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하는 말을 따라 하면 감정 공감이 쉽다.
아이가 하는 말을 따라 하면 감정 공감이 쉽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이다.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본능이 작동한다. 타인에 대한 낯설음이 곧 공포로 이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공포는 스스로 자신을 보호라는 본능에서 나온다. 친구가 없거나 외톨이가 된 사람들이 갑자기 폭력적이 되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돌변하는 이유는 이러한 고독의 공포가 되어, 외부적인 형태로 변화된 것이다.
공감은 상대방은 안정감을 주고 마음에 쉼을 준다. 호감이란 안정감, 즉 나를 공격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위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할로우의 원숭이 실험에서도 나타났듯이 따돌림이나 왕따는 인격형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감을 통해 ‘나는 너를 위하는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각인시킨다. 공감의 핵심은 마틴 부버의 주장처럼 독립적인 한 인격으로서 서로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즉 ‘나의 그것’이 아니라 ‘나와 너’가 되는 것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공존하고 협력해야 함을 아는 것이다.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 공감의 가장 큰 원칙은 ‘같아지는 것’이다. 말과 행동을 같이 해주는 것이다. 아니면 반응해주는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에 보면 공감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일명 거울식 반영법으로, 영어로는 미러링mirroring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김장을 이야기하면 그대로 따라서 한 번 말해주는 방식입니다. “아, 화가 났구나”, “기분이 나쁘고 속이 상했구나”라고 아이 말을 따라 해주면, 아이는 감정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며 안도합니다.’
공감은 일방적인 따라함이 아니다. 한 인격체로서 인정해주는 것을 포함한다. 그래서 저자는 ‘거울식 반영법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있다는 강력한 표현’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이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고 환기 시킨다. 따라하기는 기계적인 모방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에서 나오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거울식 반영법 핵심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도록 조율해가는 과정이지 단순한 모방의 기술’이 아닌 것이다.
참조: 존 카트맨, 최성애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중에서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은 감정(emotion)에 초점을 맞추고 둔 관계의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존 가트맨의 이론에 입각하여 쓰여진 책이다. 공저자인 최성애박사는 아시아 유일의 가트맨공인치료사이자 알로이시오 힐링센터장이다. 존 가트맨은 수많은 임상실험과 연구를 통해 인간은 감정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한 사람이 온전하게 성장하기 위한 조건으로 감정코칭 필수불가결하다. 감정은 관계다. 즉 올바른관계를 통해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이혼을 한 경우 평균보다 수명이 4년 줄어들고, 자신이 이혼한 경우수명이 평균 8년 줄어듭니다. 사람의 수명조차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역학'이라 불리는 방대한 분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고 감정을 처리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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