 압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아내의 손을 잡고 시골길을 걸었습니다.한적하고 소박한.. 일상이야기 2018. 10. 28.
메리의 죽음 그리고 노란 봄 메리의 죽음 그리고 노란 봄 비가 지독하게 내린다. 내리고 또 내리고. 아내는 상삼 마을 고양이들을 걱정한다. 기침 걸려 늘 콜록콜록 거리는 고양이들을 걱정한다. 나는 자신도 아프면서 고양이 걱정한다고 아내를 나무란다. 사실 나도 걱정된다. 마음이 아리다. 작년 가을이었지 아마. 막막한 하루를 보내면서 숨을 돌릴 겸 양산 지근의 작은 마을을 산책했다. 워낙 작은 소도시라 2km만 나가도 시골이다. 상삼 마을은 그에 비하여 꽤 먼 편이다. 무려 11km나 된다. 처음엔 길을 몰라 대로로 다니다 어느 순간 산 쪽으로 작은 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줄곧 그리 다녔다. 상삼 마을을 가게 된 건 우연이었지만 메리를 만난 건 필연이었다. 몇 번을 골목을 산책하며 돌아왔다. 12월 말쯤이었던가 우연히 골목을 돌다 고.. 일상이야기 201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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