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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세계442

고난주간에 다시 읽는 [님의 침묵]

오랫만에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다시 읽었습니다. 불도인이란 기독교인 저에게는 약간의 거리낌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용운의 시는 종교를 떠나 휴머니즘을 애타게 찾는 실존적 존재라는 점에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님의 침묵을 읽다가 문득 이 분이 성경을 읽고 시를 착상한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를 하게 되었습니다. 님을 예수님으로 바꾸어보고, 첫키스를 유다의 배신으로 바꾸어 보면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고난 주간에 읽으니 예수님의 고난과 묘하게 매치됩니다. 부활을 기대하는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조국을 님으로 표현하고 다시 독립할 것을 기대하며 '님의 침묵' 주변에서 떠나지 못하며 애타하는 저자의 심정이 느껴집니다. 주님의 부활을 고대하며 기다려야 하는 우리의 심정처럼 ..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2. 4. 4.

고난 주간에 생각하는 눈물의 미학 <다이애나 효과>

고난 주간에 생각하는 눈물의 미학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난 주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주간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 전주에 주님은 어린 나귀를 타시고 수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 입성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성전을 청결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어 버린 장사치들을 내쫓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관리하던 사두개인들과 대제사장들과 결탁하여 뒷돈을 주고 제물을 파는 비열한 장사꾼들이었습니다. 합법적인 도적이자 강도들이었습니다. 그들로 인해 아무나 들어올 수 있었던 성전은 돈 있는 사람들이나 들어오는 가진 자들의 자랑처가 되었고, 환전과 제물을 파는 값으로 엄청난 검은돈을 갈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예루..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2. 4. 2.

창세기 1:1 창조하시는 하나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시작은 창조 이야기다. 아직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없는 '태초에'에 번역된 히브리어 '베레쉬트'는 처음이란 의미로 번역하였다. 요한복음 1:1에서는 역시 '태초에'로 번역하였는데 원어는 '아르케'이다. 헬라어 '아르케'는 처음 시작을 알리는 의미도 있지만 본질이란 의미도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태초에' 로 이해하고 시작해보자. 원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아래와 같다. 태초에 즉 처음에 하나님은 창조했다. 그 하늘과 그 땅을... 하늘은 샤마임으로 복수형을 쓰고 있으며, 그 땅은 에레츠로 대지나 흙의 개념이 아닌 물려받을 기업이란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다. 성경은 처음부터 땅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의도된 창조였다. 창조는 처음부터 사람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의도된 창..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2. 3. 18.

성경지명 / 미스바 Mitspah

성경지명 / 미스바 Mitspah 스토롱코드 4709 뜻은 높은 곳, 망대이다. 기본어는 짜파이며, 짜파에서 유래하였다. 짜파의 뜻은 주변을 둘러보다. 경계하다. 주시하다. 망을 보다. 감시하다. 바라보다. 도망가다. 엿보다 명사형은 파수꾼이다. 성경 속에서 미스바는 모두 7군데가 나온다. 1. 첫번째는 창세 31:49에서 라반과 야곱이 언약을 맺으며 붙인 이름이 미스바이다. 야곱과 라반이 언약을 맺으면서 언약의 증거로 돌무더기 또는 둘 기둥이란 의미로 사용했다. 야곱이 아직 얍복강을 건너지 않은 것으로보아 이곳은 북부 길르앗으며 갈릴리 동쪽의 어느 지역으로 보인다. 2. 헤르몬 산 기슭에 가까운 갈릴리 북부이다. 수11:3에서 '미스바 땅' 또는 '미스바 골짜기'로 부르기도 한다. 이지역은 히위 사람들.. 성경의세계/성서지리와 자연 2011. 7. 16.

[성경 난제] 벧전 4:6 해설

성경 난제 해설 벧전 4장 6절은 난해 구절입니다. 벧전 4:6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여기서 "죽은 자들"에 대한 해석은1. 영적으로 죽은자 즉 자연인이라는 견해2. 육적으로 죽은자 즉 생물학적으로 이미 죽은 자라는 견해로 나뉘어 집니다. 견해 1을 따를 경우 영적으로 죽은 자들에게 복음이 증거되어서 그들로 믿게 한다는 말은 비교적 이해하기가 쉽습니다.견해 2를 따를 경우 육신적으로 이미 죽은자에게 복음이 증거되었다는 것은 결국 죽음 후에도 제 2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견해 2을 따르는 경우에도 복음이 증거되었다는 것을2.1 단순히 예수님께서 당신이 승리하신 사실..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1. 5. 16.

고난의 길(Via Dolorosa)

고난 주간 묵상, 고난의 길 고난의 길, 라틴어로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라고 부른다. '비아'는 '길'이란 뜻이고 '돌로로사'는 '아픔' '고통''고난'이란 뜻이다. 즉 고난의 길이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골고다의 언덕까지 약 800m의 거리를 말한다. 골고다는 '해골'이란 뜻으로 죽음을 상징한다. 원래 이곳은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린 다음 더러운 똥이나 내장들을 버리는 곳이었다. 부정한 것은 성 안에서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더러운 것, 부정한 것들을 이곳에 버렸던 것이다. 우리 주님은 바로 이곳에 버려졌다.   [히 13:10-13]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1. 4. 21.

고난주간 십자가 묵상

십자가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를 하며 맹세했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 그러자 바로 닭이 울었습니다. -쉬운 성경/ 마태복음 26:74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예수는 그들을 피하여 기도하려 산으로 들어가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너무 갈망했다. 가는 곳마다 따라다녔고, 무엇이든 얻으려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붙잡히고 십자가에 달리자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외면, 고독, 그렇게 주님은 홀로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토록 사랑하던 제자들마저 떠났다. 나는 절대 가지 않겠노라고 장담하던 베드로까지 주님을 저주하며 모른다 했다. 그래, 인간이란 이렇게 간사한 존재들이다.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1. 4. 20.

[성경의숫자 상징] 666의 의미는?

[성경의숫자 상징] 666의 의미는? 계시록 13:18 육백육십육의 의미 요한계시록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1. 히브리어 음가 히브리어로 네로 카이사라는 666의 수값을 가진다. 그러나 계시록은 헬라어로 쓰여졌으며, 유대인 대상이 아니라 이방인 대상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적다. 없다가 아니라 적다. 그것을 의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2. 짐승의 수 또는 사람의수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666을 하나님의 완전수인 7에 대해 사람의 수인 6의 세번 강조라고 생각한다. 즉 777의 반하는 666이며, 6을 세번 반복해도 7이 되지 않는다는 풍자적인 표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짐승의 수'를 '사람의 수'라고 보는 ..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0. 12. 7.

[성경의 상징] 천상으로 가는 사닥다리

[성경의 상징] 천상으로 가는 사닥다리 땅과 하늘은 본질적으로 다른 곳이다.신들은 언제나 하늘에 살았다.하늘은 땅이 아니다. 땅과 하늘은 활동영역임과 동시에 활동방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예로부터 하늘은 신비로움이 가득찬 곳, 신령한 곳, 가벼운 곳, 거룩한 곳, 기쁨과 행복이 있는 곳으로 여겨졌다.고대 사람들은 사람은 땅에 살지만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다시 본향인 하늘로 올라가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이러한 생각들은 우리나라 설화에 나오는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속에서도 있다.선녀의 옷은 하얀색이며, 가볍고, 옷이 있어야 하늘을 날 수 있다.용마를 타고온 남자를 보라. 용마에 날개가 있다. 비록 말에서 떨어져 하늘을 그리워하는 수탉이 되고 말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늘을 기대한다..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0. 10. 7.

창22장, 아브라함의 난제

창22장, 아브라함의 난제 모든 것이 평정된? 다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신다. 그리고 당신이 지시한 그 곳에 가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신다. 아브라함은 삼일 간의 여행을 통해 이삭을 번제로 드렸다.(비록 천사가 제어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창22에서 몇 가지의 난제가 등장한다. 첫번째는 하나님의 모순된 명령이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번제 그 자체이다. 번제는 모세 이후에 명시된 것이므로 이삭을 불태워 드리는 번제가 모세 이후의 번제와 동일시 할 수 있을까이다. 세번째는 아브라함의 순종이 담긴 의미이다. 근본적인 내용을 찾으면 단 한가지의 난제를 안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 그 자체에 있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문제는 '믿음으로'라는 단.. 성경의세계/성경토픽 201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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