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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길(Via Dolorosa)

샤마임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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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 묵상, 고난의 길

 

고난의 길, 라틴어로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라고 부른다. '비아'는 '길'이란 뜻이고 '돌로로사'는 '아픔' '고통''고난'이란 뜻이다. 즉 고난의 길이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골고다의 언덕까지 약 800m의 거리를 말한다. 골고다는 '해골'이란 뜻으로 죽음을 상징한다. 원래 이곳은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린 다음 더러운 똥이나 내장들을 버리는 곳이었다. 부정한 것은 성 안에서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더러운 것, 부정한 것들을 이곳에 버렸던 것이다. 우리 주님은 바로 이곳에 버려졌다. 

 

 [히 13:10-13]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히브리서기자는 주님께서 부정한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너무 더러워서, 부정해서 성 안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신 것이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되신 것이다. 누구 때문일까? 누구를 위함인가? 왜 주님은 그 길을 가야 했는가? 왜 주님은 부정한 것이 되셔야 했는가? 왜 주님은 성 밖에 버려져야 했는가?


비아돌로사에는  14처가 있어서 수도원이나 교회가 지어져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는 주님의 고난을 재현한다고 한다.  주님은 예루살렘 올라가서 유대 지도자들에게 포도원의 비유를 들었다. 어떤 왕이 포도원을 만들어 놓고 농부들에게 농사를 짓도록 한 다음 멀리 떠난다. 왕은 종들을 보내어 추수한 일부를 얻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농부들은 종들을 때리고 죽였다. 할 수 없이 농부는 아들을 보내면 농부들이 순순히 따를 줄 알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업을 이을 자는 죽이면 우리가 이곳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 작당하여 아들을 죽인다.

하나님의 아들은 자신의 집에 왔지만 거절 당하시고 내쫓김을 당하셨다. 그리고 죽임을 당했다.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단 말인가? 주인이 내쫓김을  당한 것이다. 아! 슬프다. 나도 그곳에 있었다. 나도 농부들과 함께 돌을 던졌고 이건 나의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사울(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그는 죽어도 마땅하다고 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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