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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일곱가지 천국비유

샤마임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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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일곱 가지 천국 비유

 

마태복음 13장에는 7가지 천국 비유가 소개된다. 예수님은 7가지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신다. 가장 길고 자세한 것은 씨 뿌리는 비유이며, 그다음은 가라지의 비유이다. 두 가지 비유는 열매와 상관이 있다. 7가지의 비유는 놀랍도록 정교하게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곳이며, 얻기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하며, 종말에는 어떤 일어 벌어지는 가를 설명한다. 

 

1. 씨 뿌리는 비유

마태복음 13:1~9, 13:18~23

씨 뿌리는 비유는 네 가지 밭의 비유로 더 잘 알려진 비유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네 가지 밭이 아니다. 밭은 하나이고, 다른 세 곳은 씨 자랄 수 없는 장소들이다. 씨 뿌려진 네 곳은 길 가, 흙이 얕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이다. 이 비유의 목적은 어느 곳이 열매를 맺는가에 대한 답니다. 열매를 맺는 곳은 좋은 땅인데, 좋은 땅은 23절에서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고 말한다. 씨가 잘 자라기 위한 조건은 일단은 땅에 묻혀야 한다. 감춰져야 한다. 두 번째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을 땅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외부적 조건으로서 날씨가 받쳐 주어야 한다. 날씨는 땅이 할 수 있는 역량이 아니기에 두 조건을 갖춘 곳이 좋은 밭이다. 결국 좋은 땅이란 씨가 잘 자랄 수 있는 요건, 또는 씨가 싹이 트고 잘 자라기 위해 곳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우선순위가 씨이어야 함을 말한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잘 키우고? 열매 맺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마음과 삶(토양)이 준비되어야 함을 말한다. 모든 우선순위는 오직 말씀일 때 결국 열매를 맺는다.

 

2.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

마태복음 13:24~30, 13:36~43

두 번째 비유 역시 씨에 대한 비유다. 하지만 설정이 약간 다르다. 두 번째 비유는 두 가지 종류의 씨를 뿌리는 이야기다. 황당한 신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본 이들이라면 이 비유가 얼마나 현실적인지를 알 것이다. 분명히 콩만 심었는데 한 두 달이 지나면 도대체 어디서 날아온 건지 자란 건지 모를 풀들이 무성하다.

주인은 밭에 좋은 씨를 뿌린다. 원수가 와서 그 밭에 가라지를  덧 뿌리고 간다. 이후 싹이 나고 결실할 때가 돼 가라지도 많다. 그러자 종들이 와서 가라지를 뽑을까 묻는다. 주인은 뜻밖에 대답을 한다. 가라지를 뽑다 곡식까지 뽑으니 그대로 두라 말한다. 사실 이런 일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일어나지 않는 드문 일이다. 주인은 그대로 두었다 추수 때  가라지를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한다.

이 비유는 철저히 종말론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이란 단어도 그렇고, 심판의 의미로서 불이란 요소도 그렇다. 이 비유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악인들이 우글거리고 잘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여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거나, 영원하리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반드시 종말을 올 것이고, 그들이 먼저 심판을 당할 것임을 말한다.

3. 겨자씨의 비유

마태복음 13:31-32

겨자씨 비와 누룩 비유의 핵심을 감추어진 하나님의 나라의 폭발적 성장이다. 겨자씨는 처음 매우 작고 잘 보이지도 않는 씨앗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작은 단위를 '깨알 같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처럼, 팔레스타인에서 겨자씨는 그런 의미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 어떤 씨보다 더 크게 자라는 것을 비유로 일컫는다. 하지만 겨자는 2m 이상 자라지 않는 작은 나무다. 그런데도 크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가진 생명력과 확장성 때문이다.

 

4. 누룩에 관한 비유

마태복음 13:33

누룩의 비유는 감추어진 누룩이 밀가루와 섞어 부풀어 오르게 하는 확장성이다. 누룩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반죽할 때 밀가루에 넣어 두면 어느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부풀어 오른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외형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은 듯하지만 결국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을 비유로 말한다.

 

5.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

마태복음 13:44

밭에 감추인 비유의 핵심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샀다'에 있다.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물론 13장 전체의 핵심은 가치를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독 감추인 보화와 진주의 비유는 보석이라는 공통점과 발견,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아 살 만한 가치를 강조한다. 밭의 감추인 보화의 비유는 가치에 대한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는 자신의 수고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이미 있고, 그것을 발견한 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우리가 복음을 받기 위해서 수고한 것은 거의 없다. 우리는 구약의 율법을 지키지도 않았고, 사도들처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전도하러 다니지도 않았고, 갈릴리를 건너다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없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이루어 놓으셨고, 우리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는 수고만 할 뿐이다. 참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다.

6.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

마태복음 13:45-46

좋은 진주는 발견에 '구하다'가 추가된다. 밭의 보화처럼 우연히 발견된 것이 아니라 그는 끊임없이 최고의 진주를 찾아다녔다. 결국 그는 지금까지 찾을 수 없었던 가치의 진주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산다. 구하는 자는 얻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떠오르게 한다.

  • 마태복음 7장 7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7.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의 비유

마태복음 13:47-50

마지막 비유이자 내용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에 대한 것이다. 어부가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난 후 모든 고기를 가져가지 않는다. 바닥에 내려놓고 골라낸다. 좋은 것은 담고 불필요한 고기들은 모두 대다 버린다. 마지막 때도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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