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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칼럼-위기와 기회

샤마임 201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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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

위기 없는 삶도 사람도 이 세상엔 없다. 위기는 곧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살아가는 실존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위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은 천차만별이다.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는 시련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의 꽃과 같다. 초기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생의 말에 그는 지병으로 고생하며 살았다. 휠체어에 앉아 붓을 손에 들고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의 그림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이 살아 숨 쉬듯 역동적이었다. 톨스토이는 못생긴 얼굴 때문에 어린 시절을 열등감으로 보내며 원망하며 살았다. 그러나 그러한 외모로 인한 깊은 고뇌로 인하여 '부활''전쟁과 평화' 등의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불후의 명작은 남겼다. 그는 말년에 이런 고백을 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내 삶은 변화되었다. 이전에 내가 바라던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으며 이전에 나의 눈에 선으로 보였던 것이 악으로 보였고, 악으로 보였던 것이 선으로 보였다' 영국의 위대한 시인 존 밀턴이 '실낙원'을 쓴 시기는 그가 실명을 한 후였다. 베토벤이 가장 탁월한 곡으로 인정되는 곡들의 대부분은 그가 청각을 상실한 후에 작곡한 것들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그 때가 바로 나의 실력을 입증하고, 흙탕물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때이다.


입다는 형제들에게 쫓겨나고 버림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삶을 살았다. 결국 그는 암몬과의 전쟁이라는 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사사가 되었다. 암몬과의 전쟁이라는 위기가 없었다는 입다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준비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된다. 입다는 분연히 일어났고, 암몬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다. 고등부 친구들이여! 위기에 봉착했는가? 그렇다면 새로운 눈을 열어 기회를 잡으라.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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