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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토르3

평화의 나라스탠리, 하우어워스 평화의 나라 스탠리 하우어워스 / 비아토르 기독교 윤리가 가능할까라는 논쟁은 이미 오래된 것이므로 건너뛰자. 하지만 한 가지는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사도행전 15장 등장하는 최초의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사도들과 장로들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될 때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한다. 율법 중에서 할례는 초대교회 안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의 하나였다. 그럼에도 교회는 할례를 비롯한 모든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공식 선언한다.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바울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교사들과의 ‘할례 논쟁’은 신약 안에서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기독교 윤리학의 범주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기독교 윤리학을 부정하는 이들은 윤리학으로 체계화.. Book 2022. 1. 15.
[기독교 신간] 일상에서 만나는 하나님 [기독교 신간] 일상에서 만나는 하나님2018년 10월 26일 가을입니다. 겨울이 가까워 옵니다. 아직 가지 않은 가을을 향유하기 보다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는 것은 주머니 사정이 빈궁한 탓일 겁니다. 벌써 난방비 걱정을 해야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걱정을 내려놓고 길모퉁이나 쌈지공원에 피어난 가을 꽃을 봅니다. 자주 다니는 길가에 쑥부재이가 하늘을 향해 목을 내밀었습니다. 쑥부쟁이도 가을이 좋은가 봅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폭염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더니 어느새 따뜻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 에머랄드 빛 찬란한 오후의 가을 하늘은 마음을 한 없이 시원하게 합니다. 쑥부쟁이는 '그 무더운 여름도 갔다. 이제 우리의 계절이다'라며 즐거워 합니다. 맞습니다. 가을입니.. Book/신간소개 2018. 10. 26.
[독서일기] 복음의 공공성과 비아토르 [독서일기] 복음의 공공성과 비아토르2017년 6월 21일 어제 서면 교보문고에 가서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처음엔 후우카가 선물 받은 교보문고 5만 원 상품권을 사용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서점에 들어가 책을 구입하면서 점점 많아졌다. 오만 원을 넘기고 다시 십만 원을 넘겨 13만 원어치의 책을 사고 말았다. 그렇다고 수십 권을 산 것이 아니다. 고작해서 7권 정도이다. 그런데 한 권 값이 3만 원에 가까이하니 '불과 몇 권'이지만 돈은 십만 원을 간단히 넘어 버렸다. 그러나 어쩌랴 사야 할 책이라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맞는 법. 난 그렇게 작정하고 있던 책을 찾았다. 바로 '공공성의 복음'이다. 다른 말로 하면 '공공 신학'이다. 공공 신학을 단 한 마디로 정의하기를 어렵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 Book/독서일기 2017.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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