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하나님, 이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숨결마저도 당신의 손길 안에 두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해와 달과 별들이 주님의 위엄을 노래하고, 산과 바다가 주님의 권능을 증거하오니 오늘도 저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눈을 들어 하늘을 보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란과 불안 속에서도 변함없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만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왕의 왕이시며 주의 주 되신 하나님, 주의 존귀와 권능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사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아 주옵소서.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 앞에서 우리의 허물과 연약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세상의 유혹을 따라 흔들렸고, 우리의 입술은 감사보다 불평을 내뱉었으며, 우리의 삶은 주님의 뜻보다 나의 욕망을 좇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찢기신 예수님의 몸과 흘리신 보혈로 정결하게 하시고, 다시금 깨끗한 심령과 정직한 영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제는 주님의 참된 성도답게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주의 법이 우리의 발에 등불이 되고, 우리의 길에 빛이 되게 하시며, 진리를 사모하는 심령을 허락하시고,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다니엘처럼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고, 환난 앞에서도 기도하며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더욱 깊어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상처받은 자들에게 치유의 장이 되고, 연약한 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거룩한 성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이 교회를 바라볼 때, 그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보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주님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온 세상에 주의 이름 높이는 아름 다운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옵소서. 이 나라가 주님의 뜻대로 세워 주시옵소서. 극한 분열과 다툼이 종식되고, 정의와 사랑이 하수처럼 흐르 흐르게 하옵소서.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거짓과 속임수가 떠나게 하옵소서. 무너진 경제와 국방이 다시금 견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는 시대 속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이 땅이 다시금 주님께 무릎 꿇고 예배하는 민족이 되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드리는 예배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살아 있는 만남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가슴 속에 주님의 음성이 깊이 새겨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그 입술을 통해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신실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마음이 오직 주님께 집중되게 하시고, 온전한 헌신과 사랑의 고백이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을 오직 주님께만 두게 하시고, 세상의 헛된 것들을 따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이시며, 이 세상의 참된 왕이심을 선포합니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어떠한 풍랑 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우리의 기도가 주님의 보좌 앞에 상달되기를 원합니다.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삶이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예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