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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샤마임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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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 본문 읽기

 

말씀이 육신이 되시다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한복음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한복음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 1: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요한복음 1: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요한복음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요한복음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한복음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요한복음 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한복음 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한복음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세례 요한의 증언 요한복음 1: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요한복음 1: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요한복음 1: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요한복음 1: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요한복음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요한복음 1:24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요한복음 1: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요한복음 1: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요한복음 1: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요한복음 1:28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요한복음 1: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한복음 1: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요한복음 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요한복음 1: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요한의 두 제자 요한복음 1: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요한복음 1: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요한복음 1: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요한복음 1: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요한복음 1: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요한복음 1: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요한복음 1: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시다 요한복음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한복음 1: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요한복음 1: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요한복음 1: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요한복음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요한복음 1: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요한복음 1: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요한복음 1: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요한복음 1: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2. 주해

1-5절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18절까지는 요한복음 전체의 서론에 해당됩니다. 1-5절은 서론의 서론에 해당되는 것으로 말씀과 하나님이 하나임을 선포합니다. 말씀은 로고는 동사인 ‘말하다’(레게이)가 아닌 ‘로고스(Λόγος)’로 명사입니다. 로고스와 레게를 이상하게 구분 지으려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고스는 로고스입니다. 로고스는 육신이 되신 예수님의 인격성을 드러내려는 의도입니다.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고, 그로고스는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요한은 의도적으로 ‘함께’를 하나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요한 복음 안에서 ‘함께’는 동질성의 의미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니라’라는 뜻도 동일한 맥락입니다.

2절에서 절에서 ‘하나님께 함께 계셨다’에 ‘태초에’를 추가함으로 하나님과의 동등성을 부여합니다. ‘태초에 함께’는 창조이전과 이후의 모든 역사 속에 함께 했음을 말합니다. 영원성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3절에서는 곧장 창조의 문제로 넘어갑니다. ‘그’는 곧 말씀을 말합니다. 말씀이 곧 창조주입니다. 그렇기에 그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요한은 생명과 빛을 동질화시킴으로 하나임을 말합니다.

5절의 ‘비치되’는 ‘알려지되’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것은 곧 복음이 전파됨을 말하려는 요한의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20장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요한복음 20:3-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그렇다면 요한복음은 수미쌍관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요한복음의 주제는 하나님과 동일본질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님으로 지금 함께 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어라’라는 뜻입니다.

6-13절


6절에서는 빛을 전하러 온 요한을 소개합니다. 즉 자신의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자임을 밝히는 것이죠. 요한계시록의 1장과 매우 흡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저자 자신이 아닌 세례요한을 말합니다.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6절)이며, 그의 하는 일은 ‘증언’(7절)입니다. 요한의 갖는 선지자적 사명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식과 정체성을 말합니다.

증언의 목적은 ‘사람들을 믿게 하려 함’(7절)이라고 밝힙니다. 무엇을 믿을까요?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요 20:30-31) 사람들이 믿도록 요한은 증언합니다.

요한이 증거하는 내용, 그것은 ‘참 빛’이며,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9절)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함은 요한복음 내에서 어둠과 무지, 악과 교차로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는 세상의 진정한 왕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자기 백성’(11절)이기 때문입니다.

영접은 환대를 말하며,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요한은 영접하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12절)를 얻게 됩니다. 놀라운 특권입니다. 영접은 신분상의 변화 뿐 아니라 크나큰 상급이 주어짐을 강조합니다. 13절에서 영적이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이나 ‘육정’ ‘사람의 뜻’은 아닙니다. 그럼 웟일가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입니다. 여기서 ‘낳다’는 라는 표현은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의 표현으로 ‘창조되지 않았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4-18절

드디어 성육신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ἐγένετο)’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분입니다. 14절을 더 깊이 묵상하면 출애굽 이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성막을 짓게 하고 그 안에 거하신 것과 닮아있습니다. 성막이 천과 동물의 가죽으로 되어 있을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성막에 계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이며 반응입니다.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요한복음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우리는 하나님이 따로 있고, 예수님이 따로 있다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과 함께 있고,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 즉 예수님의 영광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말합니다. 영광은 하나님의 신성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신성이 온전히 예수님께 있다는 말입니다.


요한의 증언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증언은 

  •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15절)

언어 유희를 잘 봐야 합니다. ‘내 뒤에’ 하지만 ‘나보다 앞선’ 분입니다. ‘먼저 계심(ὅτι πρῶτός μου ἦν)’ 존재의 선제성은 영원의 시간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계신 분입니다.


17절에서 다시 모세의 율법과 은혜와 진리를 대비시킵니다. 율법이 모세로부터 왔다는 말은 모세가 율법을 제정하고 주었다는 말이 아니라 구약의 산물이라는 뜻입니다. 구시대의 산물과 신시대의 법이 다름을 말하고 싶어합니다.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과 대비되고, 율법과 은혜가 대비됩니다.


이제 하나님을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보이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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