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식물] 노간주나무, 떨기나무(bush, heath)

[성경의 식물] 노간주나무, 떨기나무(bush, heath)

 

히브리어로 ‘아로에르’이다. 측백나무와 비슷하다. 상록수이며 교목이다. 노간주나무 또는 노가지 나무로 불린다. 학명은 Juniperus rigida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8m 정도까지 자라며, 약재로도 사용된다. 영어로는 Temple juniper로 불리는데 성탄절에 트리 장식용으로 사용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줄기를 다듬어서 코뚜레로 사용했다.  ‘노가자목(老柯子木)’, ‘두송(杜松)’, ‘두송실(杜松實)’, ‘노송(老松)’, ‘자아송(刺兒松)’, ‘코뚜레나무’, ‘쇠코뚜레나무’라고도 한다.[출처 다음블로그] 쿠팡에서 검색해보니 아직도 판매중이다.

대개 8m 정도까지 자라지만 가끔 10m가 넘는 나무도 보인다. 구과목 측백나무과 노간주나무속에 속한다. 5월에 꽃이 피고, 10월경에 검붉게 열매가 익는다. 열매는 두동실로 부리면 통풍이나 자강제에 사용된다. 

노간주나무는 성장 속도가 드리고 원하는 대로 잘 휘어지기 때문에 분재로 많이 사용된다.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노간주를 나무를 분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두송실의 효능

노간주나무의 열매인 두송실은 니요, 거풍, 제습 등의 효능에 탁월한다. 관절통증과 방광염, 요도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두송실은 최고의 약재이다. 침렵수이지만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습기가 많으면 잘 자라지 않고 물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디든지 잘 자란다. 대개 소나무와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솔방울은 2년된 가지 옆구리에서 자란다. 

서양에서는 정원수로 많이 활용한다. 두송실을 약재로 쓰기 위해서는 적당히 익은 열매를 체취하여 말린다. 다시 가루로 만들어 두송실정으로 만들어 먹는다. 성분은 카디넨, 사비넨, 히노키플라본, 카야플라본 등이 함유되어 있다. 낮가을이나 초겨울에 채취해 40도가 넘는 증류수에 넣고 3-4년 후 개봉한다. 토닉워터와 레몬수 등과 섞어 마시면 된다. 산초열매와 초피 열매 등과 함께 기름으로 짜서 식용유와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솔향과 비슷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향나무를 뜻하는 속명 ‘유니페루스(Juniperus)’는 ‘어리다’, ‘젊다’를 뜻하는 고대 라틴어 ‘주베니스(Juvenis)’( ‘어리다’ 또는 ‘젊다’는 뜻과)와 ‘분만’을 뜻하는 ‘페리오(Perio)’( ‘분만’을 뜻하는)의 합성어로· 태아의 분만을 위한 약제로 사용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 ‘리기다(rigida)’는 ‘딱딱한 바늘 잎(rigid)’을 뜻한다. 열매에 함유된 정유 성분을 직접 추출하여 외용약으로 사용하였는데 관절염, 근육통,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주의 하나인 ‘드라이진’ 종류도 열매의 향기 성분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술이다. 원래는 17세기 초 네덜란드에서 나무열매의 정유가 가지는 이뇨효과를 이용하기 위하여 열매를 알코올에 넣고 증류하여 마시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 한다. [출처 다음블로그]

성경속의 노간주나무

떨기나무로도 번역된다. 하지만 모세가 소명을 받을 때 떨기나무는 동일한 번역일뿐이지 노간주나무가 아니다 작는 바늘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된 그늘을 만들지 못한다. 에돔 산 서쪽에서 많이 자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멸망에 직면한 모압의 비참한 신세를 광야에 처량하게 서 있는 노간주나무에 비유한다.(렘 48:6) 

1 모압에 관한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오호라 느보여 그가 유린 당하였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2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해하려고 악을 도모하고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 3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폐와 큰 파멸이로다 4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어린이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5 그들이 루힛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울고 호로나임 내리막 길에서 파멸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을 듣는도다 6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노간주나무 같이 될지어다

노간주나무는 성경에서 비참과 버려짐, 저주 받는 존재로 그려진다. 

[참고자료]

성경문화배경사전

노간주나무란 무엇인가?

한반도식물자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