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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넬료(Cornelilus)

샤마임 2021. 7. 8.

고넬료(Cornelilus)

뜻 : 뿔

1) 가이사랴에 주둔한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 (행 10:1).
2) 아마 로마인이었을 것이며 유대인과 친근한 사이였다 (행 10:22)
3) 베드로를 통하여 주의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을 받았다 (행 10장)

 

가이사랴는 로마의 팔레스타인 지배를 위한 로마 군인의 주둔지였다. 이곳에는 황제숭배 사상이 발달되어 있으며, 갖은 우상들이 많은 곳이다.

 

당시 로마군인은 현대의 군인과는 차원이 다른 권력을 가진 존재들이었다. 당시 백부장의 권력은 한국의 육군 대대장 정도급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지만 경건한 이방인으로 유대인의 율법을 존중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다. 이방인으로서 유대인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종교를 고상하게 여긴 이들은 종종 유대교로 들어갔다. 고넬료도 그 중 한 명이다.

 

고넬료 환상을 보다

사도행전 10장이 시작되면 고넬료가 등장한다. 누가는 그가 경건하며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서술한다. 더불어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한다.(행 10:1-2) 그가 제 구 시쯤 기도하다 환상을 본다. 하나님의 사자가 찾아와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당시 베드로는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고 있었다. 고넬료는 하인과 부하 중에서 경건한 자를 불러 욥바로 보낸다.

  • 행 10:5-7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베드로 환상을 보다

고넬료의 종들이 욥바에 거의 도착 할 때 베드로는 기도하고 있었다. 베드로는 기도 중에 환상을 본다. 환상의 내용은 부정한 것들이 보자기에 쌓여 있는데 하나님께서 잡을 먹으라 하신다. 베드로는 율법으로 부정한 것은 먹지 않는다 말하며 거절한다. 이것이 세 번 이어진다. 부정한 동물들은 이방인을 뜻한다. 베드로는 자신의 아는 하나님으로 실제의 하나님을 제안하고 거절한다. 베드로의 거절은 보수적 유대인으로서의 베드로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는 율법의 사람이었다. 사도였으나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보편주의를 추구하는 신약의 복음에 베드로는 협소하고 편엽했다. 베드로가 왜 사도행전 중반 이후 거의 나타나지 않는지는 그의 성향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결국 성령의 뜻을 다른다.

 

10: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0: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0: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0: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고넬료의 가족이 성령을 받다

고넬료이 종들이 베드로를 만나 자초지정을 이야기 한다. 베드로는 그들을 따라 가이사랴로 올라간다. 고넬료는 베드로는 보자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린다.(행 10:25) 신분상 고넬료는 뛰어난 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에게 자기를 낮추는 자였다. 또한 그는 베드로가 올것을 기대하며 그의 친적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행 10:24)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한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성령이 그 집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한 가족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사도행전 15장에서 첫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율법과 성령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이때 베드로는 

15: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15: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15: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5: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5: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고넬료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된 공식적인 그리고 의미있는 존재였다. 고넬료 사건은 복음이 혈통을 너머 모든 민족들에게도 전파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다. 구원은 율법이 아닌 복음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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