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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인생

샤마임 201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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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터는 수정 버튼이 없다.
한번 쓴 글은 수정이 안된다.
다만 삭제 버튼만 존재할 뿐이다.
단 한번 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고칠 수가 없다.
그것을 원하지 않다면 모두 삭제해야 한다. 

왜 이런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
누군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저장용이 아니라 단회성 방송용이라고한다.
한 번 나가면 끝이라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란다. 생방송 뉴스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수정버튼이 없다는 것은 너무해 보인다.



예전에 전영록씨가 부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라는 노래가 있었다.
무엇 때문에 연필로 쓰는 것일까?
수정하기 위해서이다.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지워야 하니까 말이다.

꿈으로 가득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처음부터 너무 진한 잉크로 사랑을 쓴다면
지우기가 너무 너무 어렵잖아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꿈으로 가득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꿈으로 가득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처음부터 너무 진한 잉크로 사랑을 쓴다면
지우기가 너무 너무 어렵잖아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꿈으로 가득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그러나 이것은 인생을 모르는 철부지의 소망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전영록은 자신의 사랑 편지를 지우고 다시 써야만 했다.
이혼으로 잘못 쓴 편지를 수정해야 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인생에는 연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항상 실전이며 다시 고칠 수 없다.
인생에 수정 버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삭제 버튼만 존재할 뿐이다.
140자라는 글자에 모든 것을 다 적어야 한다.
적게 적을 수는 있다.
그러나
더 적을 수는 없다.
이것이 인생이다.
트위터인생......

사람들은 진정으로 수정 버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하 한 것일까?
불필요한 낙서나,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

오늘도 트위터는 말한다.
인생에 수정 버튼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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