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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에게 버림받은 백설공주 이유는?

샤마임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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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에게 버림받은 백설공주 이유는?

백성공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이뻤다. 마음도 착했다. 그러나 백설공주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 왕비는 죽고 말았다. 새 왕비가 들어왔다. 새 왕비는 마녀였다. 허영심이 많은 왕비에게는 '진실의 거울'이 있었다. 그 거울은 묻는 대답에 진실만을 대답하고 보여 주었다. 
마녀는 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다. 진실의 거울 앞에서 마녀는 날마다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그럼 거울은 늘 이렇게 대답한다.
"백설공주가 가장 예쁘지!"
그 대답을 들은 마녀는 몸을 부르르 떨고 이를 갈면서 이렇게 말한다.
"내 이*, 백설공주를 내가 너를 죽이고 말겠다."

마녀 왕비는 신하에게 은밀히 백성공주를 죽이라고 말하고, 심장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신하는 차마 죽이지 못하고 산속으로 도망가게 하고 사슴의 심장을 가져왔다. 마녀 왕비는 그것을 요리해 먹었다. 정말 잔인하게 말이다.  왕비는 다시 진실의 거울에 물었다.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그럼 거울은 다시 이렇게 대답한다.
"백설공주가 가장 예쁘지!"

백성공주가 죽은 줄 알았던 마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가서 죽여야겠다고 생각한다.
백성공주는 다행히 산 속으로 헤매다 일곱 난장이가 살던 곳으로 찾아갔다. 일곱 난장이는 회의 끝에 이쁜 백성공주를 자신들의 가족으로 맞이들이기로 했다.

백성공주를 찾아간 마녀는 독사과를 주어 먹게한 후 백설공주를 죽이고 만다. 세번째 찾아간 때였다. 밖에서 돌아온 일곱 난장이는 백설공주가 죽은 것을 알고 슬퍼한 후 유리관에 넣었다. 어느 날 이웃나라 왕자가 이곳을 지가는 중에 유리관에 누인 백설공주를 보고 일곱 난장이들에게 애원하여 집으로 가져 간다. 데려가는 도중 유리관이 덜컹 거리면서 백설공주의 목에 걸린 독사과가 나오면서 백설공주는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왕자의 청혼을 받고 이웃나라의 왕비가 된다.

왕비는 다시 진실의 거울에 물었다.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그럼 거울은 다시 이렇게 대답한다.
"이웃나라 왕비가 된 백설공주가 가장 예쁘지!"

왕비는 이를 갈며 다시 이웃나라에 가 백성공주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그녀는 붙잡혀 벌겋게 달구어진 쇠구두를 신으며 계속해 춤을 추는 벌을 받아야 했다.

-끝-

백설공주의 이야기는 역사상 실존했던 마르가레테라는 탄광촌에 살았던 아름다운 처녀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당시 탄광촌에서는 난쟁이 처럼 작은 어린이들이 갱도에 들어가 일을 했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부모들의 돈버는 기계와 같이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친모가 아닌 계모인 경우는 더욱 그랬다. 마르가레테 역시 계모에게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러다 마르가레테가 브뤼셀에 갔을 때 펠리페 2세라는 그녀에게 반해 청혼을 했다. 그러나 마르가레테는 정치적 음모로 인해 독살을 당해야 했다.

원작이 어떻든 간에 계모에 의해 어려움을 겪은 이야기는 전세계에 널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도 콩쥐밭쥐 이야기나 장화홍련전을 보아도 계모에 대한 인상을 결코 좋지 않다. 결론으 모두가 비슷해 계모나 계모의 친자식들이 벋을 받는 것으로 끝이난다.

사람들은 왜 백성공주를 좋아할까? 새왕비는 왜 마녀가 되었을까? 진실의 거울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풀수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한가지 사실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계모는 양자식들을 결코 잘 대해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식들을 잘 돌보지 않는 부모를 향해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엄마는 계모 아니에요? 내 친엄마 맞아요?"
우스갯 소리처럼 들리지만 이 말 뜻은 계모는 결코 자식을 친자식처럼 돌보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계모는 불친절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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