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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강해] 09.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

샤마임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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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강해] 09.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



오늘은 십계명에서 여덟 번째 계명인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계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열 번째 계명이 있습니다. 그럼 8계명은 무엇인가? 

김회권 교수는 8계명의 도둑질을 몇 가지 의미로 나누었습니다.

1) 인신납치, 즉 사람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2)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도둑입니다.
3) 타인과 타국의 것을 빼앗기 위한 전쟁도 도둑질입니다.


이 세 가지는 전혀 다른 내용은 인듯하지만 하나입니다. 그것은 탐욕과 깊이 관련이 있습니다. 인신매매는 그 사람을 이용한 노동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일을 부리기 위해 타인을 자신의 부를 쌓는 데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국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인신매매와 동일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이 수고하여 모은 재물을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고 빼앗는 행위도 결국 도둑질인 것입니다. 결국 8계명의 핵심은 그 어떤 것이든 타인을 수단화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 장으로 가면 인신납치에 대해서 그는 반드시 그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출 21:16 사람을 납치한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8계명을 출애굽의 상황 속에서 먼저 살펴봅시다.

먼저, 다른 사람을 납치하여 팔거나 자신의 종으로 부려먹는 행위는 살인죄에 해당되는 중대범죄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출애굽 전에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였습니다.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으로 자유자로, 아들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런데 타인을 납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정확히 반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둘째, 타인을 납치해 부려 먹는 행위는 타인을 자신의 탐욕을 위해 수단화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한 명 한 명을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창조하셨고, 부르셨습니다. 존재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 받는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위한 ‘무엇’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악한 것이며, 존재 자체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인신납치를 살인죄와 동일한 것으로 여겨 인신매매한 자를 반드시 죽이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 누구에게 소유되는 소유물로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타락한 세상 속에서 자신을 한 인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소유가 아닌 존재로서 살아가라. 조금 어려운 표현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가. 그것은 그 무엇을 소유함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그의 학벌, 옷, 집, 자가용, 가문 등을 통해 그를 이해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소유’된 것들입니다. 도둑질이 핵심은 타락한 인간이 다른 무엇을 소유함으로 자신을 드러내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소유가 아닌 존재로 살아가라 말씀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소유로 우리 자신을 드러내게 되면, 우리는 끊임없이 소유하기 위해 미친듯이 일하고, 갈망하고, 탐욕을 부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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