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별설교] 베드로전서 5장
[장별설교] 베드로전서 5장
5장은 마지막 권면과 끝 인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편지를 마치면서 장로들과 절은 자들, 그리고 성도들을 향한 보편적인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1-5절 장로를 위한 권면
6-11절 젊은 자를 위한 권면
12-19절 마지막 인사
1. -5절 목양 장로를 위한 권면
먼저 장로에 대한 권면입니다. 베드로는 ‘나와 함께 장로 된 자’(1절)로 소개합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장로는 목회적 성향이 강한 장로들로 보입니다. 교회의 어른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향한 권면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후에 나타난 영광에 참여할 자입니다. 여기서 장로는 단지 목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지도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현대교회의 중직자들을 말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ㄱ. 동기: 자원함으로 목양하라.(2절 상)
첫 번째 권면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칠 때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을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다’의 ‘ἀναγκαστῶς’는 강제적으로, 또는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짐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찌어찌 신학을 해서 목사가 되었는데 설교가 너무너무 싫은 것입니다. 성경도 읽기 싫고, 기도도 하기 싫습니다. 심방도 싫습니다. 먹고 놀고 돌아다니는 것만 좋아합니다. 이런 것을 억지로 하는 목회라고 말합니다. 억지로 하는 설교는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억지로 설교하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내용도 없고, 예전 했던 설교 계속 우려먹습니다.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목회자의 설교를 계속 듣고 있으면 영혼이 죽게 되고, 신앙이 퇴보하게 됩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특별히 다른 많은 봉사보다 설교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다른 것 아무 것을 못하고 설교만 잘해도 그 사람은 바른 목사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이 아무리 잘해도 설교 못하면 잘못된 목사입니다. 그런 목사는 사람을 죽이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영혼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만약 자신이 그런 목사라면 빨리 목사를 그만 두던지, 마음을 고쳐먹고 바른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는 불이 붙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인들에게 불을 나누어 줍니다.
ㄴ. 목적: 더러운 이를 위해하지 말라.(2절 하)
두 번째 권면은 더러운 이를 위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목회자가 일을 할 때 돈을 받으면 안된다는 거슬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종 어떤 교인 중에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돈을 받으면 타락한 것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 속에는 주의 종은 주님께서 채워 주시기 때문에 교인들이 아무 것도 주면 안 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 부분이 단 한 곳도 없으며, 목회자가 사례를 받는 것은 교인들이 마땅하고, 영적인 것을 받은 사람들은 육적인 것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15: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그렇지만, 목사는 사례 받는 것을 위해 일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는 목회자가 더러운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을 상당히 위협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기꺼이 하라’는 즐겁고 유쾌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ㄷ. 양무리의 본이 되라.(3절)
세 번째 권면은 양무리의 본이 되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항상 주의해야할 것은 교인들은 항상 목회자를 눈여겨본다는 것입니다. 목사는 교인들의 샘플입니다. 교인들은 목사를 볼 때 닮고 싶어야 합니다. 언어생활, 행동거지, 경건의 모습을 닮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목사가 게으로고, 무식하고, 거칠고, 나태하고, 탐욕적이라면 누구도 닮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교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사를 닮아있습니다. 이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그 어떤 교인보다 경건해야하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싫든 좋든 교인들은 목사를 닮아가기 마련입니다.
결론입니다. 베드로는 만약 이러한 좋은 모범적 삶을 살아갈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4절)을 주시겠다고 말합니다. 관은 승리를 말하며, 하나님의 칭찬을 의미합니다. 목회자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귀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열려 있어야 하고, 입은 성도들을 향해 벌려야 합니다. 심장은 예수님의 긍휼의 심장이어야 하고, 손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피 묻은 손이어야 합니다. 발은 당연히 주님께서 걸으셨던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무리를 목숨을 다해 목양하는 자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자입니다.
6-11절 젊은 자를 위한 권면
ㄱ. 순종과 겸손(5-6절)
그렇다면 젊은 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순종’(5절)입니다. 손종은 일종의 학습이며, 자신을 죽이는 자기부정입니다. 또한 겸손해야 합니다. 순종은 의지적 굴복이라면, 겸손은 심리적 겸비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이들은 반드시 순종과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겸손해야할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높이시기 때문입니다.(6절 하) 사무엘을 낳은 한나의 기도 입니다.
[삼상]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삼상]2: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사람이 스스로 높이면 교만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실 때까지 겸손해야 합니다.
ㄴ. 염려를 주님께 맡기라.(7절)
ㄷ. 근신하라 깨어 마귀를 대적하라.(8-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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