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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통한 학습법

샤마임 201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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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통한 학습법

 




독학으로 역사학과 언어학, 철학 그리고 심리학을 공부한 에빙하우스는 기억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 그는 1885년 <기억에 관하여>라는 책을 통해 기억이 가지는 특징을 학문적으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학습후 초기 9시간은 기억히 급격히 감소하다가 그 뒤로는 서서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에빙하우스는 시간에 반비례하는 망각을 막기 위해 최소한 네 번의 반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학습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어

1시간 뒤에는 50% 소실

1일 후에는 70% 소실

1달 후에는 80% 망각한다.
망각을 방지하기 위해서 복습해야할 때는 한 시간 후, 하루 후, 일주일 후, 한달 후가 되는 것이다.

Hermann Ebbinghaus

 

이것을 실제로 실행해 옮겨본 사람이 있는데 그는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부잔이다. 그의 책인 <Ues Your Head!>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최초의 복습은 학습후 1시간 후 10분 복습하면 일주일 동안 기억

하루 뒤 2-4분 동안 복습하면 일주일 동안 기억

두 번째 복습 후 2분 복습하면 한달 동안 기억

세 번째 복습 후 한 달 뒤에 복습하면 6개월 이상 기억하게 되는 장기기억으로 넘어간다.

그 뒤로는 살짝 보기만 해도 기억이 되살아 난다.


이 이론의 의외의 결과는 실제로 학습 후 한시간 뒤 복습을 해도 처음배운 것처럼 100%상태로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명확한 이해가 없이 무작정 외우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기계적으로 외우기 때문이다. 학습을 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은 뇌에서 노드안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기억이 잘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뇌는 알파파를 분출하면서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으면 기억하는 데에도 많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반복 학습법


신명기 6장은 쉐마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기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몇가지는 제안한다.
 

첫째,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사랑은 애착관계를 유지하면서 친밀함을 가져다 준다.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은 머릿 속에 잘 기억되며 잘 들으려고 애를 쓴다. 중고등학교 시절 총각 선생님을 사랑했던 여학생들은 갑자기 성적이 올라 가는 것을 경험한다.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공부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스트레스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하며, 몰입하기 쉬워진다.

둘째, 마음에 새기라

신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흠집이 생긴다는 뜻으며, 길이 난다는 뜻이다. 마음에 길이라고 표현하면 이상하게 들리지만, 생각의 습관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의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길을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마음에 새긴다는 뜻은 마음에 길을 낸다는 뜻이다. 길이 나기 위해서는 오직 반복 뿐이다.


셋째, 가르치라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 - J 주베르


책을 그냥 읽는 것과 읽고 다른 사람에게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은 다르다. 즉 대충 읽지 않고 전체 내용과 줄거리 그리고 중요한 요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집중과 몰입이 뒤 따라온다. 

로고스교회를 담임하는 김기현 목사님은 책을 읽으면 반드시 일주일에 한권은 서평을 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책의 내용을 훨씬 더 집중해서 읽게 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이것은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이론에 의하면 세번째 반복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기록하라.


신 6:8-9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엄밀하게 말하면 기록은 망각의 지름길이다. 기록해두면 잊어도 된다고 생각하여 생각이 게을러 지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예로 들어보자. 예전처럼 아날로그 전화기는 전화기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머릿속에 담아두려고 애를 썼다. 당시는 수백의 전화번호를 줄줄 꾀고 있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요즘은 외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기억이 현저하게 쇠퇴했다. 자신의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람이 종종있다. 그럼에도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변하지 않고,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말하기와 쓰기는 저장 방식이 매우 다르다. 쓰기는 좀더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들의 머릿속에 담겨있다. 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를 명확하게 하여 글이 명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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