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강해] 10. 제9계명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십계명 강해] 10. 제9계명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오늘은 십계명의 아홉 번째 계명인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계명은 거짓 증거는 법정적 용어로서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하지 않는 것에 대해 왜곡되게 증언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거짓말 하지 말라’입니다. 9계명은 말과 언에 대한 일종의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의 언어 습관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왜 거짓말 하는 것이 악하고 살인죄만큼이나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거짓 증언은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과 반대됩니다.

거짓은 가장 먼저 거룩하고 순결한 하나님의 속성과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그 어떤 거짓도 어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26: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에베소서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요한1서 1: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디도서 1: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하나님은 참이시고, 진리이십니다. 어떤 것을 왜곡시키거나 거짓을 행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시는 빛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존재로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마태복음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야고보서 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2. 거짓은 살인과 같다.

거짓말은 살인과 동일한 것입니다. 구약에서 거짓으로 증언하여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 그로 인해 얻을 해를 거짓증인이 되돌려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율법의 목적입니다.

[신 19:15-21] 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16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17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동해 보복법은 악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보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을 받은 것보다 몇 배를 돌려주고 싶어 합니다. 뺨을 한 대 맞으면, 한 대 때리는 것으로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대를 더 때려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상대를 감정으로 대하지 않고 받은 만큼만 동일하게 돌려줌으로 거룩한 공동체가 짐승처럼 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거짓증언을 한 자는 그가 의도한대로 그것을 되돌려 받아야 합니다. 만약 거짓말을 해서 상대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다면, 그 거짓증언이 탄로 나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그 사람에게 주어야 합니다. 만약 거짓증언으로 상대방을 살인에 이르게 했다면 그의 거짓이 탄로 날 때 그 생명을 내놓아야합니다. 거짓말로 상대방을 쫓아냈다면, 그의 거짓 증언이 탄로날 때 그는 쫓겨남을 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실까요?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언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거짓이 없어야하고, 순수해야합니다. 신명기 19:19를 보십시오. 

신 19: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3. 이스라엘 공동체는 사랑의 공동체이다.

모든 율법의 목적은 사랑입니다.

[마 22:37-40]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거짓 증언의 목적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목적으로 들어가면 오직 하나입니다. 타인을 이용해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명예를 빼앗든지, 타인의 재산을 빼앗든지, 타인의 관계를 빼앗든지 최종 목적지는 그 사람을 해롭게 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니 거짓 증언은 서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계명을 거역하는 것이며, 무너뜨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