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7대 소산물
가나안 7대 소산물
밀, 보리,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대추야자
신명기 8:7-8
1. 밀
주식이며, 소제의 제물로 드려진다. 유월절 안식일이 지난 첫날이 초실절이다. 초실절은 갈릴리에서 재배되던 보리를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와 드렸다. 이 첫 보릿단을 '오메르'라고 한다. 이날로부터 7주가 지난 오순절이 된다. 오순절, 또는 칠칠절을 기다리는 49일의 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지역은 날씨가 요동을 친다. 비바람을 동반한 북서풍과 마른 바람인 남동풍이 교대로 분다. 마지막 알곡이 익어가는 밀.보리에게는 비바람이 동반된 북서풍이 불어야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때 올리브가 꽃을 피운다. 북서풍은 올리브나무에 치명적이다. 올리브나무는 더운 남동풍이 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이 없으면 밀.보리와 같은 다된 농사도 망치고, 이제 시작된 올리브농사도 망치게 된다.
49일의 기다림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칠칠절 즈음이 되면 밀추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이 때 북서풍이 불면 농사는 완전히 망치게 된다. 우리나라 가을 추수 때와 거의 비슷하다. 추수가 되기 전까지는 비가 오면 좋지만 추수가 시작되면 맑은 날씨가 계속 되어야 한다. 만약 비가 내리면 추수도 힘들지만 추수한 곡식도 모두 썩어 버린다.
[밀의 자세한 내용은 <성경의 식물 밀>에서 확인 바람]
2. 보리
보리는 밀에 비해 가치가 낮다. 기드온을 향해 '보리떡'이란 표현한 것은 가치가 낮은, 열등한 이란 의미다. 즉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던 기드온이 자신들을 공격하여 승리하게 될 것을 꿈을 통해 본 것이다. 밀보다 보름 정도 빨리 수확하기 때문에 초실절 예식에 드린 첫 이삭은 보리였다.
3. 포도
성경에서 포도처럼 상징적인 과일은 없을 것이다. 포도는 가나안 7대 소산물 중의 하나이며, 술을 만드는 과일이다. 과육을 짜기 위한 포도틀은 하나님의 진노로 표현되기도 한다.
4. 무화과
무화과는 가치는 높지 않으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식용을 위한 과실이다. 봄에 열리는 파게는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여름에 열리는 테에나는 주인이 가져갔다. 무화과 추수기인 여름은 종종 종말론적 의미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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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석류
석류는 굉장히 독특한 열매이다. 마치 보석과 같아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강하다. 성경 안에서 석류는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꽃 잎이 두껍고 왕관처럼 되어 있어 왕관의 의미로 사용된다. 한 열매 안에 많은 씨앗이 있어 다산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6. 올리브
올리브는 '감람'이라는 단어로 잘못 번역된 나무이며 열매이다. 올리브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귀한 나무이며 열매로 인정된다.
올리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 바람.
[성경의 식물] 올리브 나무(감람나무 olive tree)
7. 대추야자
대추야자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대체로 열매는 달기 때문에 '꿀'로 불린다.
대추야자는 꿀로 불린다. 종려 나무에서 열리며, 다산과 풍요,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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