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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식물] 올리브 나무(감람나무 olive tree)

샤마임 201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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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식물] 올리브 나무(감람나무 olive tree)

감람나무는 성경의 식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빈번하게 등장한다. 관목이 아닌 교목(喬木)이다.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와 더불어 3대 식물 중 하나이다. 수명이 길고, 감람열매를 맺으며, 그늘을 제공한다. 풍요와 평화, 성령을 상징한다.

1. 용어

감람나무는 올리브 나무(olive tree)로 불린다. 감람(橄榄)이란 단어는 중국어에서 가져온 것이다. 성경의 나타난 올리브 나무를 중국에서 번역됨 감람을 그대로 가져와 감람나무라 생각하지만 식물학상 엄연히 다른 나무이다. 올리브나무는 물푸레나무목에 속하나 감람나무는 무환자나무목 감람과(橄欖科)에 속한다. 올리브 나무는 커도 10m 이상 자라지 않지만, 감람나무는 30m까지 자란다. 감람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옳게 번역하려면 차라리 올리브 나무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이곳에서는 성경에 감람나무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감람으로 사용한다.

2. 올리브 나무의 특징과 사용처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지만 이슬이 많은 곳이 최적의 장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올리브 나무가 잘 자라는 이유는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지중해와 가까운 팔레스타인 전역과 레바논과 카스피해 이르는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물을 싫어해 물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뿌리가 쉽게 썩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비가 적으나 기온이 높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양질의 감람열매를 생산한다. 이러한 토양은 일반식물에 속하는 채소나 나물들이 잘 자랄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이 살기 힘든 반() 광야와 같은 곳이다. 돌과 자갈, 모래가 섞인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산악지대와 유대광야와 같은 곳에서 잘 자란다. 팔레스타인 전역이 이러한 조건을 적절하게 갖추고 있어서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편이다.

나무의 크기는 대개 4-5m지만 큰 나무는 30m까지 자란다. 곧게 자라지 않고 곁으로 펴지는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나무가 자라면서 종종 가지가 부러진다. 열매를 얻는 목적으로 기르는 과수용 올리브 나무는 3m 정도를 유지한다. 성장이 매우 느리다. 대개 10-14년 정도가 걸린다. 제대로 된 열매를 얻으려면 30년 정도가 필요하다.

5월 경, 여름이 시작되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7-8월에 열매가 생긴다. 수확은 11월이기 때문에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다. 한 나무에 129kg 정도 수확하고, 25리터의 올리브 유를 얻는다. 열매는 처음에 녹색에서 수확할 시기가 되면 검은색이 된다. 낮은 곳은 손으로 따기도 하지만, 나뭇가지를 때려 떨어뜨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리브 기름은 귀해서 아무나 사용하지 못한다. 제사장과 왕, 선지자들을 세울 때 올리브 기름을 부었다. 의약용으로도 사용되었고, 식용과 등불 기름으로도 사용된다. 화장품으로도 사용된 것을 보면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는 기름이다.

올리브 나무는 결이 아름답고 단단하다. 목공용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성소 안의 천사인 그룹이 감람나무로 제작되었다. 왕궁을 짓는데도 사용되었다. 올리브 나무는 나무나 열매까지 하나도 가치 없는 것이 없기 때문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아무나 올리브 기름을 사용할 수 없을뿐 아니라 나무를 베는 것은 중대한 범죄에 해당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리브 나무를 사용해 가구나 집 기둥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귀족이나 엄청난 부자, 또는 왕들뿐이었다.

올리브 나무로 만들어진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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