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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개론] 2. 성경의 구분

샤마임 2018. 4. 29.

2. 성경의 구분

오늘은 성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성경인가 성서인가?

 

초보자들이 헷갈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성경을 성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성서는 잘못된 표현이여 반드시 성경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의도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성경을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성서라고 하면 틀린 말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성경과 성서의 차이는 어떻게 관점으로 보느냐의 차이일뿐입니다. 먼저 성경은 한자어로 성경(聖經) 성서러운 성:과 날 경:이 합해진 것으로 종교적인 의도에서 부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종교에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종교적 내용을 담은 책이 존재합니다. 이것을 경전(經典)이라 부릅니다. ()의 한자 사전을 찾으면 다음과 같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날 경, 글 경

1. 지나다 2. 목매다 3. 다스리다 4. 5. 경서(經書) 6. 7. 날실 8. 불경(佛經) 9. 10. () 11. 도리(道理) 12.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13. 경계(境界)

 

아마도 경은 사람의 도리나 법도를 담도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책이었던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사서(四書)이라 부르고, ‘시경’ ‘서경’ ‘역경을 삼경이라 부릅니다. 여기에 춘추예기를 합하여 오경(五經)이라 부릅니다. 둘을 합하여 사서오경(四書五經)이라 부릅니다. 사서오경은 어떤 책보다 가장 먼저, 그리고 깊이 배우고 암송해야할 책입니다. 인간사에 대한 가장 중요한 원리를 담은 책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매우 소중한 책을 부를 때는 경()이라 하여 높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성경(聖經)이라 부르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럼 어쩔 때 성서(聖書)라고 부를까요?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책으로서 의미를 부여할 때 성서라 부릅니다. 또한 성서라고 부를 때는 우리의 실제적 삶에 교훈을 주고, 탐독하고 연구해야할 대상으로서 강조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요즘은 학자들은 대체로 성경보다는 성서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성서라는 단어가 종교적인 의미를 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서에 대한 용어는 기회가 되면 나중에 더 깊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성경으로 부르겠습다.

 

성경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이제 성경을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점으로 그 이전을 구약이라 부르고, 예수님이 생애와 삶, 그리고 믿는 자들의 도리와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곳을 신약이라 부릅니다. 구약(舊約)은 오래된 약속이란 의미이여 영어로는 the Old Testament로 쓰며 신약(新約)the New Testament라고 씁니다.

 

구약(舊約):the Old Testament / 신약(新約) the New Testament

 

성경은 한 권이 아닙니다. 구약은 39권으로 이루어져있고, 신약은 27권으로 이루어진 것을 한 권으로 묶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경은 한 권이지만 66권으로 이루어졌다고 부릅니다. 성경의 모든 절은 1189절로 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창세기의 저자를 모세로 보고 있습니다. 출애굽연대를 1664년으로 보기 때문에 창세기를 쓴 시기는 최소 1664년 이후로 잡습니다. 학자들은 모세가 다섯 권을 써서 모세가 쓴 다섯 권의 책이라 하여 모세오경이라 부릅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사도였던 요한이 쓴 것으로 기원후 91년에서 96까지로 봅니다. 대충 잡아도 성경을 기록한 기간은 무려 1700년 가까이 됩니다. 모세의 기록과 요한의 계시록을 약간 단축 시켜도 최소 1600년 정도 걸려 성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저자는 약 40명 정도입니다.

 

성경이 정말 놀라운 것은 1600년 동안 40여명의 사람들이 성경을 기록했는데 목적과 방향이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성경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편지로 읽기를 추천합니다.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났지만 다시 찾아오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여행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펼치면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내가 너를 사랑 한다’‘너를 다시 나의 아들로, 딸로 삼고 싶다는 간절함이 스며있습니다. 이제 성경을 구분해 봅시다.

 

성경의 구분

 

구약 39

모세오경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역 사 서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삼무엘상(삼상) 사무엘하(삼하) 열왕기상(왕상) 열왕기하(왕하) 역대기상(대상) 역대기하(대하) 에스라() 느헤이야() 에스더()

시 가 서 :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선 지 서(대선지서,소선지서)

대선지서 :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선지서 :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다() 욘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 27

복음서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역사서 : 사도행전()

서신서 : 로마서() 고린도전서(고전) 고린도후서(고후)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살전) 데살로니가후서(살후) 디모데전서(딤전) 디모데후서(딤후)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벧전) 베드로후서(벧후) 요한일서(요일) 요한이서(요이) 요한삼서(요삼) 유다서()

묵시록 : 요한계시록()

 

*서신서는 다시 바울 서신과 공동서신으로 구분합니다. 바울서신의 경우 일반 서신과 옥중서신, 목회서신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성경을 알아가는 기초는 성경의 순서를 암송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성경순서를 구분해가며 외워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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