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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3년 1월 31일 - 목회자의 소명

샤마임 201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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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3년 1월 31일

 -목회자의 소명




나는 늘 부족하고 연약하다.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도 끊임없이 다시스로 도주하기에 바쁜 여정을 지나왔다. 때론 내 자신에게 실명하고 부끄러운 삶이 아닐 수 없다.  현실 속에서 도망가지 않았다 할지라도 마음으로는 언제나 내가 만들어낸 하나님을 섬긴때도 적지 않았고, 머나먼 쾌락의 도시 다시스로 수도 없이 도망가고 싶었다. 


포이에마출판사에서 출판된 유진피터슨 목사님의 목회 여정을 담은 <목회자의 소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목회의 장소는 가장 거룩한 장소이자 가장 타락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된 다.  유진 피터슨은 자신의 목회 여정을 요나서를 통해 유비하면서 진정한 목회를 위해 몸부림치면서도 우상숭배의 길을 갔던 과거의 추함도 여과없이 드러낸다.


요나는 하나님 얼굴을 피하여 도망을 갔다. 

"부모의 얼굴에서 우리는 신뢰와 애정을 혹은 거절과 학대를 배운다. 우리는 부모의 얼굴을 바라보며 성격 형성기를 보내고, 자라며너 우리가 우러러보는 그 얼굴을 닮아간다.... 얼굴에 대한 이러한 경험이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은유로 발전했다.  요람에서 시작된 느낌과 반응은 어른이 되면서 믿음의 영향아래 예배 행위로 발전한다." 

유진 피터슨은 얼굴을 피함은 곧 예배자로서의 거부를 말한다고 꼬집는다. 우리는 강단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설명하서는 설교자 자신은 하나님의 얼굴이 아닌 우상의 얼굴에 흠뻑 빠지기도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달아나는 것이다.


작년(2012) 가을 칼세미나를 하던 중 안성수양관에서 샀던 책이다. 진정한 목회가 무엇이고 교회가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는 고민하면서 읽었다. 요나서를 통해 배우는 진정한 목회에 대한 유진피터슨 목사님의 조언이다. 참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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