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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장 주해 및 강해

샤마임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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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장 주해 및 강해

 

솔로몬의 잠언

잠언 1: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잠언의 저자는 솔로몬이다. 하지만 모든 잠엄을 솔로몬이 쓴 것은 아니다. 당시 저작은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빌려와 쓰는 것이 관례였다.

 

잠언 1: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동사가 앞선다. 알게 한다. 지혜와 훈계, 깨닫게 한다. 명철의 말씀을... 지혜는 호크마, 훈계는 무사르다. 훈계는 교정하다는 뜻이다. 알다와 깨닫다는 동의어다.

잠언 1: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지혜와 공의, 정의, 정직은 '행할 일'의 속성이자 설명이다.  하나님의 백성의 속성이다. 

잠언 1: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히브리어는 '하며'를 앞세운다. 우리나라는 서술어가 약하다. 슬기롭다는 '단순하다'라는 뜻이다. 슬기롭게는 여성형으로 교활하다 지혜롭다는 뜻이다. 지식과 근신함은 절제를 말한다. 말씀을 듣고 말씀에 스스로를 제한 시키는 것을 말한다. 절제는 자신을 하나님의 계명 안에 굴복시키는 것이다. 죄는 말씀을 넘어서는 것이다. 교만은 곧 죄다. 

잠언 1: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지혜 있는 자는 듣고, 즉 기본이 갖추어진 자는 학식이 더 한다. 주마가편이다. 명철을 이해되는 것이지만 이해됨으로 다른 것을 간파한다. 한 가지를 알고 그것에 잇대어 다른 것을 파악하는 힘이다.

잠언 1: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마무리 한다. 잠언은 '깨닫다' 히브리어 '빈'은 다양한 의미다. 이해한다 조심한다 절제한다 배우다 등을 의미한다.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지식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경외는 두렵다는 말이다. 두려움은 공포만을 말하지 않고 삶의 우선순위를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지식은 거짓 지식이다. 모든 지식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참된 지식은 생명을 준다. 하지만 안타깝게 미련한 자를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 조롱한다. 돌리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편 1편의 오만한 자가 이들이다.

잠언 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하지만 내 아들아! 로 읽어야 한다. 아비는 지혜의 전승자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훈계를 들어야 한다. 어머니는 생명을의 수여자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전승된 지혜이며, 하나님께서 지식을 주시는 통로이다.

잠언 1: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관은 영광과 명예를 상징한다. 사슬은 존귀화 부귀를 뜻한다. 결국 너에게 좋다는 말이다.

잠언 1: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계속 아들이라 부른다. 아들은 두 가지 의미다. 하나는 넌 아직 어리석다. 그러니 더 배워야 한다. 또 하나는 네 스스로 믿지 말라는 뜻이다. 시편 1편 1절의 다른 표현이다. 그들은 말로 꾄다. 앞으로 잠언은 말로 호리는 여인이 자주 등장한다.

잠언 1: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그들의 목적은 아들을 꾀어 함께 범죄에 동참 시키는 것이다. 그들의 범죄는 이유가 없다. 사람의 피를 보는 것이 목적이다. 죄에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무 이유가 없어도 죄를 짓는다. 죄 자체가 목적이다.

잠언 1: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삼키자가 두 번 반복된다. 스올은 깊은 구덩이다. 들어가면 나갈 수 없다. 무덤 역시 동일한 의미다.

잠언 1: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그들의 목적은 다른 사람의  보화를 빼앗아 자신의 집에 채우는 것이다. 타인의 명예와 소유를 빼앗는 자는 사단이다. 타인이 수고한 것을 취하는 자들이다.

잠언 1: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제비 뽑기는 악을 즐기는 모습니다. 주님의 옷을 제비 뽑은 로마군인들이 연상된다. 그들은 악을 행하기 위해 대상을 재미로 삼는다.

잠언 1: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다니지 말라는 같이 악을 행하는 것이다. 길은 습관 반복된 행동을 말한다. 몇 번 다니다보면 그것이 길이 되어 자신을 옮아 맨다.

잠언 1: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손과 발을 숨겨진 마음을 보여주는 의지다. 피는 생명이다. 타인의 생명을 취하는 데 빠르게 행동한다. 빠름은 속도보다는 자신이 저지르는 죄에 대해 성찰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는 다는 말이다. 본능대로 행동한다. 그것이 악이다. 생각 없이 사는 자는 악한 자다.

잠언 1: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새를 잡으려고 그물을 놓지만 새가 보고 도망치면 헛일이다. 이처럼 그들의 목적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잠언 1: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결국 자신을 해한다. 그들의 가만히 엎드림과 숨어 기다림을 결국 자신을 죽이게 된다.

잠언 1: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이익은 잘못된 이익, 부당한 소득, 불의한 소유다. 이러한 것을 탐하는 자는 결국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된다.

 

지혜가 부른다

잠언 1: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지혜는 여성형이다. 길거리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공개된 장소다. 광장도 그렇다. 소리를 친다. 모든 사람들이 듣도록.

잠언 1: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시끄러운 길목에서도 소리친다. 길목은 변화의 거점이다. 그곳에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나온다. 그곳에서 지혜가 내 말을 들으라 외친다. 성문 어귀와 성중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즉 모든 곳에서 지혜가 사람들에게 소리친다는 말이다.

잠언 1: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어리석은 자들을 책망한다. 7절을 되풀이 한다. 악인들은 어리석다. 그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한다. 거만한 교만한 자다. 그들은 거만을 기뻐한다. 미련한 자는 지식을 미워한다. 하지만 의인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 하여 주야로 묵상한다.

잠언 1: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돌이키라.가  주동사다. 삶을 돌이키라는 말이다. '나의 영'을 부어 주시겠다는 약속한다. 화자가 하나님으로 변해있다. 잠언은 종종 사람과 하나님이 뒤엉킨다. 지혜가 하나님으로 투영된다. 복잡하면 그냥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으면 된다. 

잠언 1: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계속 불렀다. 선지자를 보냈지만 듣지 않았다. 두 팔을 벌리고 오라 했지만 가지 않았다.

잠언 1: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도리어 계명과 교훈을 멸시했다. 하나님의 책망을 받지 않았다. 젊은 이는 완악하다.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 투자하지 않는다. 철은 그냥 들지 않는다. 인생은 세월이란 세공을 통해 영롱하게 빛나는 법이다.

잠언 1: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하나님을 멸시했으니 그들도 멸시 당해야 한다. 사랑은 대가를 지불하게 하여 가치를 배운다.

잠언 1: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광풍은 갑자기 부는 토네이도이다. 예상치 못한 시간에, 장소에 불어닥친다. 재앙이 폭풍처럼 임한다. 결국 그들은 근심과 슬픔에 빠질 것이다.

잠언 1: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지혜는 이미 안다. 결국 악인들은 자신을 부르게 될 것임을.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있다. 하지만 지혜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이미 늦었다. 부지런히 찾아도 만나지 못한다.

잠언 1: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지식을 미워함은 배우기를 싫어함이다. 계명을 순종하지 않음으로 배우지 못한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는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지 않은 삶의 방식이다. 즉 하나님을 무시하는 삶이다.

잠언 1: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하나님의 교훈을 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책망도 업신 여겼다. 책망은 경고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잠언 1: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결국 사람은 심는 대로 거둔다. 행위의 열매를 습관의 열매, 삶의 열매이다. 하나님은 말보다 행위를 보신다. 마태복음 21장의 두 아들 비유가 생각난다. 결국 실천이다. 실행력이다.

  • 마 21:28-31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자기 꾀'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지혜롭다 여기는 교만이다. 하나님은 '하지 말라' 하지만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범죄한다. 악인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다.

  • 잠언 28: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잠언 1: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어리석은 자는 퇴보 한다. 죽음의 길로 행한다. 안일은 안주함이다. 

잠언 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살게 될 것이다.


잠언 장별 요약 및 각장 주해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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