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묵상] 2.악을 이기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야고보서 묵상] 2.악을 이기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1:9-18
1. 묵상 글
사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자는 자학(自虐)하고, 부자들은 교만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존재의 왜곡은 비교에서 옵니다. 이 세상은 비교하지 않을 수 없고, 비교함으로 가치가 매겨집니다. 야고보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낮은 자는 낮지 않고 오히려 그는 높습니다. 그의 높음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그를 위해 대속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습니다. 가난하다고 존재까지 가난하지 않습니다. 부유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해야 합니다. 부는 소유의 문제를 넘어 권력이며 기회입니다. 부유한 사람치고 겸손한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부가 그를 교만하게 만듭니다. 부는 불가피하게 권력과 이웃하며 거짓과 탐욕을 담보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부를 자랑하지만 결코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부는 하나님께서 허용한 것에 불과합니다. 부유한 자는 자신의 낮아짐, 즉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신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들과 종의 이중적 정체성은 하나님 앞에서 비굴함도 교만함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부한 자들도 풀이 마르고 꽃이 떨어지듯 결국 ‘쇠잔’하게 됩니다. 그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중심의 신앙만이 비교로 인한 존재의 차별과 부정을 회복시키는 방편입니다.
시험을 참을 때 복이 옵니다. 시험을 참음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면류관은 주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면류관입니다. 시험은 궁극적으로 생명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시험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시험을 통해 본질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시험을 허락하심으로 이 땅에서 무엇이 본질이며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하십니다. 결국 시험을 통과할 때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됩니다.
시험을 받을 때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13절)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미끼를 놓고 물고기를 낚듯 성도를 유혹하지 않습니다. 성도가 시험 받는 이유는 스스로 이끌리기 때문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날 수 없고, 철이 자석에 달라붙는 것처럼 마음속의 탐욕이 죄에 이끌려 갑니다.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은 악에 이끌려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성을 제어하지 않으면 악한 본성은 끊임없이 악을 향해 질주하게 됩니다. 악은 생명체와 같아 그대로 있지 않고 점점 자랍니다. 다 자란 탐욕은 죄를 낳고, 죄는 더욱 자라나 사망을 낳게 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악을 이기려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악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악을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악한 삶을 정리하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악을 피합니다.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악을 이길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담이 이길 수 없는 악을 이기려 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지는 것만을 믿지 않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강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모든 강함은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강함은 물리적 강함이 아니라 선함입니다. 어리석은 악함은 스스로 넘어지지만 거룩한 선함은 홀로 강건합니다. 하나님은 시험을 통해 우리의 악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초대하십니다. 야고보는 ‘속지 말라’(16절)합니다. 거룩이 없는 지혜는 악한 것입니다. 지혜는 지혜를 가진 자의 본성을 따라갑니다. 결국 그 지혜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필멸(必滅)합니다. 오직 진리만이 영원하며 하나님만이 영생입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모두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그림자가 없습니다. 인간의 지혜는 그 영광이 아무리 탁월해도 빛이 있고, 모순적이며, 시대 속에서 변질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완전한 진리입니다. 그 지혜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18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 진리의 말씀으로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하다고 비굴할 필요가 없으며, 부유하다고 교만할 이유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은 시간이 흘러갈 때 함께 소멸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생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악한 충동이 일어날 때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선하지 않습니다. 지혜롭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본능대로 살아간다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이 힘이고 능력이며, 지혜입니다. 오늘도 나의 연약함과 악함을 알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이돼야 합니다.
2. 구조
삶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며, 삶은 믿는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는 곧 삶을 대하는 자세이며, 시험을 대하는 자세를 결정합니다. 야고보는 하나님 앞에서 인생은 공평하다고 말합니다. 낮은 자는 비굴할 필요가 없으며, 부한 자는 오히려 겸손해야 합니다. 결국 모든 인생은 들의 풀과 같고 꽃과 같아 잠시 있다 쇠하고 맙니다.
1:9-11 인생을 대하는 자세
1:12-15 시험을 대하는 자세
1:16-18 하나님은 누구신가?
3. 묵상 글 적기
*이곳은 본문을 읽고 묵상한 다음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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