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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거리란?

샤마임 201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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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거리란


존재는 공간이다. 공간 없이 존재는 없다. 창조는 물질과 공간의 동시적이다. 창세기 1:1에 의하면 천(공간) 지(물체-존재)는 동시에 이루어졌다. 공간을 통해 인간은 존재를 드러내고, 공간의 이동을 통해 시간이 만들어진다. 모든 사람에게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성공은 공간지배능력과 다르지 않다. 말단 사원은 달랑 책상 하나이지만, 부장 이상이 되면 작은 사무실이나 적어도 평사원보다 많은 공간을 소유한다. 사장이나 회장이 되면 공간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 공간과 성공은 그 사람의 존재를 드러낸다. 적어도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회사에서는 말이다. 굳이 성공이란 공식을 빌려 오지 않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자기반의 배타적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티 홀Edward T. HalHall, Edward Twitchell (1914–)은 사람은 타인을 대할 때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는 데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증명했다. 모두 네 단계로 나누었다. 






1. 친밀한 거리


가장 사적이고 배타적인 공간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고 공유한다. 친한 가족이나 의형제, 친한 친구나 애인 사이이다. 비밀은 거의 없고, 대화를 아주 가까이서 낮은 목소리로 한다. 


2. 개인적인 거리 46-1.2m


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사람들과 유지하는 거리다. 친구, 회사 동료, 등이 이에 속한다. 대부분의 일상 생활은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3. 사회적 거리 1.3-3.7m


생활에 필요한 사람과의 거리다. 관공서, 슈퍼 아줌마, 배달부 등이다. 생활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생존에 필요한 관계다. 


4. 공적인 거리 3.8m 이상


존재하지만 무의미한 존재이거나 수동적인 만남과 개인적인 필요가 없는 관계이다. 세미나 강의실. 공원에서 지나가는 사람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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