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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고전34

[기독교 고전읽기] 루터의 노예의지론 (De servo arbitrio) [기독교 고전읽기] 루터의 노예의지론 (De servo arbitrio) 1. 들어가면서 종교개혁자들과 종교개혁사상을 이해하는 데 루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합니다. 실제로 칼뱅인 츠빙글리, 불링거 등의 많은 사상가가 다양한 신학적 주장을 펼치고 논문을 발표하지만, 루터를 결코 앞서지 못 합니다. 루터의 서적들만 살펴본다 해도 종교개혁의 80% 이상을 이해했다고 할 만큼 중요합니다. 이후의 종교개혁가들은 루터의 글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일에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종교개혁을 신학적으로 대부분 완성했다고 말할 수 있는 칼뱅조차도 루터의 저작을 참고하고 보완했을 뿐 창의적으로 만들어낸 저술 활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처럼 루터가 종교개혁에 미친 영향력이 막강했습니다. 루터의 신학은 ‘이신칭의’로 정의될 .. 2019. 12. 30.
[기독교 고전 읽기] 우신예찬 Moriae encomium [기독교 고전 읽기] 우신예찬 Moriae encomium *이 글은 [국민일보 미션라이프]와 [마이트웰브]에 기고된 글입니다. 1. 우신예찬은 어떤 책인가? 은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에라스뮈스를 단박에 유명인으로 만들어 준책입니다. 에라스뮈스가 영국의 토머스 무어의 시골 별장에 머물며 지은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에라스뮈스는 전 유럽에 유명세를 떨치게 했지만, 결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현자들에 대한 우신(Stultitia)의 풍자는 중세 교회를 향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존재에 대한 회의와 부정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관념들은 에라스뮈스의 탄생과 살아 나온 배경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에라스뮈스는 인문학자로만 알고 있지만, 그는 사제.. 2019. 5. 8.
[기독교 고전 읽기] 에라스무스의 엔키리디온(Enchiridion militis Christiani) 에라스무스의 엔키리디온(Enchiridion militis Christiani) 1. 들어가면서 보수적 개신교인이라면 에라스무스에 대해 좋은 감정을 지니지 않을 것입니다. 에라스무스는 인문주의이자 루터와의 ‘자유의지 논쟁’으로 인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에라스무스는 종교개혁가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종교개혁의 바람이 불 때 중세 가톨릭교회에 남아 있었고,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가톨릭의 편에 서서 변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있어서 에라스무스는 분명 반종교개혁가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에라스무스를 폄하하기에는 지나친 점이 적지 않습니다. 앞선 글에서도 소개했지만 에라스무스가 아니었다면 루터의 종교개혁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 2019. 5. 8.
[기독교 고전 읽기] 에라스무스의 생애와 사상 [기독교 고전 읽기] 에라스무스의 생애와 사상 1. 종교개혁 이전의 시대적 상황 중세에 속한 마지막 개혁주의자인 얀 후스는 1415년 콘스탄츠 공의회에 참석하여 붙들려 화형을 당하고 맙니다. 그 후, 세계는 가을폭풍처럼 주기적인 폭동과 혁명의 조짐들이 일어납니다.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이 15세기와 16세기 사이에 살았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몇 사람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 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는 콘스탄티누스 11세가 (1409-1453, 재위 1448-1453) 1453년 숨을 거둡니다. 오스만 제국은 1453년 5월 29일 두 달간의 공성전을 통해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킵니다. 동로마 제국의 멸망은 동방의 학자들이 서로마로 망명해 가면서 수많은 성경 사본을 가져가 성.. 2019. 5. 8.
[기독교 고전 읽기]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생애와 사상 [기독교 고전 읽기]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생애와 사상 1. 들어가면서 얀 후스가 사형을 당한 1415년은 중세가 서서히 몰락해 가는 시기였습니다. 중세교회는 자신들이 가진 힘과 권력으로 개혁자들의 입을 막고, 목숨을 앗아갔지만 시대의 시침(時針)은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얀 후스가 화형을 당한 후 37년이 지난 1452년 9월 21일 이탈리아에서 한 명의 개혁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입니다. 동일한 개신교 안에서도 평판이 엇갈리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모호한 평판은 그가 가진 독특한 신앙관 때문이었습니다. 개혁자였으나 종교개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루터와 등을 돌렸던 재세례파의 성향을 적지 않게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2019. 5. 8.
[기독교 고전 읽기] 얀 후스의 「성직매매론」 [기독교 고전 읽기] 얀 후스의 「성직매매론」 1. 성직매매론의 배경 얀 후스가 존 위클리의 계승자이면서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증거는 그의 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치를 높이 들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성직매매’였습니다. 돈으로 소명을 살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부패한 중세교회 안에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얀 후스는 이러한 성직 매매가 교회를 더욱 타락시키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짓밟는 행위로 규정하며 비판합니다. 이 기록된 1413년은 후스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총망 받던 설교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흐라텍이라는 시골에 내려가 머물게 됩니다. 그곳에서 라틴어가 아닌 체코어로 설교했으며, 프라하 사람들에게 신앙적인 권면의 편지들을 보내며 사.. 2019. 5. 8.
[기독교 고전 읽기]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생애와 사상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생애와 사상 1. 종교개혁 이전의 역사적 상황 종교개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운동이 아닙니다. 중세가 초대교회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 시대적 현상이듯, 종교개혁 역시 중세가 낳은 시대적 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 사건은 혁명적이라 부를 만큼 중세와 너무나 다른 격변(激變)의 시기를 가져왔습니다. 종교개혁이 처음부터 폭풍처럼 몰아친 것이 아니었으며, 새로운 종교의 탄생을 기대하거나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루터의 95개조 사건은 교회의 개혁과 재건을 위한 루터의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의 건너편에서 폭풍이 될 수 있듯, 그것은 사방에 휘발성 물질이 뿌려진 곳에 불타는 성냥을 던진 것이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활활 타올라 유럽은 걷잡.. 2019. 4. 23.
[기독교 고전 읽기] 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Imitatio Christi] 1. 토마스 아 켐피스의 생애 토마스는 1380년 라인강 하류 켐펜에서 요한과 겔트루테 해멜켄(해멜켄은 ‘작은 망치’란 뜻)의 아들로 태어나 1471년 7월 25일 하나님의 품에 안깁니다. 그는 독일의 신비 사상가이자 의도치 않았지만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데보티오모데르나(Devotio moderna)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토마스의 아버지는 가난했지만 공동생활형제단이 운영하는 더벤터의 학교에 보냅니다. 화란(네덜란드)에 있는 더벤터는 타락한 수도원과 교회와 다르게 경건생활을 통해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의 형이었던 요한은 아그네스산 수도원에서 부원장으로 있었습니다. 당시 규칙에 의하면 형제가 동일한 수도원에 함께 머무는 것을 .. 2019. 4. 23.
[기독교 고전읽기] 하나님께 이르는 영혼의 순례기, 보나벤투라 [기독교 고전읽기] 하나님께 이르는 영혼의 순례기 보나벤투라 들어가면서 올 초에 시작된 중세 고전이 벌써 16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도원과 수도 규칙, 토마스 아퀴나스와 안셀무스, 둔스 스코투스와 베르나르를 다루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중세에서 빠질 수 없는 신비주의자인 보나벤투라를 다룹니다. 다음 편에서는 요셉 퀸트가 편역한 에크하르트의 과 토마스 아 켐피스의 를 마지막으로 중세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아직 다루어야 할 인물이 적지 않지만 개신교인들은 지금까지 다룬 중세 인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종교개혁자들의 세계로 들어갈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보나벤투라와 에크하르트는 중세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앞으로 일어날 종교개혁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들의.. 2019. 4. 2.
[기독교고전읽기]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아가서 설교> Bernardus Claraevallensis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1. 들어가면서 오늘은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클레르보의 다양한 책들이 있지만 아가서 설교는 베르나르를 대표하면서 중세의 신비주의 성경 해석을 따르는 좋은 모범입니다. 아가서는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성경 중의 하나이며 현재도 대부분이 알레고리적 해석법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의 아가서 설교는 신비주의와 알레고리 해석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 해석법은 성경 본문이 말하려는 문장과 문맥의 의미보다는 단어와 단어 너머에 있는 상징과 의미를 애써 찾으려 합니다. 아가서는 관능적 표현과 성적인 농밀함이 적지 않아 교회 안에서는 거의 설교되지 않은 성경입니다. 그러나 남녀 간의 친밀함과 성적인 관계가 하나님과 교회.. 2019. 2. 10.
[기독교 고전읽기]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하나님의 사랑>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이 글은 마이트웰브(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 1. 들어가면서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만민의 구주 예수의 귀하신 이름은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비할 데 없도다 찬송가 85장의 가사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찬양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 찬양의 작사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찬송가 상단 왼쪽에 작사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Bernard of Clairvaux’로 되어 있습니다. 번역하면 클레르보의 버나드입니다. 이 찬양은 버나드 즉 베르나르가 쓴 192행의 라틴어 시인 ‘예수의 이름에 붙이는 노래’를 영국 찬송 작가인 에드워즈 케스월(E. Caswall; 1814~1878)이 발췌해 번역한 것이며 다이케스(J. .. 2019. 1. 30.
[기독교 고전읽기] 중세의 신비주의를 열었던 클레르보의 베르나르 중세의 신비주의를 열었던 클레르보의 베르나르(1090 – 1153)*이 글은 마이트웰브(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 1.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저는 중세 교회 안에서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몇 사람을 살펴봤습니다. 안셀무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자이면서 철학자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른 듯 같은 맥락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곳에 둔스 스코투스라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인물과 생애도 간략하게 다루었습니다. 필자에게 둔스 스코투스는 철학사에서 이름과 간략한 사상을 접했을 뿐 실제로 그의 책을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그의 주장은 대략적인 내용은 쉬워 보이지만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세 사람 외에도 많은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있지만 개신교인으로서 더 많은 인물과 자.. 2019. 1. 30.
[기독교 고전읽기]둔스 스코투스의 제일원리론 [기독교 고전읽기]둔스 스코투스의 제일원리론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 1. 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의 간략한 생애 둔스 스코투스는 1266년에 태어난 1308년에 생을 마친 중세 스콜라 철학의 대부입니다. 영민한 박사'(Doctor Subtilis)로 불렸던 그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기독교적 관점에서 철학 했지만 스콜라 철학의 절정을 이룬 인물입니다. 1224년에 태어나 1274년에 숨을 거둔 토마스 아퀴나스보다 비슷한 시기의 사람이지만 성향은 많이 달랐습니다. 둘은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견지한 안셀무스와 어거스틴의 전통을 물려받았지만 적지 않은 차이를 가진 인물들입니다. 아퀴나스가 신앙 위에 철학을 세우려고 노력했다면, 스코투스는 철학으로 신앙을 증명해 내려고 했습니다. 오늘 우.. 2019. 1. 30.
[기독교 고전읽기] 인간이 되신 하나님(Cur Deus Homo) 인간이 되신 하나님(Cur Deus Homo)캔터베리의 안셀무스 1. 들어가면서 안셀무스의 세 번째 책이자 신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속죄론을 다룬 입니다.(이후 ‘하느님’은 ‘하나님’) 안셀무스의 에서 오직 이성으로만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증명했습니다. 에서는 경건한 기도 형식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했습니다. 의 서문이자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존재하시며, 그는 최고선, 곧 그는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만물은 자신들이 존재하기 위해서 그리고 선하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를 필요로 하는 최고선이며, 우리가 신적 본질에 관해서 믿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은 바로 그것이다.” 이제 마지막 책에 해당하는 에서는 성육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그러나 현대의 개혁신앙의 관점에서 약간 모순적인 .. 2018. 12. 3.
[기독교 고전읽기] 캔터베리의 안셀무스의 프로슬로기온(Proslogion) 프로슬로기온(Proslogion)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1. 들어가면서 안셀무스의 간략한 생애와 사상은 앞선 책인 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에서 안셀무스는 이성으로만 절대자인 하나님을 증명하려 했습니다. 현대 철학의 논리로는 빈약하지만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상이었고, 후대에 일어났던 수많은 위대한 학자들의 디딤돌의 역할을 합니다. 은 을 쓴 뒤 자신이 전개한 논리가 만족스럽지 못해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변증한 것입니다. 그러나 을 읽어보면, 과 같은 딱딱하고 지루한 논증 방식이 아닌 경건한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는 발견합니다. 논증 방식이 아닌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을 통해 안셀무스가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했는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해.. 2018. 11. 27.
[기독교 고전읽기] 베네딕도 수도 규칙 [기독교 고전읽기] 베네딕도 수도 규칙BENEDICTUS Regula Benedicti*이글은 국민일보(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규칙서의 구조와 특징 베네딕도의 생애는 그레고리 감독이 쓴 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중세 수도원에서 사용되었던 규칙서와 독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중세 수도원에서 사용된 규칙서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것은 이고 다른 하나는 입니다. 카시아누스 제도집을 교정하고 정리한 것이 이고, 은 후대의 사람이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명성을 이용해 만든 규칙서입니다. 그 외에도 와 등이 있으며 현존하는 규칙서만 12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어떤 규칙서보다 가장 정교하고 탁월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2018. 5. 9.
[기독교고전목록] 정현욱목사 추천도서목록, 초대교회부터 현대까지 [기독교고전목록] 정현욱목사 추천도서목록, 초대교회부터 현대까지 수십 년을 책을 읽고 서평하면서 영적 성숙과 신학적 지식을 위해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먼저는 책들의 수명이 짧아 의외로 절판된 책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어나 라틴어 원서를 추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다시 재판되거나 증보되기를 기다린다는 것도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도서들은 저의 개인적인 독서 성향과 신학적 관점에 의한 것입니다. 이곳은 일반 그리스도인을 위한 기독교 고전은 꼭 필요한 신학서적과 경건 서적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목.. 2018. 1. 18.
[기독교 고전읽기] 20, 크리소스톰의 <부자> [기독교 고전읽기] 20, 크리소스톰의 조계광 옮김 / 규장출판사 *이 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된 글입니다.1. 들어가며저는 지난주에 루돌프 브랜들렌의 (분도출판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크리소스톰의 몇 권 되지 않는 번역서 중에서 규장출판사에서 출간된 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브랜들렌은 크리소스톰의 생애를 세 단계를 구분해지만 저는 네 단계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초기는 어린 시절과 안디옥 시절(349-397년), 두 번째 시기는 안디옥에서의 설교자 생활(386-397년)이고, 세 번째 시기는 콘스탄티노플 시절(397-403년)이고, 나머지는 후반기로 유배 생활과 복귀(403-407년) 시절입니다. 크리소스톰이 가장 꽃을 피웠던 시기는 안디옥에서 안수를 받고 설교자로 활동했을 때입니다. 우리는 그를 .. 2017. 11. 17.
[기독교고전읽기] 암브로시우스 <나봇 이야기> [기독교 고전 읽기]암브로시우스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암브로시우스는 교회사에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밀라노 감독이었고, 어거스틴에게 세례를 준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히에로니무스, 어거스틴, 그레고리우스 1세 와 더불어 서방교회 4대 교부에 속할 만큼 교회사에 중요한 인물입니다. 암브로시우스는 어거스틴에게 세례를 주었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영적 아버지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암브로시우스는 후기 교부에 속합니다. 니케아 후 교부들의 문헌은 두 가지 주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나는 금욕적 삶과 다른 하나는 신학적 주제입니다. 암브로시우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유는 생애에서 간략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생애와 주요 활동 암브로시우스의 생애는 파울리노가 쓴 로 인해 어.. 2017. 10. 18.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 삼위일체론(De Trinitate) [기독교 고전 읽기] 어거스틴 삼위일체론(De Trinitate)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서론 어거스틴의 책이 벌써 7번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교부 문헌 중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입니다. 많이 번역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거스틴의 저작 중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인간의 길’로 간주되는 삼부작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입니다. 또 한 권은 특이하게도 을 꼽았고, 나머지 한 권이 오늘 함께 다룰 입니다. 의 경우는 어거스틴의 개인적 삶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누구신가를 묻는 여정입니다. 마지막 오늘 함께할 은 신학적이면서 내면의 깊은 사색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여정입니다. 또한 세.. 2017. 10. 18.
[독서편지] 1.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예수는 닮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쓰는 독서편지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예수는 닮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를 본받아토마스 아 켐피스 / 박문재 / 크리스천다이제스트 벌써 가을이 왔어요. 우리가 처음 만날 날이 작년 이맘때였는데 벌써 일 년이 지났군요. 첫 만남은 낯설었고, 두 번째는 설렜고, 세 번째는 달콤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가을은 깊어만 갔고, 3인칭의 그대는 2인칭이 되어 가을 보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 그대는 따스한 마음으로 어눌하고 어색한 저의 가슴을 데워주었습니다. 이젠 문법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1인칭 용어인 ‘자기’를 편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자기, 맞아요. 부부는 무촌이고 남이 아닌 자기라고 하죠. 지금 생각하니 무엇이 부족해 남루한 저의 삶에 들어와 고생을 하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 2017. 10. 8.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고백록>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이 글은 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하나님 당신만이 참 행복을 주십니다. 행복이 뭘까요? 뉴밀레니엄이 시작되면서 대중매체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한 단어가 바로 ‘웰빙’이란 단어였습니다. 웰빙‘Well-Being’을 직역하면 ‘잘 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웰빙을 단지 잘 사는 것만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을 기점으로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근대화의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닐 적만 해도 시골은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불편한 것이 많았지만 사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한 사람 두 사.. 2017. 9. 21.
어거스틴의 <성령과 문자>한들출판사 어거스틴의 한들출판사Augustinus On the Spirit and the LetterOn the Spirit and the Letter공성철목사의 라틴어 직역판이다. 어거스틴의 말년인 412년에 기록되었다. 이 책은 마르켈리누스가 어거스틴이 쓴 '죄인들의 공로'와 '유아세례에 관하여'(411년)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하여 답변으로 쓴 책이다. 안타깝게 이 책은 현재 절판되었고 필자는 중고를 고가에 구입했다. 어거스틴을 연구하는 자료에서 중요한 책이다. 라틴어 직역이 아닌 영어에서 중역된 것이 있다. 하나는 김종흡의 번역판인 (생명의 말씀사, 1990)과 차종순의 (한국장로교출판사, 1998)에 일부 속해 있다. 이 책을 얻기 힘들면 영역판을 구입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이 다시 출.. 2017. 9. 2.
기독교고전총서 세트(두란노-전20권) 기독교고전총서 세트 - 전20권 두란노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책이다. 모두 20권으로 이루어진 셋트로 가격이 무려 80만원에 이른다. 기독교 교회사에서 큼직한 저자들의 책을 번역했다. 안타까운 것은 종교개혁시대까지만 선별했다는 점이다. 전질로 구입하기 보다는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독교 고전 총서 양장 세트 (전20권)저자 : 두란노 아카데미 | 출판사 : 두란노아카데미판매가 : 400,000원 → 360,000원 (10.0%, 40,000↓)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나는 기독교 고전의 가치, 그 풍성함을 우리말 번역으로 만나다기독교 고전의 대표작인 The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LCC)가 (20권)로 번역 출판(두란노아카데미 발행)됐다. 는 세 시기로 구성되어 있다... 2015. 2. 24.
어거스틴 고백록 라틴어 원문 어거스틴의 작품 라틴어 사이트 어거스틴의 작품을 라틴어로 직접 읽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하나님께 가는 길이라는 시리즈로 유명한 고백록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고백인 동시에 참회의 시이며, 시공에 대한 어거스틴의 철학이 담긴 책이다. 고백록 http://www.gutenberg.org/files/33849/33849-h/33849-h.htm http://faculty.georgetown.edu/jod/latinconf/latinconf.html 고백록 두 왕국 등 http://www.thelatinlibrary.com/august.html 2014. 4. 16.
송광택 [기독교인이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할 책 100] 좋은 책 백 권을 소개합니다. 송광택 [기독교인이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할 책 100] 정말 좋은 책 100권을 선별했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원 대표인 송광택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죽기 전 꼭 읽기를 바라는 책을 주제별로 선별하여 100권을 추천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먼저는 신앙을 북돋우는 경건서적을 읽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성을 계발하기 위해 철학서적과 정치, 역사 관련 서적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개요적인 안목은 누구나 안다. 그럼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는 고민이 된다. 송광택 목사는 백 권을 선별하여 추천 한다. 1장에서는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한다. 브레넌 매닝의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의 경우 자녀로서 영적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봐야.. 2014. 2. 14.
[이 책을 권합니다!]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이 책을 권합니다!]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송광택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급하다고 일을 서두르면 그르치기 십상이다. 천천히 생각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 할 때 더 빠르게 일을 할 수 있다. 이 원리는 독서에 있어서도 동일하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요구하는 것이 많을 때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나 신변잡기에 마음을 빼앗긴다. 이것은 마치 배가 고프다고 인스턴트식품을 끊임없이 먹는 것과 같다. 한 두 번은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은 나빠지고 몸은 쇠약해 진다. 몸에 좋은 음식이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처럼 책도 역시 양서(良書)를 읽어야 마음이 살찌고 튼튼해진다.그렇다면 마음을 살찌우는 양서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고전을 읽는 것이.. 2014. 1. 25.
독서칼럼-기독교인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기독교인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지금까지 거의 들어보지 않는 질문이다. 그러나 늘 궁금해 하고 도움을 받고 싶은 주제이다. 독서(讀書)가 죄악시된 현대 문화 속에서 기독교인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꿈결 같은 이야기로 들린다. 기독교는 ‘그 책’의 종교다. 보물처럼 여기는 성경(聖經)도 책이다. 성경 없이 기독교 없고, 기독교 없이 참 진리 없다. 그러므로 책을 읽다는 것은 기독교의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른 진리에 다다르는 최고의 수단이다. 독서가 그만큼 중요하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일반 독서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고전과 철학, 베스트셀러를 읽어야할까. 나쁜 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기독교라는 특별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독서의 목적 역시 일반 지식이나 교양을 이한 수준을 넘어 종교성을.. 2014. 1. 4.
송광택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송광택 / 평단 / 2010년 12월 2014년 새해가 삼일 후다. 새해가 되면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내기 위해 계획 세우고, 새로운 일을 해보려 노력한다. 그러나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어 곧 포기하고 만다. 어떠랴. 다시 시작하면 처음 계획대로 다 이루지는 못해도 절반은 넘게 가지 않을까. 시작이 반이다. 시작하는 것이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끝가지 가지 않으려면 아예 시작하지 말라는 이들도 있다. 나는 반대다. 한 해 50권 독서를 계획하고 20권 밖에 읽지 않았다면 실패한 것이 아니고 20권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한 해에 200권도 넘게 읽는 독서력(讀書力)이 생기기 마련이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시작해 보라. 일 년 독서계획에 좋은 책이 있어 .. 2013. 12. 27.
이 책을 권합니다!(10)-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 이 책을 권합니다!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De civitate Dei(Aurelius Augustinus. 354-430) 천년을 이어온 로마, 영원불멸의 로마,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했던 나라였던 로마는 AD410년 고트족의 침입으로 멸망당하게 된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병가의 상사처럼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지만 로마의 멸망은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왜냐하면 불과 100여년 전(313년)에 콘스탄틴 대제에 의하여 로마는 기독교를 공인하였고 잠시후 로마의 공식종교로 탈바꿈했다. 우상의 나라였던 로마는 명실상부한 '최초의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하나님을 국가의 신으로 모시면 모든 것을 형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로마는 그들이 멸시했던 미개인들에 의해 처절하리만큼 짓밟히고 말았다. 로마의 멸망을 누가 책.. 2013.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