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사 개요
길가메시 서사시는 길가메시(Gilagameshi)라는 우르크 왕이 영생을 찾아 떠난 이야기를 다룬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기원전 7세기 니네베의 아슈르바니팔 왕궁 서고에서 출초된 12개의 점토판에 설형 문자로 기록된 것이다. 기록 시기는 기원전 2000년경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성경의 아브라함이 살았던 시대와 비슷하다.
길가메시는 초기 수메르 문명이 아카드인들에게 추방되고 아카드 문명이 건설된다. 이곳이 바로 우룩(우르크) 왕조다. 우르크 왕조는 다시 수메르 인들에게 멸망당하고 제2의 수메르 부흥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결국 이들도 바벨론(아카드 후손들)에 의해 멸망당하고 수메르는 완전히 사라진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수메르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후 수메르를 정복한 아카드 인들의 자신들의 것을 신화를 개조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많다.
간략한 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는 우루크 제1왕조 제5대 왕이었던 길가메시가 삶을 고뇌하며 반신반인의 영웅으로 폭군이었다. 여신 아루루가 괴물 엔키두를 보내지만 두 사람은 싸움 끝에 친구가 된다. 두 사람은 함께 입으로 불을 뿜는 무시무시한 숲 속의 괴물 흠바바를 죽이려 함께 간다. 엔키두는 하늘의 황소까지 죽여 버린다. 그로 인해 죄를 받고 하늘로부터 죽음의 벌을 받는다. 친구의 죽음을 애통해하던 길가메시는 죽지 않는 방법을 찾아 떠난다. 여행을 하는 중에 성자의 섬에 사는 우트나파쉬팀(바빌로니아의 노인)을 만난다. 우트나파쉬팀은 옛날 신이 일으켰던 대홍수 이야기를 전해 준다. 우트나파쉬팀의 부인이 고생하는 길가메시 보고 남편 우트나파쉬팀에게 불로초가 알려 달라고 한다. 길가메시는 우여곡절 끝에 불로초를 얻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다 목욕을 할 때 뱀이 와서 불로초를 먹어 버린다. 결국 길가메시는 빈손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찰나적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고뇌한다. 이 땅의 삶은 영원히 누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바꿀 수 없다. 결국 죽음을 수긍하며 찰나적 삶을 관조하며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아카드어로 기록되었고, 이후 주변 문명으로 퍼져 나간 듯 보인다. 기원전 제2천 년 기 중방 히타히트 제국에서 유행한 아카드어 개정본이 판본 형태로 전해진다. 고대 히타히트 ㅈ국의 수도 하투사인 보가즈코이(현대 지명) 문서 저장소에서도 후리안 번안역과 히타히트 번역본이 발견되었다. 고대 바빌로니아 판본도 일부가 발견되었다. 아마도 이러한 다양한 판본이 발견된 것을 보면 당시 길가메시 서사시가 문자를 배우는 이들의 기본 텍스트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토판들은 흙을 바르게 펴서 약간 말린 다음, 아직 습기가 남았을 때 나무를 깎은 펜으로 눌러쓴 쐐기 문자 형태였다.
좀 더 상세한 길가메시 서사시
(바벨론 판본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필자의 자의대로 요약 정리했다.)
땅의 모든 것을 본 그분, 감춰진 것들을 드러낸다. 그는 홍수 이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그는 자신의 모든 수고를 석비에 기록한다. 그는 누벽으로 둘러싸인 우룩을 건설했고, 에안나(아누와 이쉬타르 신전) 성소를 건설했다.
*히타 히트 토판에 의하면. 이 부분에서 일부 신들이 길가메시를 창조한다. 그는 일반 사람에 비해 훨씬 거대하게 창조한다. 그리고 길가메시가 우룩에 도착한다.
길가메시는 야생 소처럼 고귀하다. 그의 무기의 파괴력은 비할 데가 없다. 우룩의 귀족들은 우울하다. 길가메시는 아들을 낳지 않았다. 그는 과는 우룩의 목자인가?
*우룩 사람들은 길가메시의 통치를 견디지 못하고 하늘의 신에게 하소연한다.아루루 당신께서 그 사람(길가메시)을 창조했습니다. 이제 그와 견줄자를 창조하십시오.
아루루는 진흙을 떼어 들에 던져 엔키두를 창조한다. 그는 온 몸이 털로 뒤덮였고, 여자 같은 머리카락을 가졌다. 엔키두의 머릿결은 곡물의 여신 니사바 같이 펼쳐진다. 그의 힘은 신처럼 강력하고 포악했다.
사냥꾼은 엔키두를 발견하고 길가메시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간다. 길가메시에게 그 포악한 엔키두에 대해 알린다. 길가메시는 사냥꾼에게 창부와 함께 가라 말한다. 물웅덩이에서 엔키두를 기다린다. 엔키두도 동물처럼 물을 마시려고 나왔다. 사냥꾼은 창부에게 옷을 버 ㅅ 고 엔키두에게 가 ㅅ 을 보이라고 말한다. 엔키두는 결국 힘을 빼앗기고 말았다. 창부는 엔키두를 길가메시가 있는 우룩에 있는 이쉬타르 신전으로 가자고 한다. 그리도 엔키두와 창부는 이쉬타르 신전으로 향한다.
길가메시는 꿈을 꾼다. 길가메시는 꿈을 어머니에게 이야기하고, 어머니는 ‘내가 그것을 너와 겨두도록 하였다’고 말한다. 엔키두와 창부가 도착한다.
길가메시가 엔키두와 만난다. 엔키두는 신전의 문을 막고 길가메시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둘은 서로 부여잡고 황소처럼 싸운다. 하지만 엔키두와 길가메시는 싸우다 친구가 되고 만다.
길가메시는 엔키두에게 인생은 수명이 정해졌고, 바람과 같다고 말한다. 둘은 잣나무 숲에 사는 괴물 후와와(앗시리아어로는 훔바바)를 죽이는 여행을 하기로 한다. 이후 토판 사라짐…….
이쉬타르는 길가메시의 멋진 모습에 반해 연이 되어 달라 부탁한다. 이쉬타르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들을 길가메시에게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길가메시는 이쉬타르의 성적으로 문란했던 과거를 나열하며 모욕한다. 이쉬타르는 이것을 자신의 아버지 아누(신)에게 일러바친다. 아버지에게 길가메시를 무찌를 황소를 만들어 달라고 말한다.
*아누는 이쉬타르를 위해 황소를 만들었고, 하늘 황소가 두 차례 콧바람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인다. 세 번째 콧바람을 내며 엔키두에게 달려간다. 엔키두는 겨우 피한다. 엔키두는 하늘로 뛰어올라 하늘 황소의 뿔을 잡는다. 하늘 황소는 엔키두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두꺼운 꼬리로 그를 밀쳐낸다. 이때 길가메시가 황소에게 가서 죽인다.
이쉬타르는 우룩의 성벽에 올라가 길가메시를 저주한다. 기생들과 소녀들, 신전의 창부를 모아 애곡하게 한다. 길가메시는 청옥석으로 만들어진 황소의 두 뿔을 자신의 침실에 걸어 둔다.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손을 씻으며 좋아한다.
엔키두가 밤에 꿈을 꾼다. 하늘에 천상 회의가 열린다. 아누가 엔릴에게 그들이 하늘 황소를 죽였고, 후와와도 죽였으니 엔키두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 길가메시는 죽으면 안 된다.
다시 땅, 엔키두는 병이 들어 길가메시 앞에 누워있다. 길가메시는 살리고 싶어 안타까워한다. 다음 부분이 유실되고 없다. 앗시리아 판본에는 인생을 저주하는 내용이 있다.
길가메시는 친구 엔키두를 위해 슬피 울며 들을 돌아다닌다.
“내가 죽으면, 엔키두처럼 되는 것이 아닐까? 근심이 내 뱃속까지 들어왔구나? 죽음을 두려워한 나는 들을 방황한다.”
그렇게 방황하다 우바르투투의 아들 우트나파쉬팀을 찾아간다.
지우수드라(수메르어: 𒍣𒌓𒋤𒁺) 또는 우트나피쉬팀(아카드어: 𒌓𒍣), 아트라하시스(atrahasis)
*우트나파쉬팀은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창세기의 노아처럼 신에 홍수 소식을 듣고 방주를 만들어 살아남은 당대의 성인이다.
불명의 길을 찾아 떠나는 길가메시는 토판마다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아마 후대의 사람들이 글씨를 배워 자기만의 이야기를 섞어 넣은 듯하다.
길가메시가 수루수나부를 만나 우트나파쉬팀을 묻는다.(이후 토판훼손. 수루수나부가 알려줘서 우트나파쉬팀을 만난다.) 우타파시팀은 만나 길가메시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고 불사의 길을 묻는다. 우트나파쉬팀은 길가메시에게 자신의 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방주를 만들어 홍수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홍수 이야기는 창세기의 노아 홍수 이야기와 굉장히 비슷하다. 홍수 이야기 후반부에 신들의 천상 모임이 소개된다. 신들은 우타파시팀과 그의 아내를 인간에 불과하다며 신처럼 만들기로 한다.
길가메시에게는 여섯 날과 일곱 밤을 잠자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피곤한 길가메시는 곧 잠이 든다. 일곱째 날에 우타파시팀이 일곱째 날 길가메시를 깨운다. 길가메시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 이야기를 갑자기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이때 우타파시팀의 아내가 길가메시가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선물을 주자고 한다. 그리고 신들의 비밀인 식물에 대해 알려 준다. 이 식물 불로초를 말할 것이다. 바다로 들어가 불로초를 취하자 바다가 길가메시를 육지로 토한다. 여행하며 다시 고향 우룩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도중에 시원한 못을 발견하고 내려간다. 한 뱀이 식물의 냄새를 맡고 식물을 가져가 버린다.(토판에는 먹는다는 표현이 나오지 않지만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뱀은 허물을 벗는다. 사실을 알고 길가메시는 앉아서 눈물을 흘린다.
수메르 홍수 신화와 노아의 홍수
세계의 홍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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