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별설교] 데살로니가후서2장
[장별설교] 데살로니가후서2장 가르침의 전통을 지키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은 재림에 대한 중요한 몇 가지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긴박한 종말론에 휩쓸려있던 데살로니가교회는 재림에 대한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길지 않지만 중요한 몇 가지 사실을 알려 줍니다. 1-12절까지는 재림에 관한 계시이고, 13-17절까지는 재림을 기다리는 바른 성도의 삶이 무엇인지 소개합니다.
1. 1-12절 재림에 관한 사실들
2. 13-재림을 기다리는 자세
1. 1-12절 재림에 관한 사실들
ㄱ. 재림과 모임에 관해(1절)
먼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그 앞의 모임에 관해 생각해 봅시다. 강림과 모임이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을 볼 때 모임은 이 땅에서 교회들의 모임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모임(ἐπισυναγωγῆς-ἐπισυναγωγή)은 성도들의 모임과 연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종말에 일어날 모임은 이 땅에서 모임이 전조로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모으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회복의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13:27에서는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주님은 흩어진 주의 백성들을 한 곳에 모아 새예루살렘에서 살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성도들은 이 땅에서 흩어져서 나그네로 살아가야 합니다.
ㄴ. 미혹되지 말라(2-3절)
이제부터는 재림에 대한 사실들을 이야기합니다. 그 전에 바울은 먼저 ‘미혹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미혹되지 말라’는 말은 미혹하는 거짓 교사나 선지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것으로 미혹할까요?
① 먼저는 ‘주의 날’에 관한 것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영으로나 또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하는 편지로로’ 미혹합니다. 영과 말, 그리고 편지라는 수단을 통해 하나님께 직접 계시를 받았거나 심지어 사도바울과 같은 사도적 권위를 가진 이들을 언급하며 전해 들은 것이라며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할지라도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② 두 번째는 재림의 순서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는 배교하는 일이 있고, 그 다음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날 것입니다.(3절) 이들은 요한서신에 표현한대로 하며 ‘적그리스도’입니다. 4절의 표현을 보니, 그는 자신을 신이라 부르게하고, 모든 숭배함을 받은 것 위에 자신을 높이고,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4절) 내세웁니다. 현대교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종종 있었던 일입니다. 1세기에는 로마의 황제가 자신을 신으로 숭배하게 했고, 중간기 시절에는 안티오커스 4세는 자신을 에피파네스(신의 현현이란 뜻의 헬라어)로 부르게 하고, 유대 지역 곳곳에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 세워 숭배하게 했습니다. 다니엘 3장에서도 한 나라의 황제를 우상으로 만들어 숭배하게 하는 일은 종종 있었던 일입니다.
③ 세 번째는 악한 자가 나타날 것입니다.(7-9절)
3절에서는 ‘불법의 사람’과 ‘멸망의 아들’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8절에서는 ‘불법한 자’ 9절에서는 ‘악한 자’로 표현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성령을 따라 일어나듯, 악한 자는 ‘사탄의 활동을 따라’ 나타납니다.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 모든 속임’(8절하-9절상)으로 나타납니다. 요한계시록 13장으로 가면 바울의 이야기와 비슷한 장면이 소개됩니다. 바다에서 짐승이 올라오는데, 용이 그 짐승에게 권세를 줍니다. 마치 사탄이 자신을 따르는 어둠의 영들에게 권세를 주는 것과 동일합니다.
[계]13: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계]13: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계]13: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이들은 사탄에게 받은 권세로 표적과 이적을 행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거짓된 것들이며, 결국 하나님의 능력 아래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도 말세의 때에 거짓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마 24:24)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미혹을 받은 사람들은 ‘멸하는 자들’(11절)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받지 아니하는 이들에 마음에 하나님께서 ‘미혹의 역사’(11절)를 보내 거짓 것을 믿게 합니다. 열왕기상 22장에서 아합왕 앞에서 행한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과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여호사밧과 아합왕이 연합하여 아람왕과 싸우기 위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려 할 때 여호사밧이 선지자들에게 묻자고 말합니다. 이 때 아합왕이 불쾌하게 여기며 미가야 선지자를 불러 옵니다. 미가야 선지자는 전쟁에서 패할 것이라고 불길한 예언을 합니다.
[왕상]22: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미가야의 예언을 듣지 않은 아합 왕은 죽게 되고 여호사밧 왕도 위기에 처합니다. 이처럼 사탄을 따라 나타나는 갖가지 기적과 이적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12절)고 말합니다. 결국 미혹 당하는 자들은 그 안에 하나님의 영, 성령이 없기 때문입니다.
2. 13-재림을 기다리는 자세
그렇다면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은 어때해야 할까요?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고 권고합니다. 새로운 어떤 지식이 아니라 이미 받은 복음을 믿고 확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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