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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출판사32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비아편집부 사순절에서 성령강림 주일까지 2022년 사순절은 2022년 3월 2일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전례 중심의 예배가 설교 중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적의 선택이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교회의 전통이 가진 장점을 상실하게 했고 심지어 전통 예배에 대한 왜곡된 편견도 심어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의 하나가 사순절에 대한 불필요한 경각심과 주의입니다. 아마도 종교개혁사를 공부했다면 츠빙글리의 사순절 기간 동안 고기를 먹은 사건을 들었을 것입니다. 일명 ‘소시지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사순절 기간 동안 육식을 금하는 교회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소시지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츠빙글리는 종교개혁의 길로 나서게 됩니다. 엄밀하.. Book 2022. 2. 23.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존 폴킹혼 지음 / 우종학 옮김 / 비아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존 폴킹혼 지음 / 우종학 옮김 / 비아 [갓피플몰]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mall.godpeople.com "쿼크(quark)가 뭐지?"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책 제목부터 꺼려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어떤 책 보다 종교와 과학을 흥미롭고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목회자와 신학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만약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이해 싶은 신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뛰어난 책이다. 책은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얇지만 저자의 박식함과 명료함은 읽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도 저자가 뛰어난 물리학자인 동시에 신학자였기에 가능한 서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동일한 제목으로 2009년에 SFC출.. Book 2021. 8. 30.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윌리엄 윌리몬 / 정다운 옮김 / 비아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윌리엄 윌리몬 / 정다운 옮김 / 비아 성찬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경박(輕薄)으로 인한 영혼의 탈진이다. 성찬을 집례하는 목사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성찬식을 장난 식으로 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아무리 개신교, 특히 장로교가 의식 중심이 아닌 말씀 중심이라고는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물론 일부의 교회에서는 성찬을 장엄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진지함 또한 피상성을 피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장로교 자체가 성찬에 대해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찬의 피상성은 청교도 시대 이후 점진적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들이 성찬을 경시하거나 무시했다는 말이 아니다. 불가피하게 말씀 중심의 신앙관은 성.. Book 2021. 4. 16.
사순절 묵상과 기도노트,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비아출판사 편집팀 / 비아출판사 [갓피플몰]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mall.godpeople.com 사순절이 코앞입니다. 올해(2021년)은 2월 17일 시작하여 4월 3일 토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종종 개신교인들 가운데 어떤 분들은 사순절이 중세천주고의 왜곡된 전통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순절은 초대교회로부터 전승된 교회력입니다.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동방교회는 한 주의 5일만을 사순절 날짜에 포함시키고 주말과 주일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8주간 동안 계속됩니다. 이에 비해 서방 교회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주일직전까지 6주 동안 이어집니다. 이에 비해 개신교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부활주일 .. Book 2021. 2. 5.
칼 바르트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칼 바르트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기껏해야 루이스 벌코프의 조식 신학 책을 읽고 시험 친 것이 전부인 필자에게 칼 바르트와 판넨베르크는 이름 조자 버겁다. 어떤 이들은 최근의 보수주의 학자인 존 프레임 등을 언급하지만 그들과는 비할바가 아니다. 성향도 수준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필자도 존 프레임을 좋아하고 조직신학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는 항상 기본에 두는 학자이다. 그럼에도 그들과 비교할 바는 확실히 아니다. 특히 판넨베르크는 낯설고 어색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판넨베르크는 이름만 존재할 뿐 번역된 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찾고 찾으면 못 찾을리 없다. 가톨릭 계열의 분도출판사에서 이란 제목으로 세 권이 1996년에 출간되었다. 2000년에는 한국.. Book/독서일기 2021. 1. 18.
예언자의 기도, 월터 브루그만 / 박천규 옮김 / 비아 예언자의 기도 월터 브루그만 / 박천규 옮김 / 비아 사랑하고 존경하는 월터 브루그만의 신간이다. 이번에는 비아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지금까지 봐온 어떤 조합보가 가장 멋진 조합이다. 대가의 기도문을 조잡한 사유를 지닌 내가 평한다는 것이 마냥 부끄럽고 우습다. 월터 브루그만은 광야의 소리다. 정형화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정의는 인습과 전통을 우상시하는 인간의 정신을 타파한다. 본질로서의 하나님의 음성은 가식과 허위로 장식과 인간의 언어를 폭로한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설 때 비로소 겸손해진다. 월터 브루그만은 자신을 ‘소리’라 외쳤던 세례요한의 음성을 꼭 닮았다. 물론 그의 이 심긴 편향인지 모르나 지금까지 읽었던 월터 브루그만의 글들이 그랬다. 원제는 임에도 로 번역한 것은 참 잘한 것 같다. 지금.. Book 2021. 1. 14.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네베르크 / 박정수 옮김 / 비아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네베르크 / 박정수 옮김 / 비아 2차 문헌으로 접한 것 외에 판넨베르크의 글은 처음이다. 한 해 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판네베르크의 3권이 출간되어 소장만 할뿐이었다. 언젠가는 읽으려는 결의(決意)만 가득한 할뿐 이 순간까지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 현대신학을 공부하려 한다면 절대 건너뛸 수 있는 학자가 판네베르크다. 그의 신학은 ‘역에 근거한 신앙’으로 요약될 수 있다. 판넨베르크는 1928년 지금은 폴란드의 땅이 된 독일의 스테틴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을 몸으로 경험했으며, 베를린 대학과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했다. 세속주의가 팽배한 시대였지만 판넨베르크는 오히려 기독교 신앙에 정박한다. 칼 바르트에게 신학을 배웠으며, 하이델베르크에서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신학적.. Book 2021. 1. 2.
창세기와 만나다 / 로널드 헨델 / 박영희 / 비아출판사 창세기와 만나다 로널드 헨델 / 박영희 / 비아출판사 창세기만큼이나 다이나믹한 성경이 또 있을까?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서 사람들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때문이다. 고고학이 발달된 지금에도 여전히 창세기 5장의 족보는 난제 가운데 하나이다. 수도 없이 흩어져 있는 고대의 홍수 이야기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창세기는 역사시대 이전의 신화시대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을 엿볼 수 있는 상상력을 제공한다. 저자는 히브리 성서학자이자 유대인으로서 창세기의 특징들을 세밀하게 그려준다. 300쪽이 겨우 넘어가는 책임에도 이전의 어떤 책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창세기를 그려낸다. 서문에 기록한 ‘오류의 쓸모’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이 책의 유용성과 해석상.. Book 2020. 11. 23.
루터에게 기도를 배우다,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최주훈 엮고 옮김, 비아 gpf.kr/Ui9kz [갓피플몰]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mall.godpeople.com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마르틴 루터 / 최주훈 엮고 옮김 기도의 명장에게 배우는 기도하는 법 “매일 아침 두 시간씩 기도했고, 할 일이 너무 많은 날은 평소보다 한 시간 더 많은 세 시간씩 기도했다.” 마르틴 루터의 기도를 평가한 E. M. 바운즈의 표현입니다. 과장된 표현이지만 루터가 기도를 어떻게 생각했느냐에 대한 명확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최고의 칭찬과 최악의 비평을 한 몸은 받은 루터이지만 그 누구도 부인 못 할 것은 그가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영적 어둠의 시기 속에서 교회를 지켜내고 부흥의 시대를 가져오게 한 사람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기도에 헌신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찰스 .. Book 2020. 9. 14.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 최주훈 엮고 번역 / 비아출판사 [기독교 신간]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최주훈 엮고 번역 / 비아출판사 비아출판사의 신간입니다. 언제나 매력적인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답게 이번에도 뜻하지 않는 제목으로 신간을 출간했습니다. 이것으로 비아 기도 시리즈 책은 모두 네 권이 되네요. 그동안 비아에서는 를 출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기도는 였습니다. 물론 다른 기도도 다 좋았습니다. 편역자 서문에서도 잠깐 소개하고 있지만 루터는 중세에 속한 수도사였습니다. 수도사들은 새벽 2시면 일어나 일과를 시작합니다. 새벽 2시의 기도회는 약 45분 정도 진행됩니다. 루터는 기도가 몸에 배인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던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루터교 목사님 최주훈이 루터의 기도에 관한 서간, 강해, 기.. Book/신간소개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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