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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예배 / 다시 전하는 복음(롬1:1-7)

샤마임 2012. 4. 14.

다시 전하는 복음

롬 1:1-7

정현욱목사 / 중국어예배

신평로교회 / 2012,4,15

 

여러분 공부 좋아하십니까?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수년 전에 어느 단체에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나이가 4-50십대의 어른들에게 지금 십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질문에 무엇이라 답을 하시겠습니다. 재미나게도 70%에 가까운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것도 공부이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도 공부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알아야 면장이라도 하지!’ 못배우던 시절 글자라도 알았던 사람들은 면사무소에 가서 일하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공부! 싫지만 열심히 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로마서입니다. 사도바울이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로마서에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 별명은 ‘복음의 재진술’ 또는 ‘다시 전하는 복음’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아직 로마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로마에는 이미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누구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은 이미 복음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로마교회에 복음을 다시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의 영광과 풍성함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인사를 한 다음 곧바로 문안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문안인사가 복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복음의 중심과 핵심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가 곧 복음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로마서에 나타난 복음, 즉 그리스도는 먼저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유명하고 탁월한 왕이었습니다. 사무엘하 7장에는 다윗 언약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너의 위를 영원히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육신적인 다윗 후손은 없어졌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는 다윗의 자손이며, 왕이십니다. 이것이 복음의 첫 번째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은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셨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셨습니다. 부활은 이제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죄 용서를 받고 부활하게 될 것을 말해 줍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치르심으로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부활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복음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왜 이미 다 아는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할까요? 왜 우리는 매 주일마다 동일한 내용의 설교를 들어야 할까요? 저는 이것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설교는 모두 똑같습니다. 한 때 저는 이것 때문에 설교가 힘들어졌습니다. 설교의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어떤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설교는 밥입니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야 들어야 합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육신이 밥을 먹어야 살 듯이,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삽니다. 똑같은 밥이지만 그 밥을 먹음으로 날마다 조금씩 자라나고, 하루하루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열심히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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