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6:9-57:13

이사야 56:9-57:13 

찬송가 180장

 

1. 본문 읽기

56장

9 들의 모든 짐승들아 숲 가운데의 모든 짐승들아 와서 먹으라
10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12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57장
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2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3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들아 너희는 가까이 오라
4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 누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6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들 중에 네 몫이 있으니 그것들이 곧 네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또한 네가 전제와 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위로를 받겠느냐
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거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
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말미암아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아니함은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
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들에게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들은 다 바람에 날려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상수리나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 상수리 나무를 우상숭배지로 사용했다.

2. 본문 해설

비록 이방인이라고 할지라도, 비록 흠이 있는 자라 할지라도 여호와께 연합한 자들을 복주고 싶어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방인만을 사랑할까요? 아니죠?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을 더 사랑하실 겁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을 제자들을 향하여 ‘하물며’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무슨 말일까요? 만약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조금의 긍휼을 베푸신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얼마나 더 많은 긍휼을 베푸시겠느냐는 반문이자 강조입니다.

마태복음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누가복음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사랑을 주고 싶은데, 복을 주고 싶은데... 복 받을 일은 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고 악한 죄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목자들의 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향하여 분노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향하여 ‘맹인’ ‘벙어리 개’ ‘꿈꾸는 자들’ ‘누워 있는 자들’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10절)  파수꾼이 보지 못하고(NIV: watchmen are blind), 짖어야 할 개가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라요. 아무에도 쓸데없는 자들이란 뜻입니다.

이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로운 자들입니다. 탐욕을 부리며, 몰지각합니다. 오직 자기 이익만을 추구합니다.(11절) 그들은 포주를 마시고, 독주를 마시며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런지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들은 철저히 영적으로 둔하여 의인의 죽음을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57:1) 마땅히 경각심을 가져야할 사실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4절)이라 선언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의 악은 온 이스라엘에 퍼져 있습니다. 상수리 나무(5절), 푸른 나무(5절), 바위틈(5절), 골짜기(6절), 높고 높은 산(7절)에 올라가 음행을 행합니다.(아세라 신상을 말함) 9절에서는 몰렉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들은 온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지를 만들었습니다.

 

죄를 범하지 않은 곳이 없고, 우상숭배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온 나라가 우상숭배지요, 모든 장소가 죄악의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위를 하나님을 모욕행위로 판단하십니다.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11절)이라 말씀하십니다. 죄를 짓는 이스라엘을 그대로 두시는 이유는 죄가 좋아서가 아니라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죄를 짓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잠잠(은혜를 베푼 것)한 것에 대해 후회하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 고난을 허락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그 고난이 올 때 너희들이 의지하는 우상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구원하지 못합니다. 마치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멀리 날려갈 것입니다.

시편 1:4-6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성경의 신들] 3. 아세라(Asherah) 아스다롯

 

[성경의 신들] 7. 그모스(Chemosh), 몰렉, 밀곰(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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