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Book1531

질문으로서의 독서법

질문으로서의 독서법 질문하지 않는 독서는 죽은 도서다. 질문한다는 것은 독자로서 저자의 의도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질문하지 않는다는 것은 피동적이며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질문은 대상으로부터 숨은의도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질문은 질문자의 수준과 의도를 동시에 드러낸다. 예전에 기타에 관심이 있어 하는 한 친구가 기타에 대해 물었다. 그런데 '주법'과 '코드'를 분간하지 못했다. 그의 수준은 '완전초보'다. 이렇게 질문은 대상을 파악하려는 의도이면서도 동시에 질문자의 의도를 드러낸다. 결국 질문은 저자와 독자와의 상호작용이자, 경쟁이자, 소통이다.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텍스트를 철저하게 수단화 시키거나 물화 시키는 것이다. Book 2013. 2. 7.

독서일기 2013년 2월 6일-내가 존재한 것은 오직 글짓기를 위해서였다.

독서일기 2013년 2월 6일- 내가 존재한 것은 오직 글짓기를 위해서였다. 오랫만에 괴정에 있는 예림서적에 들러 두 권의 책을 샀다. 장폴 사르트르의 조지오웰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소련의 사회주의 혁명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일종의 비판서이다. 사회주의가 혁명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세웠지만 결국 그 나라도 소수의 사람들의 배만 불리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오웰은 소련의 소수들을 돼지로 몰아가며 어떻게 그들이 동지인 동물을 착취하고 선전하고 억압하는가를 풀어 나가고 있다. 몇 달전 사하구 도선관에서 빌려 읽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책이다. 샤르트의 은 처음 보는 책이다. 아직까지 이러한 책이 있다는 것을 들은 적도 소개받은 적도 없다. 샤르트르, 그는 실존주의 선구자 이면서 현대철학의 문을 .. Book 2013. 2. 6.

서평 / 달콤한 로그아웃

바보 만드는 인터넷에서logout하라! 예견된 일이었다. 인터넷이 나오면서 매스컴은 신천지라도 올 것처럼 떠들어 댔지만 역사를 조금이라고 공부한 사람이라면 얼마나 엉터리 주장인지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일반 인터넷 중독자가 아니다. 그는 인터넷 없이는 밥줄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신문 기자이다. 그런 그가 Logout했다. 디지털의 독한 유혹을 이겨내고 장장 6개월 동안 아날로그로 살아갔다. 손으로 글을 쓰고, 편지를 보내고... 일초가 급한 기자가 그렇게 한 것이다. 그리고 6개월 후 그가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 난 것일까? 궁금해요?... 그럼 이 책을 읽어봐! 우린 착각한다. 인터넷을 하면 많은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우린 착각한다.인터넷을 하면 여유시간이 더 많이 질 것이라고.. Book/일반서적 2013. 2. 5.

해석과 삶, 삶과 해석

해석과 삶, 삶과 해석 삶이 다르면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법입니다.-헨리 나우웬 포이에마.115 Book 2013. 2. 4.

독서일기 2013년 2월 1일 -혁명이란 무엇인가?

독서일기 2013년 2월 1일 -혁명이란 무엇인가? 한때 한국교회를 뒤 흔들었던 한 권의 책이 있다. 자끄엘륄의 이란 책이 그 주인공이다. 대장간에서 펴낸 이 책은 한국교회의 성도에 대한 본질에 충격을 주었다. 상품화된 교인이 아닌 진정한 세상 속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성도가 누구인지를 유비론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아직도 나는 그 책을 읽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교회 누님의 얼굴이 기억난다. 그러나 나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10년 정도를 흘려 보낸다. 그러다 2003년 쯤에 그 책을 읽고 기절할 뻔 했다. 그리고 계속하여 읽은 책이 였다. 이 책 또한 진정한 기독교가 무엇인가를 심장을 후려파듯 나의 영혼을 내리쳤다. 그 후로 나는 자끄엘륄에게 빠져들었고, 그의 위험한 사상에 종독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Book 2013. 2. 1.

독서일기 2013년 1월 31일 - 목회자의 소명

독서일기 2013년 1월 31일 -목회자의 소명 나는 늘 부족하고 연약하다.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도 끊임없이 다시스로 도주하기에 바쁜 여정을 지나왔다. 때론 내 자신에게 실명하고 부끄러운 삶이 아닐 수 없다. 현실 속에서 도망가지 않았다 할지라도 마음으로는 언제나 내가 만들어낸 하나님을 섬긴때도 적지 않았고, 머나먼 쾌락의 도시 다시스로 수도 없이 도망가고 싶었다. 포이에마출판사에서 출판된 유진피터슨 목사님의 목회 여정을 담은 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목회의 장소는 가장 거룩한 장소이자 가장 타락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된 다. 유진 피터슨은 자신의 목회 여정을 요나서를 통해 유비하면서 진정한 목회를 위해 몸부림치면서도 우상숭배의 길을 갔던 과거의 추함도 여과.. Book 2013. 1. 31.

이 책을 권합니다.(4) 존밀턴의 실낙원

이 책을 권합니다.(4) 존밀턴의 실낙원 Book 2013. 1. 29.

독서일기 2013년 1월 28일 <우리 아이의 자존감>

독서일기 2013년 1월 28일 자존심 낮은 나를 위한 자가 처방전 「아이의 자존감」난 아직 아이다. 어두운 마음 구석에 늘 아이가 웅크리고 울고있다. 이런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녀는 부모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모방한다는 것. 나의 자존감도 자녀들에게 대물림 되고있다는 사실에 살짝 겁이난다. 다음주 중고등부 기독교 고전 추천도서가 중세 수도원 영성의 대가인 토마스 아 켐피스의 인데, 본받음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운다. 본 받음은 단지 행동과 표현양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혼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결국 내가 주님을 닮으면 아이들은 주님을 닮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이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고, 그것이 나의 또다른 표현양식임을 발견다. 주님을 닮기 위해서는, 기록된.. Book 2013. 1. 28.

세상을 바꾸는 일만 시간의 법칙<아웃라이어>의 비밀

세상을 바꾸는 일만 시간의 법칙 천재들을 향하여 일반인들은 '그들은 천재래서 잘할 수 밖에 없어!'라고 말한다.천재들은 이러한 일반인들의 말에'정말 억울하다. 내가 이 것을 위해 쏟아부은 시간이 얼마인데...'결국 범인과 천재의 차이는 사소한 실력의 차이와 엄청난 연습의 양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Book 2013. 1. 28.

이 책을 권합니다!(3) 어거스틴의 고백록

이 책을 권합니다! 어거스틴의 고백록Saint Augustine's Confessions(Aurelius Augustinus. 354-430) 세기에 남을 기독교 고전이 하나있다. 한 인간의 종교적 방황과 삶의 의미를 찾아 고뇌했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어거스틴의 고백록이 그 주인공이다. 어거스틴은 아프리카의 타가스테에서 태어나 기독교 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십대 시절을 방탕하고 헛된 삶을 살았다. 청년이 되어서도 그의 방탕한 삶은 여전히 지속되었다. 법률가의 꿈을 안고 북아프리카의 대도시였던 카르타고로 유학하여 문학, 수사학, 논증법 등 당시에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젊은 시절 마니교에 심취하여 살기도하고, 열일곱 살 때부터 한 여인과 동거하기도 했다. 정욕에 이끌리는 삶을 살면서도 기독교로의 .. Book 2013. 1. 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