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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상징] 용(뱀) 드레곤 dragon

샤마임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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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상징] 용(뱀) 드레곤 dragon



성경에 용이 나올까? 성경에 뱀만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시편에도 나오고 요한계시록에 보면 용이 등장한다. 용이 등장하는 성경 구절을 보자. 


요한계시록 외에 시편 두 번 등장한다.

 시편  74: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시편  148:7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편에서 등장하는 용들은 두 가지 의미를 함께 가진다. 74:13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이고, 148:7에서는 단지 피조물로서 등장한다.


그 다음 등장하는 곳은 요한게시록이다. 약 12번 정도 등장한다. 계시록에서 용은 사단으로서 용이다.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시록에서 용은 마귀이며, 사탄이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그 뱀'이다. 동일한 용이지만 서양에서는 용이 마귀적이며, 사람을 해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사람을 보호하고 신성한 존재로 등장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BIble Note/성경의 신들] - 용과 드래곤>에서 확인 하시기 바람. 


구약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용이 갑자기 계시록에서 왜 악의 상징으로 등장하게 된 것일까?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중간기 문헌을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중간기 묵시문학은 매우 중요한 문서들이다. 


구약에서 용(뱀)은 적국의 수장으로 그려진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큰 뱀'으로 말한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렘 51:34)


앞서 소개한 시편 74:13도 역시 하나님의 원수 또는 대적자로 나타난다. 중간기 묵시문학 중의 하인 솔로몬의 시편에 이런 표현이 등장한다.


24 그들이 약탈하며 우리에게 자기네 분노를 쏟아 부은 것은,

열정이 아니라 마음의 욕망으로 인한 일이었습니다.

25 오 하느님, 지체하지 마시고

그들 우두머리들에게 되갚아 주소서!

용의 오만을 수치라 선포하시기를!

 

이곳에서 용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박해하는 적들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학자들이 이곳에 등장하는 용이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로 추측한다. 솔로몬 시편의 예언대로 폼페이우스는 기원전 48년경에 파르살루스 전투에서 패하고 이집트로 상륙를 시도하다 측근자들이 배신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측근자들의 칼에 찔려 죽고 그의 목이 잘려진 뒤 알몸으로 배 바깥에 던져졌다. 


[성경의 신들] 6. 티아마트(Tiamat)

[성경의 상징] 뱀

[BIble Note/성경의 신들] - 용과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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